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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semite Merced Crest 에서 (2/12/17)IMG_1327.JPG



저의 산행 장비준비물은 아래 나와있는 소위 "10 Essentials" 에 기본을 둡니다.

(https://www.rei.com/learn/expert-advice/ten-essentials.html)


  1. Navigation (map and compass)
  2. Sun protection (sunglasses and sunscreen)
  3. Insulation (extra clothing)
  4. Illumination (headlamp/flashlight)
  5. First-aid supplies
  6. Fire (waterproof matches/lighter/candles)
  7. Repair kit and tool
  8. Nutrition (extra food)
  9. Hydration (extra water)
  10. Emergency shelter
---------------------------------------------------------
이번 저의 요세미티 2/12 산행은 원래 상당히 '쎈' 목표의 눈산행이었습니다.  Badger Pass Ski Area TH -- Ostrander Lake/Ski Hut loop 코스로 약 20 마일 되는데 작년 2/3 정도 시도하고 중간에 길을 잃어 버려 포기한 곳입니다.  올해는 날씨 좋은 날 골라 경험되살려 자신이 없지않았으나 결과로는 반틈 정도 겨우 하고 또한번의 쓴잔을 마시게 되었네요 (failed attempt).

다음과 같은 요소들이 제가 이 산행에 무엇을 가져갈 것인가를 결정하는데 제일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 날씨 - 쾌청. 최고 50F/최저 30F (밤은 최저 25), 바람이 제법 있을 것 ~15 mph
  • 스노 컨디션 - 산행전날 새눈이 1 - 2 ft 정도 내렸다고 하니 언 눈은 거의 없을 거란 추정하에 크렘폰은 지참하지 않았습니다. 
  • 당시 저의 체력으로 1시간에 2마일 할수 있다는 가정하에 7시에 출발해서 5시까지 돌아오는 스케쥴이며 turnaround time 은 11:30 - 12 (해지는 시간은 ~5:30, 정월 대보름 덕분에 달빛혜택도 기대해볼 수 있었죠~)
  • 장거리 난이도 높은 눈산행이니 예기치 않게 비상 비박을 할 가능성이 얼마든지 있다는 것을 인지한후 그기에 맞게 (즉, 비상시라도 얼어죽진 않게 ㅎ) 준비를 해야한다는 점.

겨울 눈산행은 일반적으로 안전한 산행을 위해 더 많은 더 철저한 준비를 해야된다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상식입니다. 
 
저의 산행의 난이도 겨울산행 홀로 산행이란 이유때문에 보통보다 훨씬 많이 가져갔습니다.  그럼 아래는 제가 이번에 준비해 가져간 장비물입니다.  

Backpack (위의 사진에 보이는) - Gossamer Gear Gorilla 40 Ultralight (40 L, 2 lb)

(10 essentials 순서대로)

  1.  Navigation:
    1. 지도 
    2. 나침판 - Suunto MC-2G Navigator Compass
    3. Gaia GPS App (i-phone)
  2.  Sun Protection:
    1.  선글래스
    2.  선스크린 (저는 떠나기전에 바르고 요즘은 스틱을 지니고 다니는데 편하더라고요)
    3.  모자 (저는 주로 runner cap 을 선호합니다)
  3.  Insulation (extra clothing) - 입고있는 옷외 비상용 옷가지이며 작은 방수 Sea to Summit Compression Sack 에 같이 넣어둡니다.
    1.  여분의 장갑, 양발, underwear, 긴팔 셔츠
    2.  balaclava
    3.  rain jacket/pants - Camp USA 의 (더이상 만들지않는) 제품으로 $100 미만이며 아주 가볍습니다 
  4.  Illumination 
    1.  Black Diamond Storm Headlamp - 원래 갖고 있던 Petzl 제품을 선호합니다.  
    2. flash light - 손바닥 반만한 크기의 flshlight 도 넣어 둡니다.  headlamp 와 같은 battery 를 쓰니 좋습니다.
  5.  First-Aid Supplies - 전 1pt zip loc 에 충분양의 각종 반창고, 의료용 테이프, 소량의 붕대, Neosporin, advil, 소화재 등을 넣고 다닙니다.
  6.  Fire 
    1. 방수 성냥 한통
    2.  lighter 
  7.   Repair Kit and tools
    1.  duct tape 약간 (lighter 위로 말아둡니다)
    2.  leatherman multi-tool (제일 작은 사이즈)
    3.  sleeping pad repair kit 
  8.  Nutrition (extra food) - 전 1 gallon zip loc 에 24시간용으로 각종 energy bar, gel, candy 등을 넣어둡니다.
  9.  Hydration (extra water) - 자기가 필요한 충분한 물의 양은 자신이 가장 잘압니다.  늘 산행시 얼마만큼의 물을 마시는가 잘 살펴보는게 중요합니다.  
    1. 전 3병을 가져갔습니다 - 16 oz 물병 2개, 1 qt bottled water
    2.  비상용으로 저는 혹 눈을 녹일 필요가 있을 때 써려고 MSR Pocket Rocket 과 컵 연료를 갖고 갔습니다.
  10.  Emergency Shelter - 겨울 산행이기 때문에 좀 더 많이 가져갔습니다 (sleeping bag)
    1.  Western Mountaineering HiLite - 35F, 1 lb 겨울산행 비상용으로만 (다른 철에는 전 필요하지 않습니다)
    2.  sleeping pad - Therma-Rest xlite 12 oz 전 이것 정말 좋아합니다.
    3.  방수 sleeping cover/bivy sack - Montbell UL, 10 oz 전 (겨울외) 시에라 당일 산행은 이것과 pad 로 충분합니다

위의 4, 5, 6, 7 은 1 gallon zip loc 에 함께 넣어둡니다 - 저의 'essential bag' 입니다~


그리고 위험 부담이 높은 산행에는 최근에 구입한 ACR RedQLink+ Personal Locator Beacon 을 지참하고 다닙니다.  절대절명 위기의 순간에 누르면 거의 확실하게 구조/구출을 받을 수 있다는...과연 사실인지는 확인할 필요가 영원히 없었으면 합니다 ;) 


그외에 점심, 스낵, ice axe (Camp USA Corsa), lip balm, hand sanitizer, 손수건 등이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10 essentials 에 입각해 해당 산행의 상황에 따라 뺄것 빼고, 더할것 더하고 하는 거라 생각합니다.  


우리 회원님들 읽어 보시고 의견주셔서 토론 하면 좋겠습니다.  


눈산행에 입고 신고 들고 다닌 장비/옷들:

-모자, short t-shirts (base layer), long shirts (mid layer), down jacket (더워지면 down vest로), 방수장갑

-Gaiters - OR verglas

-Snowshoes - MSR Lightening Ascent

-trail running shoes

-hiking pole (1) - Rei Flash carbon 

-crampons - CAMP USA Universial XLC 490 aluminum (쓰지않았음)


  • profile
    Kenn 2017.02.20 17:42
    경험과 정보를
    아낌없이
    나누어 주시는
    여러 선배님들..

    멋진 산악인
    진짜 사나이(산아이) 입니다.

    감사합니다
    복많이 받으시고
    만수무강 하세요
  • ?
    돌... 2017.02.20 18:06
    처음가시는 곳인데도 목표를 상당히 쎄계잡으시네요ㅎㅎ 저는 세번까지는 항상 탐색전입니다. 올 겨울 가기전에 같이 함해야지요...
  • ?
    창꽃 2017.02.20 18:14
    아니죠~ 이게 벌써 두번째 시도 두번째 실패였죠 ㅎ 문제는 바로 전날 눈이 와서 그다음날 아침 시작할 때는트레일 트랙이 전혀없어 제가 새눈을 깨고 들어가야 했어요. 그걸 혼자하려니 나중엔 도저히 안되서 분수를 알고 일찌감치 접었답니다~
    타호쪽으로 조만간 꼭 같이해요.
  • profile
    보해 2017.02.20 19:30
    말로만 여러번 창꽃님 빡쎈 산행 갇이한다 하면서 부실체력땜에 민폐인일거 갇아
    엄두를 못내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제일 중요한게 안전이겠지요.
    좋은정보 공유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한테는 한참 나중에 목표해볼수 있는 산행이지만 많은 도움이 되겠네요.
    겨울산행은 힘든 눈길뿐만 아니라 백팩 무게도 제법 많이 무겁겠네요.
  • ?
    창꽃 2017.02.20 20:00
    보해님 먼저 건강챙기시고~ 원래 좋은 체력 다시 올리시고 하면 앞으로 같이 '쎈'산행할 기회가 많으리라 믿습니다.
    눈산행 백팩은 아마 저의 경우 보통산행 때보다 3-4 배 무게 차이가 나는것 같아요. 달아보지는 안했는데 위의 백팩무게가 10 파운드 정도였으리라 생각되네요.
    산행시 가능하면 가장 가볍게 해서 하는게 여러모로 유리하죠 (물론 안전을 해치지 않는 범위내에서).

    Sectionhikers.com 에 가면 재미있고 유용한 정보 엄청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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