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7.13 23:59
하이킹의 효과
트레드밀 걸을 때보다 야외가 효과 더 높다
실내보다 야외에서 걸을 때 효과가 극대화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그런데 실내 짐에서보다 야외에서 걸을 때 효과가 극대화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오스트리아의 연구진이 새로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집 근처의 숲이나 오솔길을 장시간 빠른 속도로 하이킹 하면 정신력이 크게 향상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을 위해 많이 움직여야 한다는 것은 누구나 알지만 이번 연구에서 학자들이 주목한 것은 사람들은 좋아하지 않으면 운동을 계속하지 않는다는 사실이었다. 많은 사람들에게 운동은 소지품과 같아서 흥미를 유발하지 않으면 버리는 경향이 있다고 연구진은 지적했다.
다양한 운동의 효과에 관한 수많은 연구 결과 전문가들은 운동의 강도와 시간이 우리의 감정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최근에 많은 학자들은 고강도 인터벌 트레이닝과 같은 짧고 격렬한 워크아웃에 대해 관심을 기울였다. 왜냐하면 운동 시간이 굉장히 짧기 때문에 너무 바빠서 운동할 시간이 없다는 변명의 여지가 줄어들기 때문이다.
그러나 고강도 인터벌 훈련을 한 사람들은 초간단 워크아웃이라는 점은 좋지만 강도가 심한 것은 즐겁지 않았다고 말했다. 즉 장기적으로는 이 운동을 계속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오스트리아의 인스브루크 대학의 연구진이 지난 달 PLOS 원에 발표한 새로운 연구에서는 운동의 강도를 내리고 시간을 연장하면 사람들의 흥미가 증가해 결과적으로 계속 할 수 있을지를 알아보기로 했다. 다시 말해 오랫동안 걸으면 행복한지, 걷는 운동의 종류에 따라 만족도가 다른지를 연구한 것이다.
숲이나 오솔길을 장시간 빠른 속도로 하이킹 하면 정신력이 향상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중 하나는 인스브룩 타운의 위쪽에 있는 산에서 가이드와 함께 하이킹 하는 것이었다. 떠나기 전 참가자들은 무드 테스트를 했고, 3~4명씩 그룹 지어 그 산의 트레일을 따라 걸었다. 계속해서 구불구불 이어지는 길이었다. 참가자들은 심박 모니터를 부착한 채 힘들 정도는 아니지만 꽤 빠른 속도, 숨은 좀 가빠도 서로 대화가 가능한 정도의 속도로 걸었다.
이들은 하이킹의 절반 지점에서 멈추고 연구진에게 걷기의 강도가 어떻게 느껴졌는지 1에서 20까지의 수치로 보고한 다음 내려갔고 끝난 후에 다시 한 번 무드 테스트를 받았다. 그 전체 과정은 3시간이 걸렸다.
다른 날 참가자들은 똑같은 운동을 이번에는 체육관의 트레드밀 위에서 걸었다. 전반부는 트레드밀의 경사도를 하이킹 할 때와 비슷한 정도로 맞추어 놓고 걸었고, 후반부에는 평평한 상태에서(러닝머신에 내려가는 각도는 없으므로) 걸었다. 이들은 옆에 있는 사람들과 이야기도 나누며 걷도록 권장됐고, 끝난 후 다시 무드 테스트를 했다.
마지막 날은 참가자 모두 3시간 동안 컴퓨터와 잡지들, 소파가 놓인 대학교 내의 공동휴게실에 앉아서 이야기도 나누고 인터넷 서핑도 하며 시간을 보냈다. 그리고 역시 시작과 끝에 기분이 어떤지를 묻는 검사를 했다.
학자들이 이들의 무드 성적표와 다른 자료를 비교하여 평가한 결과 등산이 가장 힘든 운동이었다. 실내 트레드밀에서와 산에서의 하이킹 모두 비슷한 오르막이었지만 산을 오를 때 심박수가 더 높았다.
그런데 흥미로운 것은 거의 모든 참가자들이 트레드밀에서 시간을 보냈을 때보다 밖에서 걸었을 때가 덜 힘들었다고 보고한 것이었다. 그리고 무드 테스트의 스코어 역시 트레드밀 운동 후보다 하이킹을 하고 난 후에 더 높았다. 즉 짐에서 운동하는 것보다 하이킹을 더 좋아했다는 말이다.
다른 한편 대부분의 참가자들은 앉아서 컴퓨터를 하고 수다를 떨면서 보냈던 시간보다는 짐에서 장시간 걸었던 시간이 더 행복하고 마음이 편했다고 말했다. 이 연구의 주도자인 마틴 니더 마이어 교수는 결론적으로 꽤 오랜 시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걷는 것이 걷지 않는 것보다 더 즐거웠던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그리고 산에서는 아름다운 경치를 즐기는 것이 기분을 더 좋게 해주었을 것이라며 사람들이 트레드밀보다는 오솔길과 트레일을 따라 걷는 프로그램을 더 오래 지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연구는 각 운동을 단 한번 실시한 결과를 분석한 것이다. 이 후에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계속 걸었는지 혹은 장시간 걸은 것이 건강과 몸매 유지에 영향을 미쳤는지에 관해서는 팔로업 하지 않았다.
<뉴욕타임스>
학자들이 이들의 무드 성적표와 다른 자료를 비교하여 평가한 결과 등산이 가장 힘든 운동이었다. 실내 트레드밀에서와 산에서의 하이킹 모두 비슷한 오르막이었지만 산을 오를 때 심박수가 더 높았다.
그런데 흥미로운 것은 거의 모든 참가자들이 트레드밀에서 시간을 보냈을 때보다 밖에서 걸었을 때가 덜 힘들었다고 보고한 것이었다. 그리고 무드 테스트의 스코어 역시 트레드밀 운동 후보다 하이킹을 하고 난 후에 더 높았다. 즉 짐에서 운동하는 것보다 하이킹을 더 좋아했다는 말이다.
다른 한편 대부분의 참가자들은 앉아서 컴퓨터를 하고 수다를 떨면서 보냈던 시간보다는 짐에서 장시간 걸었던 시간이 더 행복하고 마음이 편했다고 말했다. 이 연구의 주도자인 마틴 니더 마이어 교수는 결론적으로 꽤 오랜 시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걷는 것이 걷지 않는 것보다 더 즐거웠던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그리고 산에서는 아름다운 경치를 즐기는 것이 기분을 더 좋게 해주었을 것이라며 사람들이 트레드밀보다는 오솔길과 트레일을 따라 걷는 프로그램을 더 오래 지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연구는 각 운동을 단 한번 실시한 결과를 분석한 것이다. 이 후에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계속 걸었는지 혹은 장시간 걸은 것이 건강과 몸매 유지에 영향을 미쳤는지에 관해서는 팔로업 하지 않았다.
<뉴욕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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