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의 식구들

by musim posted Nov 09, 2010 Views 3870 Replies 17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인쇄
참 좋습니다.  일주일에 한 번씩 만나는 식구들,  전부개성이 다른 식구들을
만나는 것이 얼마나 좋은지요. 저에게는 하나님의 크신 은혜라 생각됩니다. 
뒤돌아보면 여러분과 함께 한지가 벌써 6개월이 되어가는군요. 
원래 저의머리가 "돌" 이지만 옆 지기 생일날부터 시작한 산행이라 첫날을 
기억합니다. 항상 다정다감한 Pika 님의 권유로 시작을 하게 되었지요.
처음에는 숙달된 흰님 들에게 폐나 끼치지 않을까하는 생각도 했었습니다만
모든것이 기우였습니다. 저의 나이가 별로 많다고 생각지는 않습니다만,  나이는
숫자에 불과 하다는 말을 느끼기에 충분한 산행이었습니다.
이렇게 좋은 만남으로 다니고 있는것은 여러 총무님들의 노고와 우리 흰님들의
정겨운 우애의 덕분입니다.  저는 그동안 건강도 더욱 좋아졌고요. 이즈리는
원하는대로 적당한 근량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쯤 해서 베이산악회를 이끌어가시는 총무님들 개인에게 고마움을 표하고자 합니다.
식구들 이라했으니 호칭은 동무가 좋겠습니다.
우선 산행을 안전하게 이끌어주시고 음악과 동영상 방을 운영하며,  Stress를 단번에
날려주는,  글솜씨 좋으신 나그네 동무.
지다님이 없어서는 베이 산악회 유지가힘든 웹지기의 대가 까칠하신 지다동무.
산신령이 되시려나...  이산 저산 개척하여 사진과 글을 올려주시는 고마운 산동무.
엄청 바뻐서 오시면 무쵸 반갑고, 안오시면 그러려니 해야하는 유두리많고 웃음을 주는
죠니 워커동무.
사람사는 이야기를 진지하게 들어주시며,  모든것을 정확히 알고 싶어하는 자세가
일품인 선비동무.
말쌈이 별로 없고 믿을 수 있는 인상을 받게하는 믿음직한 호랑이 동무.
파란 하늘 뭉게 구름 위에서 예쁜 딸과 바쁘게 살아가는 구름 동무.
(구름 동무는 따님이 셋이라는데, 그집 수채구멍 막힐까 봐 항상 걱정이고요.
실은 우리 딸이 머리카락 흩뜨려 놓는것 줍느라 저의 허리가 굽었습니다. ㅎㅎㅎ)

총무님들 중에 홍일점.  발랄하시고, 아쌀한 성격의 맞춤회계사 수지 동무.
이상 총무님들께 여러 흰님들과 더불어 무쵸 고마운 마음을 드립니다.

그 이외에 특별히 고마움을 전하고 싶은 접착제, 본드 동무가 있군요.
혜성과 같이 나타나 소화하기 벅찰 정도로 수많은 정보와 재미있는 사진을 올려 주시는데,
무쵸 고맙습니다.  이즈리, 무심 공부 잘~~하고있습니다.
아 !  가슬님도 빼놓을수 없군요. 별로 말쌈이 없으며, 듬직하고 생각이 깊으신 가슬 동무.
(사진 찍는기술 정말 부럽습니다.)
아이고 진짜 막내를 빼놓을 뻔했습니다
눈에 선한 귀여운 아기들과 예쁜 여우님을 두고 독수공방 혼자 생활하는 씩씩한 나야동무.
그 이외에 여러 흰님들은....
토요식구들의 우애가 가득한 만땅동무들입니다.

마지막으로 여러 가지 사정으로 자주 뵐수 없는 분들께 안부 전합니다.
많은경륜을 갖추신 프리맨님,  정감이 가는 솔바람님,  산 제비님,  만나뵌 적은 없지만
종 종 소식을 주시는 네바다님,  양지님... ...
그리고 투병중이신 흰님들이 계신 줄 압니다.
(하루속히 회복하시어 우리 토요식구들의 따듯한 가슴의 인사를 받으시기를 기원합니다. ....)

무심 동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