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에 이사를 오고 느낀 점이 이 곳은 참 건조하다는 것이었습니다. 가끔은 비와 눈이 그리워지기도 하죠. 물론 겨울철에는 비를 실컷 보게 되지만요. 이 곳에는 산행을 해도 개울과 폭포를 그리 많이 볼 수 없는 것이 조금 아쉽고, 또 보게 된다해도 수량이 풍부하질 않아 조금 감질나기도 하더군요. 요세미티에 가서 폭포들을 보면서 봄철에 물이 많을 때 다시 와야겠다고 늘 생각했는데 막상 봄에는 잘 다시 가게 되지가 않아서 아쉬웠습니다. 이 베이지역 근처에도 폭포들이 있다고 인터넷에 나와서 큰 맘 먹고 찾아 본 적도 있는데 솔직히 받은 느낌은 "왠 애기 오줌!" 이랄까? 쩝. 폭포라고 부르기엔 수량도, 낙차도 영 아니올시다~ 했던 기억만 있네요. 지난 여름에 타호에 갔을 때 본 폭포는 그런대로 괜찮았습니다. 저 멀리 보이는 더 큰 폭포를 찾아 하이킹을 해볼까 하다가 동행들과 일정을 맞추느라 취소한 기억이 나네요. 가끔 자동차 범퍼 스티커에 "I BRAKE FOR ..." 뭐라고 하는 것들을 보는데, 그런 각도에서라면 저는 "I HIKE FOR WATERFALLS" 라고 적어 보고 싶은 바램이 있다고나 할까요. 나중에라도 기회가 생기면 보게 미국에서 뽑힌 유명 폭포 3개를 알아 보았습니다. 이거 보신 분들도 계시겠죠?
라모나 폭포 (Ramona Falls)
오레곤 주에 있는 마운트 후드 (Mount Hood)의 서쪽에 있는 샌디 리버 (Sandy River) 의 상류에 있는 폭포. 퍼시픽 크레스트 트레일 (Pacific Crest Trail) 에 있으며 해발 3,576 feet (1,090 m) 이다. 라모나 폭포는 높이 120 feet (37 m) 를 자랑하며 계단식 폭포이다.
하바수 폭포 (Havasu Falls)
하바수 폭포는 아리조나 주에 있다. 하바수파이 (Havasupai) 는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찾는 폭포이다. 높이는 120-foot (37 m). 하바수 폭포에는 미네랄로 만들어진 웅덩이들이 형성되어 있다. 이 중 많은 부분이 1990년에 있었던 홍수로 부서졌으나 그 후에 댐이 건축되어 추가 붕괴를 막게 되었다. 폭포 근처에 피크닉 테이블도 있으며 폭포 뒤에는 동굴도 있고 수영도 가능하다.
Havasu Falls
나이아가라 폭포 (Niagara Falls)
나이아가라 폭포는 뉴욕주와 캐나다의 온타리오 주 사이에 있는 나이아가라 강에 소재하고 있다. 뉴욕주 버펄로로부터 17 miles (27 km), 토론토로부터는 75 miles (120 km) 떨어져 있다. 나이아가라는 3개의 폭포로 이루어져 있는데 말발굽 폭포 (Horseshoe waterfall. 캐나다쪽 폭포라고도 불림.), 미국 폭포 (America waterfall), 및 제일 작은 신부 면사포 폭포 (Bridal Veil waterfall) 등이다.높은 편은 아니지만 폭은 매우 넓고, 세계적으로 유명하다. 분당 6 million cubic feet (168,000 m3) 의 물이 떨어지는 이 폭포는 북미대륙에서 가장 에너지가 큰 폭포이기도 하다. 때문에 나이아가라는 뛰어난 경관 뿐 아니라 수력자원으로서 큰 가치가 있는 폭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