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

멜로디 입니다

by 멜로디 posted Jul 29,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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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베이산악회 산우님들 선배님들 안녕하십니까

멜로디 입니다.

너무 오랫만에 글로 나마 이렇게 인사를 드리니 죄송한 마음도 들지만 모두들 다시 뵈는듯 설레기도 합니다.

1년 여 전 뉴욕에서 오클랜드로 와서 인터넷으로 한인 산악회를 찾던 중 베이산악회를 만나게 되었었죠.

소라님 께서 인도하셨던 금문교 걷기에 참가한것이 베이산악회와는 첫 번 인연이었습니다.

'첫눈에 반해 그 즉시 빠져버리는 사랑'을 믿어 본 적은 없지만 베이산악회에 대한 그 날 저의 첫 인상은 '첫눈에 반했다'라고 말해도 전혀 과장이 아닙니다.

모두들 친절하시고 순수하시고 한 분 한 분이 헤어나올 수 없는(?) 매력의 소유자들 이었습니다.

많은 산행을 같이하지는 못했지만 많은 새로운경험을 하게 하고 많은것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무엇보다도 자연의 아름다움은 동부에 비길 데가 없다는 저의 건방진 편견(?)이 다양한 서부의 자연을 소개받음으로 조금은 겸손해 졌다고나 할까요.. 
특별히 돌대장님이 이끄셨던 그랜드캐년 로얄아치룹 벡페킹의 추억은 저에게는 '행운'이라고 밖에 설명할 수 없습니다.

1년 쯤 후 다시 돌아올 예정으로 지난 6월25일 오클랜드의 아들집을 떠나 오래된 포드 F-250픽업트럭에 얹어진 pop-up 트럭캠퍼로 뉴욕으로 6주 째 대륙횡단 중 입니다. 
뉴욕에서부터 타고왔던 제 차가 수명을 다했거든요.
지금은 캔터키주이니 앞으로 열흘 쯤 후면 뉴욕에 도착하겠네요.

그리고는 11월 초 네팔에가서 4개월정도 있을예정입니다.
제가 7년째 하고있는 '교육봉사'입니다.
제가 네팔에 있는동안 히말라야에 한번 오세요.

가끔 소식 전하겠습니다.
머지않아 다시 만나길 기원하며
최미애(멜로디)올림
블로그: miae.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