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산행
어제는 추억의 한 장으로 영원히 기억될 산행이었다.
혼자서 트럭을 타고 가려했는데 어찌하여 이즈리도 가게되었고,
다행히 선비님이 전화를 주어서 두식구가 편안히 갈수있었다.
나는 워낙 길눈이 어둡지만 선비님도 오랫만에 가는 곳 이라 열심히
아이폰 으로 찾아보며 떠난 길이, 오늘따라 왜 그리 멀게만 느껴지는지…
앞에앉은 선비님의 동서는 훤칠한 키에 잘도 생겼다고 생각하면서 이런 저런
이야기 끝에 도착한 곳은 나에게는 처음 가보는 곳이지만 넓직한 파킹장과
시원스레 뻗은 나무들이 빗줄기와 함께 기분을 상쾌하게 해준다.
시니어 디스카운트에 9불을 지불하고 지도를 찾으니 5불 추가하란다.
하지만 오늘은 유명한 조지다 님이 있는 이상 패스. 파킹장으로 가니 벌써
인어퀸 님과 스카이 님이 기다리고 있었다. 요즈음 토요식구 중에서 열정적
으로 참여하고 있는 두식구도 정말 마음에 든다. 더욱이 뒤 트렁크를 열어
놓은채로 앞에놓여있는 좌판 위에는 박카스와 사탕 그리고 과자가 놓여
있었다. 그옆에있는 인어퀸 님은 신발 위로 축구선수 처럼 두툼한 스타킹
으로 비바람을 대비한 모습으로 휜님 들을 기다리고있었다. 그모습이 완전히
한국 판 바카스 아줌마였다. (스카이, 인어퀸, 이즈리, 무심은 한참 웃었다)
단 30분 정도의 모습 이였지만 인어퀸님을 포함한 좌판가게 사진을 같이찍었
더라면 멋진 추억의 한 장이 되었으리라 생각된다. 토요식구들을 배려하는
인어퀸 님의 박카스와 캔디를 취하니 기운이 만땅! 고맙습니다.
잠시후 뜻박에 선비님의 친구분이 와서 오랫만에 동문과의 해후,
이런저런 이야기 ( 뭐 쉽게 말하자면, 유다는 나쁜놈이고 유타는 좋타는…
고향 사랑, 모교 사랑 언제들어도좋습니다 )
이제나 오시나, 저제나 오시려나 기다림속에 드디어 만땅이된 차가 등장 !
들꽃 님+5
남자 두분과 여자 세분이 비 오는날에 같이 산행을 하게되었다.
자~ 이제는 서둘러 인원 파악을 해야할 시간, 배~ㅇ 둘러서 인원 파악만 하고
출발!!! (나그네님 보다 인원 파악이 굉장히 쉬웠음) 다행히 빗발이 멈추는듯하여
오늘은 햇뜰날도 될것같은 기분으로 열지어 가면서도 서먹서먹한 기분도 들었다.
그래도 연말산행에 여섯 식구가 는 다는것은 경사가 아닌가 !
빗줄기는 굵어오고 미끌미끌한 낙옆을 밟으며 열심히 오르며 가끔 뒤돌아 보니
처음 나오신 분 들도 열심히 올라오고 있었다. 한 두어시간 걸었을까 지다님의
안내방송이 있었다 이쪽으로 가면 폭포도 볼수 있다는 경치 좋은 10.5마잍코스를
선택해서 가기로하였다. 우리는 멋진 폭포를 기대하며 열심히 걸었다.
거의 한시간쯤 더 걸었을까 선비님이 뒤에서 급히 오고있었다. 오늘 나오신 여자
한 분이 등산화 밑창이 완전히 떨어져 나갔으니 뒤돌아 가는것이 어떠냐는
것이었다. 그러나 지다님의 생각 으로는 정확히 절반정도에 와 있으니
그냥 진행 하는것으로 결론. 모두가 무거운 마음으로 쉬엄쉬엄 산행은
진행 되었다. 드디어 폭포가 보이기시작하며 빗줄기를 받으며 힘차게
떨어지는 겨울 폭포는 장관이었다. 장대 비속에 잠시 폭포를 감상 하고,
물 줄기를 옆으로하며 내려오는길도 다른곳과는 사믓 다른 느낌을 주었다.
이제는 점심을 해결 해야할 시간 이지만 좀처럼 적당한 장소를 찾기가
쉽지가 않었다. 그런대로 한 곳을 정하여 숙달된 조교님은 한손에 우산들고
다른 손으로 물 끓이는 실력을 보여주었다. 빗물섞인 김치와 사발면 으로 때우니
한결든든했고 쐐주 한 병으로 열 명이 갈라먹는 맛도 좋았다.
식사후 포만감을 느끼며 조심조심 내리막 길로 향했다. 꽤나 넓어진 길에
간혹 세찬 바람과 비는 신발에 스며들어 발꼬락들은 야한 소리를내며 오히려 발을
따뜻하게 해주었다 .비야 비야 !!! 더 세차게 내려라 이왕이면 흠뻑젖어 마지막
산행에서 깨끗히 씻어 버리고, 새해에는 뜻하는 새 계획을 세워보리라 다짐도해본다.
어느덧 자동차가 보이며 선두 구릅인 이어퀸님, 스카이님, 이즈리, 하얀 판쵸쓴님과
함께 도착했다. 조금 후에는 한 여자분이 왔는데 거의 다와서 발에 쥐가난 것을 참고오는
저력을 발휘하기도 했지요. 그리고 하얀 판쵸쓴 분이 베이산악회를 물으셨는데 비도오고
파장 시간이라 성의있는 답변을 못했습니다. 저는 여기 입사한지 6개월 정도 되었구요.
오히려 초짜한테 들으시는것이 편할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첫째로 이곳은 철저히 닉네임만 사용합니다
둘째로 개인의 깊은 사생활에 대해서는 서로 묻지않습니다.
(우리는 단지 산이좋아 모인 사람 들이니까요. 하지만 진실한 친구가 된후에는 Who Cares!)
세째로 저의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새해에는 베이산악회의 많은 Single 분들이 될수있으면
이곳에서 연을 맺어 축하를 해드릴수 있는 기회가 오면 좋겠습니다.
어제 신발 때문에 고생한 분께 심심한 위로를 드리며 토요가족 여러분과
또한 새로 나오신 무명씨님들, 산행을 이끌어 주신 지다님, 선비님 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함니다.
그리고 어제 듣기로는 우리 타잔님도 아프신 걸로 알고 있는데, 보고 싶고 제인,
산사태 님도 보고 싶군요. 항상 몸조리 잘하시어 가까운 시일 내에 뵙기를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나그네님!
기침 감기는 나으셨는지요. 제게는 지난번 산행에서 무리해서였다는데 혹시 보리수님이
전염 시킨 것 아닙니까. 원래 부부 우애가 만땅이라서리….
강철 같은 산악회 대장이 아퍼서야 하겠습니까. 아우님의 빠른 쾌유를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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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심님, 꾸준히 나오셔서 보이지 않는 구심점이 되어 주심에 감사합니다.
새해에는 더욱 건강하시고, 매주 뵐 수 있기를 바랍니다.
물론 이즈리님도 함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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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판쵸쓴님이 아마 저인듯 싶은데...오늘 가입했슴돠~ 꾸벅^^
닉네임을 freeway라 정했는데 하얀판쵸도 괜찮은 닉이네요.
여기에 무료 작명소도 있던데..함 가서 여쭤봐야겠네요..어떤게 좋을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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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 바카스와 박하사탕~!
모든횐님 빗길산행 추억의 한장으로 맹그심 행복하게 보이고
안전하게 산행 마치셔서 저 또한 기쁩니다.
수고들 하셧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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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심님!
보리수님은 멀쩡 하셨던것 가탓는데요
아마도 나그네님이 감기 드신것은 외도에서 온것 가튼디 ㅎㅎㅎ
보리수님은 성탄 미사에 참석 하셔서 무척 반가웠 습니다만 지가 쪼까
다른일 하느라 성탄 추카 인사도 못했구만이라 지송!
무심님을 비롯하여 횐님들 모두모두
Have "Happy New Yea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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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도라굽쇼? 멀리도 왔네요, 감기균이...
[답변]
"외도가 좋아요! 외도!!
외도 보타니아 완전 강추입니다!!"
[질문]
"휴가철 놀러갈 섬 추천해주세요~"
출처: 네이트 지식인
"
외도는 한려해상국립공원에 속하며 거제도에서 4km 떨어진 곳에 있는 개인 소유 섬인데요.
그리 크지는 않고 정원같은 느낌으로 외국에 온듯한 느낌을 들 정도로 상당히 이국적으로
잘 꾸며놓았는데요 외도에 한번 가보시는것을 추천합니다^^
참고로 외도는, 조선시대부터 사람이 살았다고 하며, 해안선 길이 2.3km로 해발 80m의
기암절벽에 둘러싸여 있는데요. 원래는 전기나 전화가 들어가지 않는 외딴 바위섬이었으나
개인이 사들여 농원으로 개발한 뒤 1976년 관광농원으로 허가받고 4만 7,000평을 개간하여
1995년 4월 15일 해상식물공원인 외도해상농원을 개장하였다고 하는데요.
섬 동쪽 끝에 경상남도 문화재로 지정된 공룡굴·공룡바위·공룡발자국이 있고 섬 주위에
바다낚시터가 많지만!!! 외도에서는 숙식은 할 수 없고,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여름철은 6시)
가 개방시간이니까 꼭 염두해두시는게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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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막힌 센스!!
GGGgg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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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wo Thumbs Up!!!!!!
그 GGG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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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심님의 세번째 개인적인 생각 "새해에는 베이산악회의 많은 Single 분들이 될수있으면
이곳에서 연을 맺어 축하를 해드릴수 있는 기회가 오면 좋겠습니다"라는 말씀이 저에게는 하나님의 말씀 같기도 하고, 부처님의 말씀 같기도 하고, 세종대왕의 玉音처럼도 들립니다. ---나만 그런가??
무심님/이즈리님 늘 건강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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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동무 님,
과분한 칭찬을 받았군요. 고맙습니다.
많이공부하고 산을 좋아하시는 산동무 님에게 새해에는 꼭 좋은 일이 있기를 바랍니다.
옛날에는 벌이 꽃을 찾아다녔지요. 하지만, 요즈음은 꽃도 적극적으로 흔드는 세상입니다. 하기야,
쐐주도 흔들어 마시는 세상이니까요. 베이산악회에는 짝을 찾는 좋은 벌님 들이 많이 있지요.
Single 꽃님들, 손들어 주세요. 다만 Single 분들에게만 이라는 것은 절대, 절대로 잊으면 안되겠지요.
세상에서 제일큰 베이산악회 식장을 이용하신다면 청소는 제가 무료로 해드리지요. ㅎㅎㅎ
언뜻 생각나는 가슬님, 산사태님, 산동무 님으로부터 새해에는 좋은 소식을 기대하면서---.
Happy New Yea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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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지 않는곳까지 신경써 주셔서, 늘 포근 합니다.
열린 마음으로 대해주셔서, 감사하구요.
때때로 웃음을 주셔서, 즐겁습니다.
항상 겸손하셔서, 많이 배우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