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어두운 주말이었습니다. 한 개인의 마음 세계에서는...
그 것은 실제 일어난 일이 아니라 지난밤 악몽의 뚜렷한 기억이 나의 예민한 마음을 괴롭히는 일시적 허상에 불과하다며 자꾸 지워 잊어 버릴려고 했습니다만...
마음속 늘 자랑스럽게 생각해온 전체 산악 세계에서 몇 안되는 탁월하디 탁월한 산악인이었기에, 그리고 산악인 학자이었기에, 늘 큰 위험을 감수하며 창조적이고 진보적인 최첨단의 등반의 길을 추구하였기에...
고 김창호 대장에 관한 좋은 블로그 글이 있어 링크해봅니다.
https://m.blog.naver.com/kimss777777/221323905476
그리고 그기에서 다음을 인용해봅니다.
"세계산악등반사에 없을 비상업주의적 등로주의자 알파인스타일 단독등반 최고의 거인...그리고 자신의 세계의 무수한 산맥과 고봉들에 대한 부단한 지리적 지질학적 지역문화적인 학술연구에..."
참 보람되고 가치있고 멋지디 멋진 인생을 사시다 간 분이었습니다.
산악인은
무궁한 세계를 탐색한다.
목적지에 이르기까지
정열과 협동으로
온갖 고난을 극복할 뿐
언제나 절망도 포기도 없다.
산악인은
대 자연에 동화되어야 한다.
아무런 속임도 꾸밈도 없이
다만
자유와 평화 사랑의
참 세계를 향한
행진이 있을 따름이다.
1967년 9월 15일 노산 이은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