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지를 사재기하는 심리의 학문적 고찰

by 보해 posted Mar 18, 2020 Views 301 Replies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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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었는지 마음이 뒤숭숭한지 매일 졸리던 몸이 갑자기 잠이 확 없어져 버렸네요.


나가서 일이나 할려해도 나오지 말라하고 

산에나 갈라해도 산도 문닫았다 그러고 

빨래나 할려해도 매일 갇은옷 입고 뒹구니 씻을거도 많이 안나오고 

마나님 하루 삼시세끼꼬박 꼬박 챙겨 드릴라 해도 부담된다고 평소 하시던데로 하라그러고

책이라도 읽을려하니 뒤숭숭한게  전혀 눈에 안들어오고 눈도 침침하고

온통 빨간색으로 도배된 주식 모니터로 째려보고 있자니 더 스트레스 쌓이고

그래서 이귀한 시간 지난 한달동안 제일 궁금했던 한가지를 곰곰히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여기서는  Bath Tissue, Toilet Paper 이고 한국어로는 화장지 (저는 그냥 편하게 똥종이라 부릅니다: 어릴때 여자들이 화장할때 사용하는것인걸로 한동안 잘못 알고 있던적이 있어서)  품귀 현상이 일어 날까에 대해서 많은 시간을 투자하며 깊은 생각에 잠겨 있네요.


 Costco, Target, 한국마켓 어디를 가도 화장지는 다팔리고 없고 뉴스에도 화장지 사재기, 품귀 현상에 대해 나오고 하네요.

쌀, 통조림, 해열제, 손소독제, 비누 이런건 이해가 가는데 왜 하필 아니 도대체 왜 왜 왜 똥종이를 사재기 하나 하는 심오한 의문을 지난 한달동안 가지고 있었지만 생업에 바빠 연구해볼 기회가 없었지만 이제는 골몰히 생각해보게 되네요.


집에 있어며 하루에 몇번이나 똥 쌀려고 그러나?  하루에 열번씩 싸나?

혹시 내가 모르고 있는 다른 용도로 사용 가능하기 때문에  많이들 필요한가?  

혹시 똥종이도 주식처럼 잘 사모으면 나중에 큰 수익이 나나?

세상의 모든 똥종이 회사가 부도가 나서 더이상 생산이 안되나?

혹시 똥종이가 없으면 다른 방법으로 해결하는게 법으로 금지 되었나?


수많은 의문과 질문이 꼬리를 무네요


그래서 귀한 시간들여 생각해본  바로는 위의 대부분의 의문은 해당 사항이 없고 단지 심리적 영향때문에 똥종이의 사재기가 일어난다 결론입니다.

그럼 그심리적 영향은 과연 무엇일까에 대해 또 골몰하게 되네요


대강 생각해 볼수 있는거는


내 고귀한 품격을 지킬수 있는 마지막 보루이기  때문에 많으면 많을수록 심리적 안정이 된다.

가보니 텅빈 선반 보니 무조건 많이 확보해 두어야 할거 갇다

다른사람이 무조건 사니 나도 따라서 무조건 산다

누가 그러던데 마스크 만드는데 재료가 다쓰여 똥종이가 모자랄거래.

나는 그래도 의식이 있는 사람이니 무조건 사재기 하는게 아니라 부드러움에 익숙해져 있는 나의 신체 일부분에 까칠한 다른거를 사용함으로서 줄수있는 통증을 배려한 인류애적 판단이다.

나는 진짜로 하루에 열번 똥쌀 계획이니 많이 필요하다

우리집은 더이상 신문 구독 안한다. 인터넷으로 뉴스본다. 그래서 화장지는 꼭 필요하다.

우리집 샤워기 고장났다

나는 유행에 민감하다


위와 갇은 수많은 이유가 똥재이를 사재기 하는 심리적 이유가 될수 있겠네요.


오늘은 혹시 식사중에 이글을 보게되면  본의 아니게 민폐를 끼칠수 있을거 갇고 저도 똥종이 사용하러 가야할거 갇고해서 이만 줄이고 2박 3일 심오한 학문적 고찰을 해본후에 연구결과를 집대성해서 다시 글 쓰겠습니다, 좋은 하루 되십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