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3.24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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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들이 살아오는동안 한번도 겪어보지 못한 황당하고 불안한 상황이지만  모두들 건강 잘 챙기시고  어려움 속에서도  의미있는 시간들 되시길 바랍니다.


저도 집안에 뒹굴며 하루세끼 먹어며 특별한 운동없이 하루종일 뉴스나 주식 , 책, 영화보며 원치않는 체중불리기 하는게 벌써 일주일을 넘어갑니다.


제가 있는 Santa Clara County 와 캘리포니아는  최소  4월 7일까지 자가격리 명령이 떨어진 상태이니 자택근무를 하던 아님 허용된 분야에서 일을하던 그냥 백수상태이던 대부분의 우리들은 집안에서 갇혀 있어야 하는 시간이 예정데로라면 아직도 2주나 남았네요..


일주일이 넘어가니 답답하고 갑갑하기도 하네요.


바이러스의 전파를 낯추기 위해서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중요하다하니  혼자서라도 하이킹이라도 가볼까 하고 여기저기 웹으로 보니 다들 갇은 상황인지 의외로  공원, 바닷가, 오픈 스페이스등이 사람이 예상보다 많고 2미터 사회적 거리두기가 잘 안되고 있다고 하네요.  그런이유로 Marin County 는 이틀전  대부분  Close 되었고 나머지 지역도 차츰 공원과 하이킹 할만한 곳들이 Close 되는중인걸로 나옵니다. 혹 하이킹 가실려면 가기전 꼭 전화나 해당 웹사이트로 먼저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하루종일 뉴스를 보다보니 두가지 뉴스에 저의 많은 관심이 갑니다.


첫째는 Asian American 에 대한 Racial Activity 증가와 둘째는 언제까지 자가격리가 시행될지에 관한 문제네요.


첫째문제인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Asian American 에 대한 증오범죄나 인종편견은 아직 심각한 수준은 아니지만 조금 염려할 정도로 증가하고 있다고 심심치 않게 뉴스에 나오네요.


사람은 공포가 있다보면 이성적인 행동보다 편견으로 공격적인 언어나 폭력적인 성향을 보이는 일부 몰지각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경제적이던 건강문제던 현재의 불안과 공포가 자기잘못이 아닌  타인의 잘못으로 자기가 지금 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탓하고 싶은 심리일걸로 짐작해볼수 있습니다.


일부 이런사람들에게는 저희들을 비롯한 모든 Asian American 들이 그냥 바이러스를 퍼뜨릴거 갇은  중국사람으로 보일뿐이니 과잉 반응은 필요 않지만 현실상황에 조금 경각심은 가질 필요가 있다 생각합니다.


두번째의 아주 중요하고 저의 관심이 온통 쏠려있는 부분은 생계와 직접 연관이 있는  "과연 언제까지 자택격리가 시행될것인가에 대한 것입니다."


매일 뉴스를 보며 파악되는 부분은 현재 자가 격리에 대한 의견이 극명되게 나뉘어 있는걸로 보입니다.

물론 바이러스 감염 상황이 앞으로  어떻게 전개되느냐가 제일 중요할거 갇습니다만 지극히 주관적인 저의 개인 판단으로는 .불행이도 저희들 희망보단 안정되기에는 조금더 시간이 길어질수 있다는게 뉴스들을 접하며 느끼는 판단입니다 ( 틀리기 바라고  개인적 의견입니다)


어제 오늘 트럼프 대통령의 회견내용은 적어도 Easter ( 4월 12일) 까지는 직장을 비롯해  모든 일상생활으로의 복귀가 이루어져야한다는 생각인거 갇습입니다.

코로나 바이러스 문제보다  Lock-down 으로 인한  경제 피해가 더 힘든상황을 초래할수있다는 충분한 타당성이 있는 의견 갇습니다.  


그러나 Gavin Newsom  캘리포니아 주지사를 비롯한 London Breed SF 시장, Sam Liccardo 산호제 시장, County 별로 결정권한을 가질수있는 각 카운티 CDC (질병 본부)  등은 지역 감염이 심각하며 경제보단 건강이 우선이고 장기적 피해를 줄이려면 상황따라 자택격리를 연장할수 있다는게 입장인걸로 보입니다.


저희들 생각에는 대통령이 우선적인 결정권한을 가진걸로 생각하지만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미국은 각각의 주지사가 우선 결정권한을 가집니다.

또한 각 카운티의 CDC 나 시장이  주지사의 Veto 가  없는경우 자치단체  결정으로  시행할수도 있고요.

예외적으로  국가의 전시법에 의거하여  대통령이 국가적 결정으로 모든주의 결정을 뒤집을 권한은 있지만 미국 주단위별로  상황이 갇을수는 없어니 아마 각주마다 앞으로의 자가격리 상황은 조금 다를수 있을거 갇습니다.  생계문제가 많은분들에게 절실한 문제이고  또한 건강도 있어야 생계도 논할수 있어니 심히 어려운 문제네요. 


산악회인데 엉뚱한 질문 한가지 합니다. 저희들도 사회 구성원의 일원이고 각자의 생각이나 의견도 한번 정리해 보는거도 의미가 있는거 갇아 뜬금없는 질문을 남깁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지요?


1. 트럼프 대통령의 의견에 동의한다. 코로나 바이러스도 걱정되지만 어차피 걸릴 사람은 걸리고 또 걸린다고 해도 치명적인게 아닌거 갇으니 먹고 사는게 먼저이다. 


2. 만약에 상황이 나아지지 않는다면 자가격리를 최소한도라도 조금더  연장해야 한다. 경제도 중요하지만 차칫 잘못하다간 통제 불능의 상황에 빠져 더위험한 상황에 빠질수 있다.


3. 그냥 조금 독한 독감수준인데 모든 언론들이 나서 유난을 떨어 심각하게 보이지만 독감 그이상 그이하도 아니다. 


4. 모르겠다, 각자 도생해라



*조금 뜬금없는 글일입니다.하지만  각자의 생각도 정리해보고 의견도 표시하고 하다보면  자신의 생각이 조금 정리될수도 있고 대처하는 자세에 조금 도움이 될수 있습니다.  


어려운 시기이고 저포함 모두들 마음이 심란한데  비 생산적인 논쟁을 유발하려는 의도는 없습니다. 그냥 시간이 남다보니 쓸데없는 글 올려봅니다 ㅎㅎ 

힘든시기 건강들 챙기시고 잘 버티시길 바랍니다. 이또한 과거의 기억으로 지나갈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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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리송 2020.03.24 19:03

    2번 빼고 1/3/4 는 같아 보이네요.  실업자가 넘쳐나고 경제가 파탄이 나가고 있는데 2번만 고집 할수도 없고 그러자고 1/3/4로 가자니 확진자수가 줄어들질 않고 참 어려운 문제 같아요.

    왠만한데는 다 자가격리가 들어갔는데도 왜 이렇게 확진자 증가세를 꺾지를 못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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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해 2020.03.24 20:05

     몇군데 방송사들에서 실시한 여론조사보면 대부분 건강이 우선이니 필요한경우 자가격리를 연장해야 한다는 여론이네요.

    그런데 비지니스하는 회사나 자영업들 보면 하루하루 쌓이는 손실이 너무크고 실업도 양산되는 사태라 쉽지 않네요. 


    다행인건지  불행이 될지  미국 달러가 기축통화이다보니 무진장 찍어내네요. ㅎ

    2 Trillion Dollar + 연방연행의 무제한 신용보증.


    도대체 얼마인지 감도 안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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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nbee 2020.03.25 09:12

    보해님

    글 잘 읽었습니다. 제의견은 1 그리고 3 입니다.

    이번일로 사이토카인 폭풍이란 생리현상이 많이 언급됩니다.
    병원체에대한 지나친 우리몸의 면역반응으로 정작 몸을 보호해야할 면역세포가 병원체가 아닌 오히려 정상적인 세포를 모조리 파괴, 결국 생명까지 잃어버리는 생리현상으로 소개됩니다.

    비단 생리현상만이 아니고, 지나친 사회적 과민 반응은 지역사회, 국제사회, 경제까지도 회복하기 아주 어렵게 만든다고 보는의견에
    저는 동의합니다.

    항상 생각/논의의 주제를 던져주셔서 감사합니다;)

    East bay area의 trail은 사회적 거리를 유지하면, hiking 가능하는것으로 나와서, 종종 hiking 합니다.

    언젠가는 걸을 PCT를 꿈꾸며.....;)

  • profile
    보해 2020.03.25 14:27

    선비님 반갑습니다, 오랜만이네요.

    좋은 의견 감사 드립니다. 이런공간에서라도 현재 일어나고 있는 현상에 대해 각자의 생각을 한번 정리해 보는거도 어려움을 대처해 나가는 자세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저는 이번 바이러스 감염사태에서  어린이와 젊은 사람들의 피해가 거의 없다는게 그나마 다행이다고 생각했는데 몇일전 LA 쪽 랭카스트 지역에서 17세 소년이 코로나 바이러스로 사망했다는 소식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자식을 키우는 우리 모두의 입장에서는 상당히 염려가 되는 뉴스였던거 갇습니다.  계속 그뉴스를 관심가지고 보다보니 선비님이 말씀하신 사이토카인 폭풍 현상으로 결론 나는거 갇네요. 뉴스에서는 Septic Shock 이라고 부르는거 갇습니다.


    답글로 두가지를 이야기 해보려 합니다.선비님이 주신 좋은 의견에 저의 견해가 조금 다르게 보일수 있지만 그것보다는 조금 다른 관점에서 보는 의견입니다. 


    첫째는 이런 Pandemic 을 대처하는 국가의 역활이고 둘째는 국가의 경제적인 피해 대처방법에 대해서 입니다.


    첫째 Pandemic 을 대처하는 국가의 역할에 관해서는 이번일로 한국과 여기 미국의 대처방법이 상당히 비교되고 많은 생각을 남깁니다.


    우리가 사는 베이 지역을 포함한 미국의 지금상황은 한국처럼 통제가 가능한 초기 수준을 넘었다고 생각합니다. 

    단지 현재 할수있는 것은 자가격리나 거리두기등을 통해 감염확산 속도를 늦추어 의료시스템이 감당할수있는 한도내로 낯추어 치료제는 없지만 인공호흡기를 통해서라도 피해를 줄이는 것일것입니다.

    불행히도 통제의 범위를 벗어난 상황이라면  최악으로 어차피 많은사람들의 면역력이 생김으로 인해 바이러스 전파가 자연 저하되는 현상도 생각해볼수 있는 한가지 가능성일걸로 짐작합니다.

    이런 시각에서는  Shut-Down 으로 생길수 있는 경제적 피해와 통제불능의 의료시스템 마비로 커질수 있는 인명피해에 대한 비교 논쟁이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국가가 위기에 대처하는 자세를 조금 다른 시각에서 보면  한국과 미국이 많은 차이점이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국가는 어떠한 상황에서라도 개인의 생계가 걸린 경제피해도 최소화 해야 하지만 동시에 국민의 인명 피해를 최소화 해야하는게 국가의 존재 가치라 생각합니다.

    개개인은 자기로 인한 바이러스의 전파 방지에 최대한 협조하는게 동반되는 의무이겠지요.. 


    초기에 한국서 코로나 바이러스가 퍼질때 세계의 염려스런 시선까지 받아가며  한국은 조금 과잉대응이라 싶을정도로 환자수 밝히고 검사하고 했던거 갇습니다. 더붇여 검사능력 신속히 늘리고 격리, 역학조사, 핸드폰 크레딧카드 사용등을 통한 동선추적등을 통해 지금의 상황을 그나마 통제 가능한 수준으로 있게하고 나름데로 피해를 최소화 하는게 가능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반면에 미국의 상황을 보면 다른 나라에서 먼저 벌어지는 상황을 통해 지금과 곧 닥칠 상황을  어느정도 예견하고 준비할 시간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검사장비, 의료장비, 보호장비등 준비 상황을 보면 참 많은 의문을 가지게 하네요. 인구, 땅크기, 문화 차이등이 있을수 있겠습니다 마는 국가의 역활은 어떠한 경우라도 국민의 인명피해를 최소화 해야 합니다.현재 실제로  일어나고있는 엄청난 확산을 정치적 경제적 논리에 치우쳐 준비에 소홀했고 대규모 확산 가능성을 오판 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자세한 과정은 비생산적인 정치적 논쟁으로 비칠거 갇아 자제 하겠습니다.


    둘째, 경제적 피해 대책이 어제밤 통과 되었네요. 저도 상당히 타격받고 있는 해당사항이라 유심히 봅니다.  2 Trillion Dollar 규모에  몇일전 연방 은행이 발표한  0% 금리에 더해 기업체나 은행 도산을 막기위한 회사채 매입등 전방위적 신용 보증 대책들은 벌써 있었구요. 통과된 내용 핵심을보니 실업이 되면 4개월간은 거의 100%에 육박하는 실업 급여를 받을수 있는거 갇고 개인 7만 5천 부부 15만 이하 연수입이면 1인당 $1200 을 모든 국민이 받을수 있고 부양자녀가 있어면  추가로 1인당 $500 씩 두명까지 받을수 있네요. 또한 스몰비지니스는 대출 쉽게하여  Small Business Loan 을 받을수 있고요. 대기업 지원, 의료기관 지원, 주정부 예산지원 등도 있네요. 다만 역설적으로 이런 대책들이 나오는거 보면 감염 현상이 쉽게 진정되지 않을거란 판단으로 보이구요.


    다행인거는 달러가 기축 통화이다보니 무한데로 돈풀어 대처할수있는 능력인거 갇습니다.  그나마 당장 현실이 어려운 많은 기업이나 개인들에게  도움이 되겠네요.

    불행인거는 지난 2008년 서브프라임 사태보다도 몇배더 무진장 돈풀어 대처하다보니 통화의 가치가 떨어져 열심히 일하며  알뜰히 저축하고 사는 일반 국민들의  통화 가치를 다떨어뜨려 버리는 꼴이니 앉아서 모르고 당하는 소시민들에게는 불행한 일이겠지요. 지난 2008년 이후의 현상처럼 저금리와 말도 안되게 풀리는 통화량으로 조금 안정되고 난후 주식 부동산등에 쏠리고  일부 계층만의 부의 축적을 도와주는 결과가 되지 않을까 심히 염려스럽습니다.  접근할 기회가 적고 부풀려진 주거비등 짐을 떠안아야할   젊은 미래세대에게 참으로 미안한 일인거 갇습니다.


    주신의견 고맙고 오랜만에 반가운 마음에 답글쓰다보니 제가 말이 엄청 길어졌네요 ㅠㅠ.

    제가 이리도 주책입니다.


    선비님이 이전에 다녀오신 JMT풀코스  저는 아직 못해  실행해 볼수있는날을 항상 꿈꾸며 지냅니다.

    언제 갇이 산행할 기회오면 침튀기며 이야기 나눠 봅시다 (단 코로나 바이러스 없어진 후에 ㅎㅎ)  


    힘든시기 건강 잘챙기시고 건투하길 바랍니다.




       




  • profile
    보해 2020.03.25 19:51

    글쓰고 있을때 5월1일까지 Close 한다는 뉴스있다는 소리를 옆지기한테 듣고 Stay at Home 이 5월1일까지 연장하는줄 잘못 알고 윗글에 자가격리가 5월1일까지 연장되었다고 잘못 썼었습니다. 

    조금전 찿아보니  Santa Clara 카운티 학교들 5월1일까지 Close 한다는 거였네요.

    이런 민감한 시기에 잘못된 정보를 제공하면 안되기에 사소한거라도 정정합니다. 혹 글읽고 잘못된정보를 보셨다면 미안합니다. 단 자가격리가 연장될 확율이 높다는건 염두에 두셔야 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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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리송 2020.03.25 22:15
    증가세가 점점 더 빨리 늘어나니 걱정이네요. 이 추세면 미국의 확진자수가 중국을 넘어설듯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