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함의 화려함.
전 천성이 게을러서 뭐든 열심히 하는 법이 없습니다. 그래서 쉽고 빠르면서 최소한의 노동으로 최대한의 효과를 원하다 보니 방법을 찾을때만 머리를 사용하는것 같습니다. 오늘 아침 식구들의 아침으로 사용되었던 바나나군을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바나나와 계란만을 사용해도 되지만 원하시면 Chia seed, Flax /Hamp seeds 등을 넣어도 좋고 기름은 코코넛 오일을 사용했는데 바나나 향이 워낙 강해서인지 코코넛 냄새에 민감한 식구들이 전혀 눈치 채지 못했습니다, 흐흐흐… 어릴적엔 병원에 입원하는걸 소원한 적이 있었는데 입원하면 바나나를 먹을 수 있었기 때문이란 얘기를해주니 절 구석기 시대 사람인 양 쳐다본 적이 있습니다. 너무 흔하게 널려 있어 훌륭한 효능조차 무시되는 바나나를 다시 무대위에 올려 스포트 라이트를 비춰보도록 하겠습니다.
일본에서도 한동안 열풍이였던 바나나 다이어트. 맞습니다. 바나나하면 연상되어지는 칼로리 높은 탄수화물로 오히려 피하고 금했던 과일. 그러나 다요트 효자 식품 4번타자가 바로 바나나입니다. 바나나에는 수용성 (밑줄 좍입니다) 식이섬유와 펙틴이 풍부해서 장내활동을 활발하게 하여 배변활동을 돕는다는 사실은 누구나 알고있습니다. 펙틴이 체내의 탄수화물/당분 흡수를 어렵게 하기 때문에 효소의 활동을 늦추어서 식후에 급류처럼 흘려 내 보게 될 혈당막아 천천히 혈류로 당을 내보내는 수문장 역할을 합니다. 그러니 아침에 드시게 되는 바나나는 그날 하루의 당을 간헐적을 배출하는 , 복합탄수화물같은, 댐 작용을 하여 체내의 당을 억제하게 됩니다.
바나나는 또 혈압을 낮추는 공헌도가 큽니다. 바나나에는 수용성 식이섬유와 펙틴이 많음과 동시에 칼륨이 많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칼륨과 나트륨의 사이는 가까이 하기엔 너무 먼 당신 사이라서 칼륨의 함유가 많은 과일 야채를 먹게 된다면 자연스레 소금을 배출하여 혈압을 조절하게 됩니다. 또한 칼륨은 심장 박동수를 낮추고 혈관확장을 시켜주어 혈압이 낮아지도록 돕게 됩니다. 잔디에 물을 주는 호스를 생각해 보신다면 물을 틀고 호수의 배출 구멍을 엄지로 반 막았을때 수압과 자연스레 흐르게 하는 수압을 연상 해 하신다면 혈관 확장의 역할을 쉽게 이해 하실 수 있겠습니다. 바나나에는 사과 3개와 우유 2컵에 해당하는 칼륨양을 포함하고 있으니 칼륨의 보물창고 입니다.
많은 분들이 시달리고 있는 위장장애에도 바나나가 탁월합니다. 젤리같은 점도 높은 성분이 있는 펙틴이 위장 내벽을 코팅해 주고 위산의 산도를 낮추어 속이 쓰릴 때 한 입 베어 드신다면 제산제같은 역할을 합니다. 장복하실 경우에 제산제들이 우리 건강에 미치는 악역향은 너무 길어 생략하고 넘어갑니다.
바나나를 장복하신다면(2달 이상 꾸준히~) 뇌졸증의 위험을 40프로정도 감량 한다는 사실을 영국 유명 저널이 발표한 바 있습니다. 수용성 식이 섬유가 콜레스테롤과 결합하여 혈류로 방출하는것을 막는것과 동시에 칼륨의 역할로 혈압을 낮추고 혈관을 확장시키니 당연한 결과라 하겠습니다. 성인이 하루에 필요한 칼륨양이 1500 mg 인데 바나나 두개면 칼륨양을 충분히 섭취 하실 수 있습니다. Vitamin B 6도 많아서 스트레스 완화와 심신 안정, 생리전후의 통증, 배 허리 부분의 통증도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Institute of Food Research 영국 식품 연구소 팀이 FASEB 저널에 서 밝힌바 체내에 퍼지는 종양촉진 단백질 (Gelectin- 3)과 결합하여 암세포 전이를 늦추게 한다니 항암효과도 있다는 착한 바나나.
섬유질때문에 포만감을 주는거 외에도 바나나는 냄새로 시상 하부를 자극하여 포만감을 느끼게 하는 물질을 분비하고 행복 호르몬이라 불리우는 세라토닌 분비를 자극하게 한다니 불같이 화가 나는 일이 생긴다면 얼른 바나나부터 입에 베어 물어 나중에 후회하게 될 일을 줄이지 않을까… 하는건 순전히 제 생각입니다. ‘얘들아… 엄마가 바나나를 벗겨 먹기 시작한다면, 니덜은 각자의 방으로 피신해서 쓰나미가 쓸고 간 듯한 너희들 방을 치워야 할게야, 지금 엄마 무쟈 화났거든’
COVID-19이 무서운건 호흡기 질환을 가져오기 때문입니다. 공기처럼 흔하고 평범했던것에 다시금 고마운 맘을 갖게 되는 시기이기도 하구요. 트레일, 소셜라이프들이 더이상 당연하지 않게 된 시기입니다. BC / AC 라는 말도 합니다 ( Before Christ, after Christ 가 아닌 before Covid and after Covid) 제게도 조카 손주들이 있어 카톡사진/비디오로 근황을 접하는 일이 많습니다. 왜 답답한 마스크를 끼여야 하는지 영아들에게 설명하는 일들이 쉽지 않고 좋은 자연환경을 물려주지 못한 책임감 마져 들어 볼때마다 영 미안하고 슬픈것이 사실입니다. 과일당의 탄수화물에 촛점을 맞추시지 마시고 과일당 넘어에 포함된 수많은 플러스 요인들을 고려하셔서 건강보조식품보다는 자연과 땅 그리고 햇빛이 낸 과일 야채로 좀 더 수월하게 건강을 챙기셔서 가슴저리게 감사한 트레일을 맘대로 걷게 되는 시기가 빨리 오도록 기대합니다.
P.S) 전 건강/의료 상식이 일도 없는 사람입니다. 이글은 제 느낌으로 '이야기' 분류에 올린것이니 의료정보가 아닌 개인의 느낌이라는 점 고려해 주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