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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04 22:48

천하 오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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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하 오절은 김용의 소설 영웅문에서 나오는데, 무학비급인 구음진경을 놓고 화산논검을 벌였던 다섯 명의 절정 고수들을 일컫는다. 중신통 왕중양, 동사 황약사, 남제 단지흥, 서독 구양봉, 북개 홍칠공이 그들이다.

 

 

 

천하오절

 

중신통

 

동사

 

서독

 

남제

 

북개

 

왕중양

 

황약사

 

구양봉

 

단지흥

 

홍칠공

 

 

 

왕중양(玉重陽): 전진교 창시교주. 별호는 중신통. 일차 화산논검의 참가하여 천하 제일로써 비서인 구음진경을 얻었다. 그의 선천공 무공은 독보적인 것으로 아무도 그가 천하제일임에 이의를 제기하지 않았다. 구음진경을 얻은 서독 구양봉의 독수를 생각하여 남제 단왕야에게 일양지를 배워온다.(선천공과 일양지를 서로 공유) 역시 서독 구양봉은 왕중양이 죽은줄 알고 구음진경의 경서를 빼앗으려하지만 왕중양은 죽은척으로 구양봉을 유인해 일양지로 내상을 입힌 정말로 세상을 하직한다. 이야기로는 후에 의병을 창설하여 금군과 맞서는 호국적인 활동도 하였으나 불행히 지병으로 일찍 세상을 떠났다.

 

 

 

황약사(黃藥師): 별호는 동사. 황용의 부친. 중원 오절 한사람. 일차, 일대종사로써 명성을 떨치고 문하에 여섯제자를 두었으며 이차, 삼차 화산논검에 모두 참가할 정도로 뛰어난 무공을 지녔다. 무공 뿐만 아니라 금기서화에 모두 능하여 문무를 고루 갖추었고 지모도 뛰어났다. 다만 성격이 매우 괴팍하고 기행도 하며 남들을 의식하지 않는다. 또한 자존심이 굳세어 오해를 받아도 생각을 하지 않는다. 도화도주로써 그의 옥소검법과 탄지신통, 낙영신검장은 주무공이다. 오행기문지술로서 제갈량의 팔진도에 의해 만든 도화도의 기문팔괘진이 유명하다.구음진경을 훔쳐간 두제자 때문에 나머지 제자들의 다리를 분질러 내쫓지만 나중에 매초풍과 육승풍을 용서하게 된다.

 

 

 

구양봉(歐陽鋒): 별호는 서독. 서역의 백타산주로 독의 대가. 중원 오절중 한사람으로 가장 사악하고 평생 악행을 일삼았으며 강남 육괴중 넷을 죽였다. 주무공은 합마공으로 독보적이다. 일차, 이차 화산논검에 참가하였고 특히 이차 화산논검에 대비해 연피사권법을 만들기도 했으며 결국 이차때에 무공 천하제일이 되었으나 곽정이 잘못 알려준 엉터리 구음진경을 배우려다가 황용의 계략에 휘말려 주화입마에 되었으며 이로 인해 경맥역행의 무공을 터득한다. 정신 착란에 빠져 과거를 잊어 버려서 중원을 떠돌게 된다. 그에게는 구양극이란 조카가 있었는데 사실은 그가 형수와 사통하여 나은 사생아이다.

 

 

 

홍칠공(洪七公): 별호는 북개. 18 개방 방주. 의협으로써 천하에 명성을 날렸다. 일곱째로 태어났다하여 이름이 홍칠인데 모두들 홍칠공이라한다. 중원오절 한사람, 음식에 대해 식탐을 하는지라 그것을 경계하여 오른손 식지를 잘랐는데 그로인해 손가락이 하나가 없어 구지신개라고 불리었으며 주무공은 강룡십팔장과 타구봉법, 소요유장법. 평생 두명의 제자를 두었는데 곽정과 황용으로 제자들 또한 뛰어나고 의를 행하는데 있어 주저함이 없으니 스승에 제자라 만하다. 일생 악을 매우 미워해 평생 531명의 악당을 죽였다. 그는 원수같은 구양봉도 개방의 방규를 내세워 구해주고 그로 인해 곤욕을 치른다.

 

 

 

단지흥(段智興): 별호는 남제, 남승. 운남 대리국의 황제. 후에 출가하여 법명을 일등이라고 하였다. 구음진경을 둘러싼 일차 화산논검에 참가하여 남쪽의 황제라는 남제로써 중원오절 한사람이 되었다. 황용이 다쳐서 찾아왔을 스스로의 위험을 무릅쓰고 구해주는등 의인이기도 하다. 한편 영고, 주백통 등과의 일로 인해 오해를 사게 되었고 그로 인해 출가하여 중이 된다. 어초경독(漁樵耕讀)으로 통하는 대제자를 네명 두었다. 일양지의 대가 이기도 하다.

 

 

 

황약사0.jpg

 

황약사1.jpg

 

황약사3.jpg

 

황약사2.png

 

참고로 왕가위 감독의 동사서독은 천하오절에서 동사와 서독만을 가져와 각색하여 만든 영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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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사 2021.01.04 22:53

    황약사는 도화도란 섬에 기거하는, 다소 괴이하고 종잡을 수 없는 성격을 지닌 무학 종사다.

    무공뿐만 아니라 문학, 천문, 수학, 예술 등 모든 분야에 박식하며 가히 천재 중의 천재이다.

    그가 사는 도화도는 소설 안에서의 묘사에 의하면 대충 무릉도원쯤 되는 선경의 장소인 것 같다.

    동사는 황약사의 닉네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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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희 산악회는 일찌기 雅淡水峰(아담스 픽)에 올라가서 화산논검을 행했던 기록이 있습니다. 그 결과, 우리에게도 오절이 九饮真境(구음진경: 아홉잔을 마셔야 보게되는 참된 경지)에 이르러 일절, 모 회원께서는 봉춤을 보여주시고,  이절, 모 회원께서는 红颜大喊神功(홍안대함신공 : 얼굴이 붉어진 후 소리가 커지는 신묘한 공력)으로 좌중에게 기쁨을 선사하기도 하였습니다. 거기에서도 삼절, 안대 스님께서는 一盏不退(일잔불퇴: 한 잔도 물러섬이 없음)의 법력으로 사절, 仙肥(선비: 오늘날 신촌 쌍칼로 개명했음)족의 구음진경을 혁파하였던 것입니다. 오절 그 봉우리 산지기라고 자처하는 아담스픽께서는 일,이, 삼, 사 절이 화산논검을 행하는 사이, 엉터리 구음진경에 行오바 하셔서 횡설수설하시어 2층 동굴로 피신하신 믿거나 말거나 카더라 스토오리가 있는 것입니다. 그러한 화산논검을 여기서 다시 접하니 지나간 옛 생각이 다시 떠올라 기쁨이 한량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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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촌 2021.01.05 23:48

    신분을 속이고 그도안 숨어지내오던 강호의 은둔고수가 등장하는 듯한 분위기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