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토요산행을 6인이하의 소그룹산행으로 하다보니, 소소한 뒷담화가 발생하네요.
산행은 가고 싶은데 산행공지는 적고 참가인원은 6명으로 제한하고, 하니까 참가신청 못 하는 사람들 불만이 여기저기서 나오고
게릴라 산행이 산악회내 문화로 정착하려면 이해와 배려 그러구 좀 더 유연한 방식의 운영의 묘가 필요 할거 같아요.
예) -참가신청은 제한을 두지말고 팀을 삼삼오오로 나누어서 다른 시간대나 다른 코스로 간다든지..(6명 단위로 팀이 차는대로, 따로 카톡팀방 만들어 의논 한다든지..)
-주 단위로 산행계획표를 작성해서 산행공지전 간단한 산행공지 계획을 미리 밝힌다든지..
-배이산악회 카톡창을 활용해서 다음주 산행에 대해 같이 계획을 짠다든지...(카톡소리나는 알람은 Off로 해놓고..)
회원님들 모두 기본적으로 올리는 공지 참가만 하려 하지말고 직접 산행공지도 하고 산행안내도 직접 하려는 자세가 되어야지 할거 같아요.
회원님들 좀 더 좋은의견들이 있으심 나눌수 있는 자리가 되었슴 좋겠습니다.
아리송님께서 적절한 타이밍에 발제를 잘 해주셨습니다. 게릴라 산행의 제안자로서 취지를 아래와 같이 서술합니다.
* 현재 모든 산악회의 활동은 비공식입니다. 그러므로, 게릴라 산행이든 원정 산행이든 100% 공지하시는 분에게 달려 있습니다. 인원 제한이라든가, 개인적으로 연락해서 참가자를 모은다든가 하는 것도 역시 주관자에게 달려있습니다. 설사, 산악회 홈페이지에 공지하지 않고, 개별 연락으로 활동을 하신다해도, 관여하지 않을 것입니다. 물론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하되, 몇가지 준수사항들을 제시하고 있으나, 이 역시 어떤 구속력을 갖고 있지 않습니다. 요는, 코비드 상황 하에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든 회원들께서 홈페이지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활발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고무하자는 것이 게릴라 산행의 기본 취지입니다. 향후, 코비드가 해제되고 공식 산행이 재개된 후에도 게릴라 산행 방식을 사용하게 된다면, 그때는 공식 활동이 되므로 운용방식을 채용하고, 회칙에도 첨가하여 공식화하게 되겠습니다. 현재는 모든 것이 예외적인 상황이어서 저희도 예외적으로 움직이고 있으니, 이 점 양지바라며 산악회의 순기능이 잘 활성화될 수 있도록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몇몇분들께서 염려하시는 파벌에 대해서도 제 의견은 이렇습니다. 파벌도 저는 나쁘지 않다는 생각입니다. 어느 사회나 마음 맞는 사람들끼리 모이는 것은 억지로 막을 수도 없는 일이고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그런 그룹들은 차라리 양성화해서 함께 성장하도록 방향을 잡아주는 것이 단체 발전에 있어서 단점보다 장점이 더 많다고 보고 있습니다. 물론 이런 파벌이 지나치게 비대해져서 회원들 간에 충돌을 야기하고 최악의 경우 떨어져 나가는 일, 그런 좋지 않은 상황을 막아보려는갖가지 활동 등도 생길 수 있겠지만 그것조차도 저는 자연스럽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므로, 제가 대표총무라는 직에서 일하는 한 어떤 소그룹이든, 그 성격이 어떻든, 관여하거나, 제어하거나, 참견하는 일은 일체하지 않을 생각입니다. 물론 여기에는 산악회의 테두리라는 전제를 두고 드리는 의견입니다.
끝으로 개선 방안을 제시하자면, 주말 게릴라 산행 공지는 가급적 화요일 이전에 부탁드리고, 정회원이면 누구나 공지를 해서 선택지가 다양해질 수 있도록 한다면 참 좋겠습니다. 주중 산행도 많이 가시고, 주말에도 여기저기 많이 다닌다면 산악회로서는 그보다 더 큰 가치는 없지 않나 생각합니다.
반대 의견이나 다른 의견은 언제든 피력해주시고, 끝장 토론도 웰컴입니다. 사람마다 의견이 다르다는 점은 인정하고, 객관적으로 보아 더 좋은 의견이나 다수의 의견은 당연히 수렴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