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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2.05 21:38

오늘 새벽 생긴일...

조회 수 197 추천 수 0 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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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느때처럼 새벽 한시쯤 자려고 누웠는데 창문밖으로 번쩍이는 불빛 !! 흡사 클럽조명처럼 불빛이 반짝여서 2층 창문 커튼을 살짝 내리고 보니 어느 미친놈이 드론에다가 야간 조명등 같은걸 달고 날리고 있다. 집뒤가 공원이라 가끔씩 십대애들이 새벽까지 모여서 노는 일이 있어서 대수롭지 않게 넘기고 미친놈 한마디 하고 커텐 닫고 잠자리에 든다.

새벽 3시쯤이나 됐을까 셋째 딸이 아빠를 깨워 집앞에 경찰이 아빠랑 얘기 하길 원한다고 한다. 뭔일인가 하고 창문밖을 내다보니 경찰차가 수십대가  족히 넘어보이는데 집뒤 공원 그러구 집앞을 에워싸면서 불빛을 번쩍이고 있다. 경찰 한사람은 나랑 얘기 하려고 집앞 현관에 들어서 있다. 경찰 왈 공원에서 드론으로 장난질 하던 놈이 이웃들 신고로 경찰이 출동하자 우리집 Garage에 숨어든거 같으니 들어가서 수색 하게 해달라고 한다.

잠도 덜깬 상태에서 그렇게 하라고 하고 나는 2층에서 누워있슴. 아래층에는 경찰들이 군화발로 경찰견을 데리고 Garage로 가는 소리가 들린다. 잠시후 한참을 개 짖는 소리가 들린다.

조용해 질때까지 기다렸다 아래층에 내려가보니 경찰의 추적을 피해서 Garage에 숨어있다 개 한테 들켜서 경찰이 데리고 가는걸로 일단락...

경찰이 우리집문을 두드리기전 셋째딸이 밤참가지러 부엌에 가는데 Garage쪽에서 부시럭거리는 소리를 듣고 있던차 경찰이 현관문 두더리자 Garage에 누가 숨어 있는거 같다고 경찰에 귀뜸했다 한다.

어찌됐건 다친사람없이 무사히 넘어감. 

오늘 낮에 Garage에 가보니까 Knife하나가 Garage선반에 놓여 있더군요. 잘 들지도 않는..

어찌됐건 희안한 경험 했네요. 모두 안다치고 무사함에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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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리송 2021.02.05 21:39

    드니로님 댓글이 제 실수로 공지가 삭제 되어 버려 드니로님 다신 댓글이 삭제되었네요. 죄송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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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205_213324.jpg

    낮에 Garage에 가보니까 이 칼을 흘리고 갔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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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길벗 2021.02.05 22:37

    아닌 밤 중에 홍두깨 같은 일을 겪으셨군요. 별일 없으셨다니 다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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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nbee 2021.02.06 06:39

    아니 이런 세상에.... 

    아니 가족 모두가 얼마나 불안해했을까요.  아이쿠.

    가슴을 쓸어내립니다.  이럴땐 경찰들이 참 든든합니다.

     

  • profile
    거목 2021.02.06 09:21

    일날뻔 했군요  그정도로 끝난게 천만 다행입니다 

  • profile
    동사 2021.02.06 18:20

    칼을 보니 섬찟 하네요. 여튼 별다른 일이 없었으니 다행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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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샛별 2021.02.06 20:19

    아리송님, 가족이 모두 굉장히 놀라셨겠네요. 정말 아무도 안다치고 끝난게 참으로 감사한 일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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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을 2021.02.08 14:39

    별일없이 끝나서 다행이에요 집에 이쁜딸들이 많으신가봐요 부럽

  • profile
    FAB 2021.02.09 09:09

    오늘에사 제대로 읽어봤는데, 섬찟하셨겠습니다. 20 여년 전에 저도 야간에 어떤 놈이 담넘어 오는 걸 보고 식겁했던 일이 생각납니다. 옆집 아저씨는 라이플 들고 나오시고.... 아무 일없이 넘어갔으니 다행이고, 접는 칼 하나 득템하셨군요. 잘 갈아두면 야전에서 유용하게 쓸 수 있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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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촌 2021.02.11 19:57

    세상에, 많이 놀라셨겠네요. 별 일 없이 마무리되어 다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