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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장거리 백패킹 제안

by 밴프 posted Apr 20, 2021 Views 219 Replies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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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시기적으로 이런곳은 여름이나 모기없는 가을이 산불만 없다면 계절적으로 좋긴한대

경험상 여기저기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는 산불때문에 취소되거나 또는 취소가 되지않더라도 산불로 인한 연기에 전망은 물론 건강에 까지 도리어 해를 끼치는 경우가 빈번해

좀 힘들더라도 갈수 있을때 조금일찍 진행하는것도 나쁘지 않겠다 하는 판단을 했습니다.

올해도 겨울가뭄 때문에 여름에 산불꽤나 날거라고들 합니다 ㅠ

 

해서 6월에 몇가지 계획을 가지고 있는대요.

저처럼 관심이 있는분이 계실지 모르겠습니다만 관심이 있는분은 댓글로 알려주시고 함께 의논해 주시면 제가 추진해 보겠습니다.

 

1. Teton Crest Trail (5월31일 ~ 6월5일 / 37마일  /  고도변화 7,000피트)

주요일정 

5월31일 항공이용 (샌프란 ~잭슨홀)  대략 왕복 400불정도 시간은 잭슨홀이 작은공항이라 경유해야해서 편도 4시간정도 잡아야 합니다.

              코비드19 상황에 뱅기타는것 땜에 저도 고민을 꽤 했습니다만,  항공사에서 가운데 좌석을 안비워도 그냥 타기로 했습니다.

              잭슨홀 도착후 공항셔틀(퍼블릭 3불)이용 티톤빌리지에서 숙박합니다. 중간에 비지터센터에 퍼밋픽업하러 택시타고 다녀오고요

6월 1일 오전 ~ 6월 5일 오전 4박5일간 백패킹

              첫째날 티톤빌리지에서 트램을 타고 (1인 40불정도) 해발 10,450피트 Rendezous 마운틴까지 올라갑니다. 이후 첫째날 메리온레이크에서 야영시작 부터

              ~ 4박5일간 37마일 걷고 마지막날 Leigh Lake 까지 티톤 크레스트 트레일을 완주합니다. 

6월 5일 마지막날 Leigh Lake 에서 산행종료후 프라이빗셔틀(100불) 이용해 잭슨홀 공항으로 이동 잭슨홀~샌프란 귀가합니다

teton03.jpg

이게 만만하게 볼게 아닙니다. 6월초라 상당한 체력을 요구합니다.

티톤크레스트 6월 플랜은 반드시 겨울철 익스트림한 백패킹 경험이 있는분이셔야 가능합니다.

겨울설상화와 스노우슈즈, 크램폰(또는 마이크로스파이크), 아이스엑스를 가져가야 하며 백패킹중 대부분을 설원에서 보내게 됩니다.

대신 만피트까지 트램을 타고 올라가며 캠프일정을 중간중간 적당한 장소로 4박5일로 넉넉하게 잡았습니다.

조금 여유있게 다녀올수 있습니다.

물론 힘든만큼 대신 받게되는 보상도 엄청납니다

teton 02.jpg

 

 

2. Bisshop Pass to Mount Sill / Split Mt. to Onion Valley (6월8일 ~14일 / 75마일 / 고도변화19,000피트)

 

6월 둘째주에 비숍에서 출발하여 어니언밸리까지 JMT 를 따라 약 75마일을 걸으며 중간에 14ers Mount Sill 과 Split Mountain 을 등정합니다.

차량을 두대이상 가져가 반대쪽 트레일헤드에 미리 가져다놓고 산행을 시작합니다.

개고생? 하는 만큼의 보람은 있으리라 봅니다. 뱃살도 쏙 빠지고요 ^^

sill split.jpg

 

마운트씰과 스피릿마운틴은 14ers 중에 비교적 쉬운산에 속하는데요

얘네들의 문제는 트레일헤드까지의 접근도 힘들고 오르기도 엄청 빡셉니다

이왕 죽기로한거 JMT 구간을 걸으면서 올라가다 두개다 오르고 죽으면 어떨까 싶습니다

sill split 02.png

 

둘중에 하나는 미루더라도

하나만이라도 6월에 꼭 가려고 합니다. 한분이상 조인하시면 좋겠으나 안계심 혼자라도 갈까 심각하게 고민중입니다.

앞으로 미천한 제 체력으로 얼마나 더 돌아댕길수 있을지 모르잖아요 ;;

참 저포함 최소 2인이상 최대 6분까지 진행해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