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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7.07 14:14

곰 조심 합시다.

조회 수 1774 추천 수 0 댓글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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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들어 우리 산악회에서도 백팩킹이 활성화되어 개별적으로든 구룹적으로든 자주 가시는 것 같습니다. 모두 안전을 최우선으로 산행을 하실텐데 곰 조심도더 주의해야 할 것 같네요.FB9AC79F-B0DD-4F66-8A8E-43CD9805C19F.jpeg

 

좀 전에 제가 조인해 있는 페이스북 그룹에 올려진 포스팅을 쉐어합니다.

Hello fellow hikers!

 

We finished the loop yesterday and would like to warn everybody against camping around Vidette Meadow. Especially if you're alone. The bear situation there is out of hand.

 

On Monday we were coming down from Bullfrog lake junction to Vidette Meadow planning to camp there when we met 2 JMT backpackers that just escaped Vidette Meadow. They were clearly in panic and almost attacked us with stones thinking we were a bear. Guy said he was sitting on the stone alone for 2 hours watching big aggressive bear destroying his camp in Vidette Meadow. Luckily all of his food was in a closed bear canister, but bear was actively trying to open it and trashing his backpack. Throwing rocks and yelling didn't work. At some point bear lost interest in his belongings and started charging the guy instead. He freaked out and activated SOS signal at his emergency beacon. Luckily at that moment another hiker came by and together they were able to chase the bear away.

 

We proceeded further and right at the junction with JMT we met another group of 4 JMT hikers that told us they were just charged by a big aggressive bear and they're not going to camp here with this bear around. 

 

At this point we decided against camping at Vidette and go to the Junction Meadow instead. It was 7 pm already and Vidette Meadow camp seemed completely empty which is very strange for such a popular spot right at the Junction with JMT/PCT.

 

When we were passing by Vidette at the very end of the camp we heard guy screaming "Bear" on repeat. We decided to check out what was going on and saw a lone hiker standing behind a rock with a bear sitting in the middle of his camp trying to open his bear can. When we approached bear started trashing his pack and checking his tent too. We spend 5 min or so throwing rocks in his direction, yelling and making noise with our hiking poles. Bear couldn't care less, he was busy checking this poor guy's backpack. Finally the guy was able to escape and join us and we grouped together and basically charged the bear and chase it away. The bear didn't go away though. He was circling around while we were waiting for this guy to pack everything. I don't think this was that big aggressive bear 2 previous groups referenced to though. This one seemed like a juvenile and didn't show any aggression, but he was clearly habituated already. We reported this bear to rangers at Road's end and they told us it alone already trashed 5 tents this season and they're going to put it down soon.

 

I don't want to list all the food storage rules here, they're well know and repeated all over again and again. I just want to remind everybody that by not following those rules you're putting bears and your fellow hikers who will come after you in danger. Bears are getting killed because of this. Hikes who did nothing wrong are getting charged and their gear is getting trashed because someone before them taught that backpacks and tents mean easy food.

 

Follow the rules and be safe! And if you see that someone is getting charged by a bear, please, step in and help! Both guys told there were others passing by, but one of them had to wait for 2 hours and another one for 30 min for help to arrive. Don't be indifferent!

 

  • ?
    아리송 2021.07.07 14:47

    와! 무섭네요. 캠핑때는 주변에 사람이 많지만 백팩킹은 혼자 가야 할 경우가 종종 있을텐데...

  • profile
    보해 2021.07.07 16:09

    저도 유난히 곰에 당한 경험이 많습니다.

    일회용 선블락 크림 바르고 껍데기가 배낭 주머니에 있는거 모르고 배낭을 텐트안에 뒀다 텐트 찟기고 배낭 주머니 다찟기고..

    타호의 Fallen Leaf 나 Sequoia 의 Lodgepole 같은 경우는 거의 매일 저녁먹을때쯤 사람들 펼쳐놓은 캠핑장 테이블 음식 강탈하러 다니는 신소장파 소속 조폭 똘마니 죽돌이 죽순이 곰도 여러마리구요.

    아리송님 말따라 캠핑장 곰이야 펼쳐놓은 음식 좀 뺏기고 말면 그만이지만 백팩킹중 사람도 없는데서 곰 나타나 곰통열어놓은 음식보고 덤비면 대략 난감합니다. 사람음식 맛본 얘들은 음식을 봤을땐 오히려 사람에게 차징하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어찌보면 사람들이 곰이사는 구역을 침범한 경우이고 같이공유해야 하는데 접촉이 많아지다보니 사람음식 맛보고 한 곰들은 계속 사람음식 노립니다.

    올해는 눈도 적게 내려 수량도 적어 열매나 물고기도 부족해져 더욱 사람음식 노리는 곰들이 많을거라 하네요. 얘들도 배고프면 눈에 보이는게 없습니다.

    이스트 시에라나 캘리포니아에선 베어 스프레이를 사용못하게 하고 사용하게 해도 여러캔을 들고 다니는건 어렵고 현실적으로 비용도 많이듭니다.

    최소한의 대비책은 꼭 하이킹 폴이라도 항상 지참하고( 곰과 마추쳤을때 심리적으로도 큰 안정이됨) 냄새나는 모든건 항상 곰통안에 넣어놓고 뚜껑을 닫아둬야 합니다. 요리할때도 음식 다펼쳐놓고 하는대신 필요한거만 곰통서 꺼내고 항상 곰통뚜껑은 닫아 놓는게 안전할듯요.

    백팩킹중 잠시 물정수하러간사이 열려있는 곰통 음식 통째로 강탈 당한적 있습니다. 소리질러도 솔방울 던져도 오히려 곰이 히싱거리며 차징 했었구요.ㅠㅠ

    또한, 선블락 크림등 냄새나는걸 텐트안에 두면 텐트 찟는경우도 있어니 음식뿐만 아니라 냄새나는 모든건 곰통에 넣어 텐트와 조금 떨어진 위치에 두시고요.

    사소한 저희들의 부주의가 곰이 사람음식을 노리는 버릇을 만들며 그나쁜 버릇에 익숙해져버린 곰은 자꾸 문제를 일으키고 결국은 사살되어지게 됩니다.

    사람과 동믈이 공유해야하는 자연 우리의 역할도 함께 생각해봐야 할거 같습니다.

    정보 감사합니다. 길벗님

     

    그나저나 곰들도 곰통을 통째로 가져가 높은데서 던져 깬다거나 곰통여는 기술 익히면 쇠로된 자물통 있는거 사용해야하고 밤에는 체인으로 묶어놓고 자야 하나???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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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나 2021.07.07 17:44

    보해님. ~. 신 소장파 곰 조직은 또 언제 생겨 난건가요 ?   ㅋㅋㅋㅋㅋㅋ.  와. 이제 전국구를 넘어 동물 계 까지 세력을 펼치는 군요.  

    하하하.   근데 사진의 곰 ~!! 넘 귀여워요.  

    델꼬 와서 키우고 싶다. ㅋ.  

  • profile
    보해 2021.07.07 18:27

    제가 집에서 " 미련한 곰탱이 아저씨" 로 불립니다.

    저녁마다 캠핑장 돌며 음식 삥뜯어가는 갸들 다 신소장파 똘마니들 입니다.

    근데 요즘은 삼촌도 못알아보고 삼촌음식까지 강탈해가는 애들이 있어 언제 집합시켜 조직의 기강을 잡아야할듯.

    귀여워 데리고와 키우고 싶다고요? 에라이 어디한번 데려와 키워봐. ㅋㅋ

    방구낀놈이 화낸다고 백팩킹하다 음식 못뺏어가게 하면 지가 도리어 고래아래위로 흔들며 겁주는거 보고도 그런소리 나올건지.

  • profile
    보해 2021.07.07 22:07

  • profile
    크리스탈 2021.07.07 21:38

    헐... 그쪽을 지나가야 하는 저로써는 넘 무섭네요.. 어떻게하죠 ㅠㅠ 

  • profile
    보해 2021.07.07 22:15

    저는 빈 컵을 배낭에 캐리비너로 걸고 다닙니다. 소리 듣고 피하라고...

    보통 음식이나 세면도구등 냄새나는거만  곰통안에 넣어두면  사람을 공격하는일은 거의 없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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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빅터 2021.07.08 00:58

    좀전에 찾아 보니 bear bell app 많이 있습니다. Bear bell을 하나 사서 가방에 매달고 다녀도 되고 App을 하나 선택하셔서 다운로드 받아 두는것도 방법일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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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코이야 킹스 캐년 국립공원의 공지입니다.

    참고하시면 도움이 될듯 합니다.7300C2B3-D0BF-496A-B9A1-E2DE913780CF.jpeg

     

    Bad news, folks - we're hearing from our friends in the wilderness that backpackers need to work on their food management! 

     

    Within the past week, we've received five different reports of bears approaching people in popular camping areas along the Rae Lakes Loop, hoping to get food. This behavior shows that they have been successful in getting human food before. In some cases, hikers stood by and watched as bears investigated their tents, which had food inside - the photo shows the aftermath of such an event. 

     

    Allowing bears to get at your food is not just dangerous for you and future campers, it is dangerous for the bear! Bears that become aggressively interested in human food sometimes end up being put down, as it can be nearly impossible to return them to "natural" behavior. Feeding wild animals also disrespects their wildness. 

     

    Pointers for food management in the wilderness: 

     

    * Use a food storage canister, or bear can. At night, place it away from where you are sleeping. 

     

    * Close your bear can when it's not in use.

     

    * If a bear approaches you with your open canister, stand your ground! Stomp your feet and yell. If you cannot scare the bear away, CLOSE THE CANISTER! Do not let them get another food reward.

     

    * Do not store food or any scented items in your tent. 

     

    * Do not bring more food or scented items than will fit inside your canister. 

     

    * Do not assume a tree will be available to hang food. 

     

    * Do not assume a bear locker will be available. In popular wilderness locations, they are often full to capacity. 

     

    * Do not leave a backpack unattended (further than arm's reach) if food or scented items are inside.

     

    #KeepWildlifeWild #RecreateResponsibly

     

     

  • profile
    Aha 2021.07.08 09:46

    <개팔자가 상팔자>라는 말이 가장 어울리는 개는  바로 백퍀킹 따라다니는 개 들입니다.Thousand Island에서 헤엄치며 노는 개가 참 부러웠습니다. 곰의 공격을 막는 방법중 하나가 개를 데리고 가면 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 진도개나 세파드는 괞찮겠지만 발바리개들은 오히려 먹잇감이 될수도)7월4일 저녁 7시경 Agnew meadow trail head 에서 먹을것 찾아다니는 코요테 (?) 를 봤습니다. 불쌍하더군요. 오죽 배가 고팠으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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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길벗 2021.07.09 09:33

    대부분의 시에라에 서식하는 블랙 베어는 공격성이 많지는 않고 사람을 공격하는 경우는 굉장히 드문데 최근에 캘리포니아에서 블랙베어에게 공격 당해서 희생된 몇몇 사건의 경우 사람이 혼자 산행하다가 공격받은 경우가 아니라 대부분 사람이 개를 데리고 다니다가 당한 경우라고 합니다. 곰을 조우하게 되면 사람은 피하지만 개는 짖고 달려들려고 하고 주인은 개를 보호하려고 쫒아가고 하는 과정에서 사람이 희생 당한다고 하니 위와 같은 생각은 절대 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산행에 개를 데리고 다니는 사람들이 많은데 어떤 구간은 개의 입산을 허용하는 곳도 있고 허용하지 않는 곳도 있는 것으로 압니다만 혹이나 개를 데리고 산에 갈 때는 야생동물과의 조우시 주의해야 합니다. 야생 동물도 보호받아야 하니까요. 무엇보다 사람의 안전을 최 우선으로 생각한다면 데리고 가는 것도 심사숙고해야 합니다.

  • profile
    이장 2021.07.08 11:33

    길벗님 유익한 정보나눔에 감사합니다

    언급 하신대로 냄새나는 모든 물품과 음식종류는 Food Storage & Locker에 잠금 봉쇄 되야 합니다

    텐트,백팩, 차량에 나뒀던 껌,박하사탕,손 스프레이,쥐포,오징어 다리,치약, 음식 쌓던 빈 봉지 등등도 어두어지면 스토라지에 들어가야 되네요

    며칠전 Bear Can 처음 열어 보려다 5분 이상 소비하다가 유튜브 보고 잠금장치 푸는방법 알고 열었는데 

    곰들이 저통을 열려 시도하는게 냄새에 민감 영리한 보통 동물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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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길벗 2021.07.09 09:40

    이장님 반갑습니다. 같은 동네 사시는 걸로 들었는데 반상회 한번 소집 안 하십니까? ㅋㅋ

  • profile
    이장 2021.07.09 15:37

    반상회는 마을회관 지붕 물새는거 수리 마져 마무리 하고요

    동네분 길벗~~님 정말 반갑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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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물차 2021.07.17 00:55

    길벗님, 보해님 도움되게 잘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