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rt PCT section A~H
올해 1월에 PCT공지를 올렸었는데 어느덧 진짜 출발할 때가 되었습니다. ( https://www.bayalpineclub.net/index.php?mid=freeboard&page=2&document_srl=732016)
다른 PCT 도전자들 처럼 5~6개월에 걸쳐 한번에 끝내면 좋겠으나 아직은 시간이 한 달 이상을 허락하지는 않아 올해는 시작점부터 일부 구간을 시도해 보고 내년에 시간이 허락한다면 나머지 구간을 마저 해볼까 합니다. 나름 챌린지하게 살아 왔지만 이 시도가 너무도 큰 도전으로 느껴지는 건 자연 앞에 긴 시간 다가가는 것이기 때문이란 생각이 듭니다.
올해 1월에 PCT long distance 퍼밋을 나름 성공적(?)으로 받아 올해는 계획데로 4주간 1k 마일에 근접하는 950mi(Alt gain 150,252ft) 정도를 목표로 5월 12일에 출발합니다.
근 몇개월 동안 백팩킹 장비를 매고 장거리 산행 연습 좀 해서 장비는 어느 정도 최적화를 했다 생각했는데 막상 출발할 때가 되니 짊어지고 갈 음식의 양으로 다시 한번 무게와 부피와의 싸움이 되어 하루에도 몇번씩 짐을 다시 풀고 싸고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한 달 간의 장거리 through hiking이라 음식에 대한 욕심을 버리고 버려도 무게와 부피를 줄이기가 쉽지 않은듯합니다. 오늘은 무게를 줄일 수 없으면 부피라도 줄여 보려고 라면을 다 부수고 핀으로 구멍을 뚫어 공기를 빼니 부피를 6~70% 수준으로 줄이는 쾌거를 이뤘습니다. ^^; 얻는게 있으면 잃는게 있듯 라면의 긴 면발을 양보하고 작은 부피를 얻었습니다. 백팩커들은 모두가 당면하는 일이지만 떠나기 전의 짐을 싸는 과정은 삶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가르쳐 주는 듯 합니다. 욕심과 욕망을 어떻게 내려 놓아야 하는지, 내려놓지 않으면 바로 그 무게에 짖눌려 가고자 하는 거리와 장소를 어떤 무게감으로 가야 하는지 바로바로 피드백을 해주니 세상 편한(?) 인생의 선생입니다.
이번에 진행할 PCT는 출발점인 Maxico border근처의 Campo에서 Tuolumne Meadow까지 (Section A ~ H) 입니다.
SCAL구간은 사막구간이나 평지 사막이 아닌 민둥산 사막이라 고도 게인이 상당합니다. 이번 section A~H구간의 총 거리는 955mi, altitude gain은 150,252ft 입니다.
걱정해 주시고 응원해 주시는 우리 산악회 회원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PCT 걷는 중에 Wifi가 되는 지역에서 간간히 생존신고 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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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길을 떠나는 심정이 되어 마음이 설레고 또 긴장이 되네요. 대장정의 길을 무사히 마치고 귀환할 수 있도록 염원해 드리겠습니다. 빅터님,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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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가 맞으면 Crabtree Meadow나 Kearsarge Pass에 셔언헌 맥주 갖고 마중 나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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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도전에 응원의 박수를 보냅니다.
무리하지 마시고 부디 안전하게 돌아오세요.
뭐든 도움을 드리고 싶으나 할 수 있는거라곤 응원뿐이네요.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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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 앞에 긴 시간 다가가는 것”이기 때문에 더 멋진 결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짐을 싸는 과정은 삶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가르쳐 주는 짐을 싸는 과정은 삶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가르쳐 주는 듯 합니다. 욕심과 욕망을 어떻게 내려 놓아야 하는지, 내려놓지 않으면 바로 그 무게에 짓눌려” 가고자 하는 인생의 목표지점에 도달 할수있을지. 정말 빅터님의 지적대로 backpacking은 인생의 선생입니다. 그 젊음과 열정, 도전정신이 부럽습니다.
미국의 3대 장거리 트레일 PCT Pacific Crest Trail(4,300㎞)·AT Appalachian Trail(3,500㎞)·CDT Continental Divide Trail(5,000㎞)을 모두 완주한 사람을 ‘Triple Crowner’라고 부르며, 한국인은 지금까지 5명이 완주했다. 총 1만2,800㎞의 어마어마하게 긴 트레일을 종주한 것. 매년 가을에 열리는 ALDHA-West 모임에서 Triple Crown 수상자에게 공로를 인정하는 상패가 수여된다. 2021년 신청 기간이 종료되는 시점을 기준으로 1994년 이후 ALDHA-West는 525명의 등산객을 Triple Crowner로 지정되었다.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한 최초의 사람은 Eric Ryback이었다. Ryback은 16세의 나이로 1969년에AT Appalachian Trail을 완주하고, 1970년에 PCT를 완성했으며, 1971년 그의 책 Eric Ryback의 High Adventure: Canada to Mexico on Foot에서 연대기를 기록했다. Ryback은 1972년에 오늘날의 Continental Divide Trail과 유사한 경로를 완성했으며 그의 두 번째 책인 The Ultimate Journey (현재 절판됨)에 기록했다. 2013년 13세의 Reed Gjonnes는 세 개의 트레일을 모두 통과한 최연소 선수가 되었지만 2018년 깨지고 만다. 현재 9세의 Christian Geiger는 세 개의 트레일을 모두 하이킹하여 트리플 크라운을 완주한 최연소 기록으로 남아있다. – Wikiped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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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아요. 무리하지 마시고 안전하게 잘 다녀오세요. 안전이 첫째입니다.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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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낭 목록들 보면서 급반성이 되네요. 줄여야하는게 뱃살 뿐만이아니라 아직도 많으네요 ㅎㅎ
빅터님, 11일날 공항에서 뵙겠습니다.
넘 멋지십니다. 화이팅 (ง •̀ᴗ•́)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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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대단하시고 멋지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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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출발하시는군요.
지난 겨울 통닭집에서 맥주를 기울이며 PCT를 처음 말씀하실 때,
저는 무슨 미국 안주 이름인가 착각했던 기억이 납니다.
무식하던 제가 이후 약간 공부를 하고 장거리 산행의 맛을 약간 보며
얼마나 대단한 것인지를 뒤늦게 깨달았습니다.
돌아 오시면 그 통닭집에서 시원한 맥주하시죠.
맥주는 제가 사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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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저도 그 통닭집 생각 나네요 .^^
YC 님 , 저도 그 맥주 에 묻어 가도 되겠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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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터님 ~ !
인생의 멋진 도전 그리고 성공을 기원 합니다 .
Enjoy the Journe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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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터님이 대징정의 여정을 시작하시네요.
시도하시는 구간이 사막지역이고 5월 6월이라 더욱 도전적일걸로 이해됩니다.
안전운행 하시고 트레일 엔젤이리도 되어 좀 도와 드려야 하는데 마음만 전합니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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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터님 힘차게 응원합니다.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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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힘차게 응원합니다, 즐거운 여정되시고 건강하게 돌아오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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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하지 말고 즐기면서 하세요. 안전하게 돌아 오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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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열히 응원합니다.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만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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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터 끝까지 응원 합니다.
Go Victo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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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포는 제가 잘 보관하고 있어요. 애프터는 어떤 모습일 지 기대됩니다. 시간 나면 밤에 별 사진 좀 찍어 봐요. 얼마나 많은 별들이 하늘에 촘촘히 있을까 이 역시 기대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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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투를 빕니다.!!
제가 이번 신청한 PCT Permit 은 밀려서 7월인데, Ranger가 개인적으로 연락. 7월은 가지 말라하네요. ㅜㅜ
전 다음 기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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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터님 응원합니다. 건강하게, 안전하게 다녀오시기를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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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 길을 떠나시는 빅터님, 안전한 산행이 되시길 기원드리고 응원드립니다. 소중한 추억 많이 만드시고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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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ctor님 잘 다녀 오십시오. '버리고 내려놓는' 삶에 대해 생각하게 합니다
아무쪼록 건강하게, 멋지게 해 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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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에서 올해 찍은 PCT 여정 다큐가 있네요. 시간 있을 때 보세요.
https://www.youtube.com/watch?v=s6SQCJfSYsk
(자세히 보니 유튜브에 올린게 올해고 영상은 2017년도 방송분입니다.)
다른 영상들도 좋네요.
KBS 대기획 순례 1회 - 안녕, 나의 소녀 시절이여
https://www.youtube.com/watch?v=f8U0EApzGgU
'KBS 대기획 순례 2회 - 신의 눈물
https://www.youtube.com/watch?v=Com4HIExBs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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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을 진심으로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