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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강물입니다. 너무 오랜만에 글을 올리게 되어 무쵸 죄송해요.
제가 이곳에 적응하느라 그런 것인지 2월 등산 다녀온 이후로 계속 많이 아파서 고생했드랬습니다. 3월 3주간은 한국에서는 없던 두통과 현기증으로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했어요. 그게 좀 나아졌나 싶었는데 다시 감기 몸살이 반복되고.. 여전히 이번 주도 이어지는 감기 증세로 고생중입니다. 다음 주 요세미티 간다는 얘기 듣고 꼭 같이 가고 싶어서 어떻게든 나아지도록 애쓰고 있습니다. 늦은 나이에 객지에 나와 환경에 적응하려니 몸이 고생이 많네요.
 그리고 8월 15일경에 선배 언니와 그 딸들(대학생)과 함께 6박 7일 정도 로키 산맥에 가려고 합니다. 패키지는 모두 싫어해서 자동차 렌트해서 가려는데 혹시 일정 계획에 도움이 되도록 좋은 정보 있으면 알려주세요. 일단 캘거리에서 만나서 제스퍼로 고속도로 타고 가서 거기서부터 벤프까지 내려오는 것을 계획중인데 6박 7일정도로 가능한 것인지, 아니면 그 중에 일부만 보고 오는 것이 나은지 등... 좋은 정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꼭 나아서 다음 주 산행에서 꼭 뵐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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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동무 2011.04.15 01:16
    강물님 글을 보니 전에 여행한 Canadian Rocky의 기억이 새삼스러워져 몇자 적습니다.
     "캘거리에서 만나서 제스퍼로 고속도로 타고 가서 거기서부터 벤프까지 내려오는 것을 계획" 하고 계신다면  (종점이 다시 캘거리로 될 경우는 물론, Rocky를 넘어 밴쿠버쪽으로 빠지더라도 ) 6박 7일이면 충분하다고 생각됩니다. 다만 8월 15일 무렵 여름철 (저도 그 즈음에 거기 갔었는데) 에 특히 밴프는 관광객들이 상당히 많으므로 가시기전에 미리 숙소 확보를 해 두심이 좋을 겁니다.

    Canadian Rocky 관련 사이트가 많지만 우선 아래 두 사이트를 천천히 살펴 보세요.
    http://cafe.naver.com/travelalberta.cafe (한글)
    http://www.travelalberta.com/en/Pages/default.aspx?region=California&mrkt=United+States (영문: 특히 "Places to go" 를 클릭해 보세요)

    Canadian Rocky의 호수물빛들 오래오래 기억에 남으실 겁니다. 즐거운 여행 하세요.

  • profile
    지다 2011.04.15 14:16

    약 10년 전에 아들과 둘이서 자동차로 여행한 적이 있습니다.
    대략 코스는, San Jose -> Vancouver -> Banff -> Calgary -> Yellowstone National Park -> Salt Lake City -> San Jose 로 10박 11일 이었습니다.  Banff 에 가신다면 Yellowstone 에도 꼭 들러 보시기를 강추합니다.

    Vancouver 에서 Banff 로 가는 길 주변의 강물과 삼림이 눈 앞에 아른거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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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물 2011.04.16 23:32
    두분의 좋은 정보 너무 감사합니다. 어디로 가야 할지 전혀 알 수 없는 깊은 산 속에서 누군가 등산화 끝으로 그려놓은 화살표 자국처럼 저에게 좋은 안내가 됩니다. 두 분의 정보를 이용하여 즐거운 여행 계획 세워볼께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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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솔 2011.04.17 19:41

    아 ! 강물님 그동안 숨은 잘 쉬고 계셨네요
    그날 강물님 추워 떠시던 모습에
    마니마니 걱정 했드랬는데...

    그날 함께 했던 분들께 제가 그랫져 아마도
    감기 걸리실것 가트다고, 걱정 된다고

    제가 걱정 했던것 보다 더 심하셨던가
    봅니다.
    객지에서는 몸건강이 제일인데..

    그나마 다행이도 몸을 마니 추스러셨다니
    다행이고요
    봄이되니 아름다운곳이 마느네요

    퍼뜩 털고 나오시이소 이기회 노치뿌먼
    내년돼야 돼는데
    그땐  요 안계실것 아인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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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usim 2011.04.17 20:41
    강물님,
    가끔 강물님이 궁금하곤 했는데 몸이 많이 불편하셨군요.
    하루속히 감기 뚝 떨어지고 건강한 모습으로 뵙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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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드&걸 2011.04.17 23:54
    주말에 안쉬고 세미나 쫓아 다니시더니 무리하셨나 봅니다. 혼자 있을 때 아프면 ... 이 것도 역시 아프니까 안아프시기 바라고... 산행에서 원기 회복하실 수 있길 바랍니다. 물어 보신 건 저도 안 가봐서 모르겠네요. 그 동네 근처에 살다 온 사람이 평생 한 번은 꼭 봐야 한다고 하던 말은 기억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