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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흘 후면 한국에 가는데 한국에서는 산행을 해본 기억이 거의 없어요. 북한산 내장산 몇 번 간 거 같은데 하도 오래전이라 코스도 생각이 안나고.. 

이번에는 시간이 될런지 모르겠지만 재택하는 중에 시간을 내서 한 번씩 가볼까 맘 먹고 있어요. 부모님이 지방에 계시니 지방과 수도권을 오갈 계획인데 수도권은 고양시와 강남에 머물 곳이 있어요. 북한산, 관악산, 인왕산, 아차산, 도봉산등등 서울과 그 근처에도 산이 무척 많은데 어디가 좋을까요? 다 가지는 못해도 리스트 적어 놓고 하나씩 가보고 싶어요. (3개 이상 가는 건 좀 무리일지 싶기도 해요)

추천하시는 산과 혹시 트레일 이름(트레일이 여러개 있을테니) 있으시면 공유 부탁 드려요~

제주도 한라산 퍼밋 없이 2-3시간 으로 갈 수 있는 코스가 있는지도 궁금해요.  


그리고 서울/제주 맛집도 알려주심 감사해요. 저는 몇 년 전 건대 입구 (아마도 조선족 분들이 하는?) 중국 식당에 갔었는데 거기 너무 맛있었어요. 언니 따라 간거라 가게 이름은 기억이 안나네요.. ㅠ.ㅠ
행여라도 관심 있는 분들 계심 물어봐 줄 수 있어요. 

 

한국 방문 중이신 회원님들 좋은 시간 보내고 계신가요? 

  • profile
    페트라 2022.10.09 15:22

    1.북한산

     *북한산 숨은벽 코스

    *도봉산에서 북한산으로 이어지는 포대능선도 좋을듯합니다.

     

    2.제주도

    제주도 백록담 남벽을 볼수 있는 윗세오름 괜찮을듯합니다.

    *맛참세 : 문어칼국수, 고등어구이

    *국수바다 : 회국수가 맛있었음

    *유리네식당 : 갈칫국

    *사라의정원

    그 외 맛집이 워낙 많은 제주라 나열하기가 힘드네요.

    급 생각나는곳이 저기까지네요. 

     

    보말칼국수, 성게미역국, 몸국등 제주에서 맛볼 수 있는 메뉴들 검색해보면 맛집들 많이 찾으실 수 있을듯요.

     

  • profile
    파피 2022.10.09 21:13

    페트라님~ 오마나 제주도에 갈 데가 많군요. 따로 적어 두었습니다. 이박 삼일이라 다 갈 수 있을까 모르겠네요. 

    북한산 도봉산 찾아보니 7+hour 코스네요. 전 페드라님이 아니랍니다. 일단 도전해도록 노력은 해 보겠습니다만...

  • ?
    아리송 2022.10.09 19:42

    사패산 요.도봉산역 바로 전으로 기억하는데 요세미티  하프돔 갔다오는거 보담 힘들었어요. 계속 밧줄로 가는데 나중엔 쥐가나서...청강/반달님 안내로 다녀왔는데... 저도 비행기표는 11/3부터 예약 되어있는데. 

  • profile
    파피 2022.10.09 21:14

    아리송님.. 밧 줄 잡고 갔다하심은.. 전 고소 공포증이 있어서 못 갈 거 같아요.. 전 11/13일날 돌아와요. 시간 맞음 사패산 같이 가요 ㅋ

  • profile
    빅터 2022.10.10 11:58 Files첨부 (1)

    제가 좋아하는 사패산/도봉산 코스 권해드립니다. 

    1호선 회룡역에서 내려 사패산으로 올라가 도봉산 주봉을 거쳐 도봉산역으로 내려오는 8마일 코스입니다.

    이 코스의 장점은 사패산과 도봉산의 엑기스를 느낄 수 있을 만큼 산행 내내 산세가 아름다울 뿐 아니라 전철역에서 도보로 입산 지점과 출산 지점으로 바로 연계가 가능해 교통이 좋고 도봉산역쪽으로 나오며 산해진미(?)가 가득한 음식점들을 많이 만날 수 있어 한국 산행의 즐거움을 제대로 느낄 수 있습니다.

    코스 전체는 한국산 답게 충분히 스팁 합니다만 충분히 초심자도 갈 수 있도록 등산로가 잘 만들어져 있습니다. 중간의 Y 계곡은 정말 멋진 구간이라 꼭 권하고 싶지만 고소공포증이 있다면 절대 시도하지 마시길 권해 드립니다.    안내 표지판이 잘돼 있으니 조금 우회(blue circle)하는 길을 선택하면 절벽길을 철로된 밧줄을 타야 하는 코스 없이 혼자 산행 하셔도 무리는 없고 워낙 유명한 코스라 사람들이 코스 내내 드글드글하니 혹시나 있을 사고에도 혼자 isolation될 걱정은 없을 겁니다. 그래도 가능한 1명이상과 같이 산행하시는게 안전과 즐거움에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Capture.JPG

     

  • profile
    파피 2022.10.10 19:48

    감사합니다. Y 계곡 정말 멋진 구간이라하시니 더 땡기지만 목숨을 보전하기 위해 참아야겠네요. 카우아이 섬 칼라라우 트레일과 캐년랜드 국립공원의 싱크라인 룹 돌다가 한 구간에서 발 잘 못 디디면 죽을지도 몰라를 생각한 적이 있기는 합니다만.. 왠지 그 보다 더 으스스할 거 같네요. 같이 동행할 일행을 찾아보겠습니다~ 

  • profile

     

    저도 좋아하는 코스라 한마디 거들어 봅니다.

    2008년 11월1일 늦은 단풍 때 사진입니다.

    사패산 도봉산 북한산 일부를 돌았습니다.

    PB010028.JPG

     

    PB010031.JPG

     

    여기가 Y 계곡이었던가.  어렵기는 합니다.

    PB010035.JPG

     

    PB010044.JPG

    날씨가 좋으면 멀리 개성 송악산까지 볼 수 있습니다.

    이건 제 사진은 아니지만 북한산성 위에서 본 적이 있습니다.

    송악산.jpg

    덕분에 저도 한국의 단풍 기억으로 잠시 행복했습니다.

  • profile
    파피 2022.10.13 09:21

    Y 계곡은 길로이 지나서 있는 피나클스 국립공원을 연상케하네요.  Y 계곡 사진보니 하고 싶어져요. 바위타고 많이 내려오나요? 설마 하프돔 수준은 아니겠죠? ^^ 
    사진들 보니 꼭 가봐야겠다는 생각이 불끈 듭니다.  
    구글에 사패산 치니 사패산 살인사건이 거의 맨 위에 뜨네요. ㅎㄷㄷ

  • profile
    빅터 2022.10.13 11:53 Files첨부 (5)

    피나클을 아시는군요. 피나클은 한국산의 산세가 그리울때 제가 자주가는곳입니다. 한국산의 산세에는 못미치지만 그래도 미국에서 북한산이나 설악의 바위산의 느낌을 조금은 얻을수 있죠.

    Y계곡은 거의 수직 절벽을 Y자로 내려갔다 올라가는 약 1백미터가 안되는 짧은 코스입니다. 구간 경사도만 보면 하프돔보다 더한 수직 절벽입니다. 절벽코스가 철재 난간으로 완벽(?)하게 보호해주고 있어 장비없이 초심자에게도 그리 위험하지는 않으나 다리힘과 더불어 팔힘이 많이 소요되는 구간이고 절벽에 바로 노출되므로 고소공포증이 있다면  힘든 구간일수 있습니다. 또한 사람이 많이 몰리는 구간이라 혼자 속도를 더디게 가면 뒤에 오는 이들이 밀려 민폐를 주는듯한 심적 부담 또한 가지게 될 수 있는 구간입니다. Y계곡을 찍은 사진 몇개 올려 봅니다. 

    y2.jpg

     

    y1.jpg

     

    y5.jpg

     

    y3.jpg

     

    y9.jpg

     

     

     

     

  • profile
    파피 2022.10.13 13:46

    피나클스는 갸가 네셔널 모뉴먼트일때 첨 가봤어요. 국립공원으로 승격이 되었으니 많이 큰건가요? ㅋ 멀어서 자주는 못 가고 서너번 가 본 듯해요. 
    Y 계곡 블로그 보니 갈 수 있을 거 같아요. https://m.blog.naver.com/jikwangk/222832839993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 profile
    FAB 2022.10.09 19:43

    가을의 숨은벽 - 위문 - 백운대 코스는 단풍 산행 만점으로 저도 강추 합니다. 

    아룰러 북한산 14 성문 일주 코스 추천합니다

  • profile
    파피 2022.10.09 21:16

    펩님 그럼 북한산만 두 번 가야하는 건감요?
    네델란드는 잘 다녀오셨어요? 

    그나저나 어반 플레잇 반상회는 물건너 갔나요? :)  

  • profile
    FAB 2022.10.09 21:54

    북한산만 다니셔도 될만큼 북한산은 명산입니다. 

    그나저나 이장님 모시고 반상회해야 되는데 , 참말로.....

  • ?
    Sunbee 2022.10.09 19:47

    반갑습니다.  저는 11월 중순까지 한국에 머무를 계획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좋은 사람들 산악회 (http://thealpine.net/sub1/sub6.php?smenu=sub1&stitle=subtitle1_6) 에 합류하여 다닙니다. 

    (100 명산도 이 산악회의 도움을 많이 받았지요..ㅎ)

    미국에서는 접속이 잘안되는것 같습니다.  한국에 오시면 check해 보시고, 때때로 번개로 같이 가기도 합니다.  종종 연락합시다....

  • profile
    파피 2022.10.09 21:18

    선비님 혹시 우리 같은 비행기로 돌아오는 거 아닐까요? :)
    시간 맞음 선단비님과 산행 함 같이 해보고 싶었는데 가능할런지 모르겠네요. 안되면 다시 토/일요 산행에서.. 

  • ?
    단비 2022.10.10 10:14

    안녕하세요, 파피님

    우리 서로 시간 맞춰서 같이 산행 한번 해요.  오셔서 연락주세요~

  • profile
    파피 2022.10.10 19:51

    가야산 가실 때 아부지 경운기라도 빌려 몰고 가야하나 생각중입니다~
    찾아보니 서산 마애 삼존불상이 그산에 있더라고요. 전에 고향 내려가던 길에 잠깐 들렀다 간 기억이 있는데 산 이름은 전혀 모르고 있었네요.

  • profile
    무당벌레 2022.10.10 15:43

    저도 작년 가을 서울에 있을때 좋은사람들 산악회를 통해 산행했었습니다. 그런데 좋은 계절때 좋은 코스는 몇개월전 매진, 그래도 대기명단에 등록해놓고 있으면 취소자 생길때 기회가 오기도 합니다. 회비도 싸고 등산코스도다양해 강추합니다~~

  • profile
    파피 2022.10.10 19:52

    그러게요. 무당벌레님이 알려주셔서 좋은 사람들 찾아 봤는데 미국선 접속이 안 되더라고요. 친구에게 같이 가자고 꼬셔서 예약 좀 하라했더니 일하는 친구라 주말만 가능한데 좋은데는 다 나갔다고 ㅠ.ㅠ 그래서 그냥 전철 타고 다니면서 수도권 산이나 돌까 생각중요. 아쉽....  

  • profile
    파피 2022.10.10 09:20

    서울 부암동 치킨집 계열사와 자하손만두도 맛있다고 누가 추천하네요~ 

  • profile
    동사 2022.10.10 13:04

    광교산 - 청계산 종주 산행 추천합니다 (광청종주). 광교산 ~ 백운산 ~ 바라산 ~ 우담산 ~ 청계산으로 이어 지는 코스로 24km (15마일) 밖에 안됩니다. 제가 한국에서 산행 시작했을 때 나름 장거리 코스로 몇 번 갔었던 곳입니다. 

  • profile
    FAB 2022.10.10 13:10

    하오고개 옆에 공동묘지 있어서 귀신 나와요.......

  • profile
    빅터 2022.10.10 13:24

    동사님 이거슨.... ㅋㅋㅋ

  • profile
    파피 2022.10.10 19:54

    이 댓글의 의미는 무엇일까요? 진심 궁금. 전설의 고향도 못 보던 제게 공동묘지 지나는 코스를 추천하신 동사님.. 이러시면 안됩니다. 

  • profile
    동사 2022.10.11 10:58

    제가 한국에 있을 때는 하오고개로 무단횡단을 했어야 했는데 지금은 구름다리가 생겨서 편하게 건널 수 있어요. 그 당시 우스개 소리로 거길 무단횡단하다 죽더라도 바로 옆에 공동묘지가 있어서 장례치르기는 간편하다고요, ㅋㅋㅋ 

  • profile

     

    고양에 계실 땐 북한산, 인왕산, 강남에 계실 땐 아차산이 어떨까요?

    인왕산과 아차산은 백만불짜리 야경을 자랑합니다.  서울은 역시 밤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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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rofile
    무당벌레 2022.10.10 15:48

    아차산 좋아요. 그리고 바로 옆 용마산까지 한번 산행에 두 봉우리를 갈수 있고요, 지하철 5호선 어린이대공원 후문역에서 내려 아차산입구까지 맛집들이 즐비합니다. 상호는 기억이 안나지만 아무 집에 들어가도 다 맛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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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피 2022.10.10 19:55

    우와 멋지네요~ 인왕산, 아차산 야경 코스 좋네요~ 밑에사진 양갈래 머리보니 피터님 맞죠? ㅋㅋ
    밤에 혼자 갈 수 없으니 여기도 일단 일행부터 찾아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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