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면 캘리포니아 파피로 예쁜 언덕을 노오랗게(주황색으로)~ 물들이는 트리이 밸리의 트레일에 파피 소식이 궁금해서 질퍽거릴 걸 각오하고 린다, 사비나, 파피가 답사겸 짧은 산행을 다녀왔습니다.
아래 사진은 2020년에 찍은 사진입니다.
아쉽게도 아직은 캘리포니아 파피가 몽우리도 맺지 않았네요. 추운 날씨때문에 올해는 예년보다 좀 더 늦게 꽃을 피울지도 모르겠습니다.
비록 아직 파피꽃 소식은 보지 못했지만 릿지 트레일을 따라 가면서 보는 풍경은 기차를 타고 가면서 차창밖으로 보이던 스위스의 작은 시골마을 풍경 못지 않게 아름다웠습니다. 캘리의 봄 언덕은 정말 사랑 그 자체입니다.
두 시간 반.. 5마일이 조금 넘는 하이킹을 마치고 (다행히 트레일이 생각만큼 그리 질퍽거리지 않아 기분좋은 하이킹이 되었네요) 다른 쪽 트레일도 탈까하다가 비가 내리기 시작하는 관계로 다음 일정인 이장님의 "길을 가다"에 연이은 "길을 가다2"를 진행하였습니다.
길을 가다2는 며칠 전 이장님이 올리신 풍경화 같은 사진에 반해서 가 이장님이 가신 곳으로 추정되는 곳을 무작정 따라가 보기였습니다.
댄빌의 카미노 타사하라를 타고 리버모어까지 로컬로 따라가 보았지요.
그 곳에서 만난 풍경들은 정말 하나 하나 수채화 그 자체였지요.
디아블로 풋힐인 모건 테러토리 근처엔 벌써 파피들이 이리 예쁘게 피어 있네요.
오늘의 하이킹 + 드라이브 코스 + 점심은 (보해간강에는 한참 못 미치지만) 파피's pick으로 진행되었습니다. ㅋㅋ
참고로 이 식당은 리버모어에 있는 요르단 식당 페트라입니다. 샐러드의 노란 것은 감자 튀김이 아닌 망고입니다.
다음에는 페트라님을 직접 모시고 여기에 다녀오고 싶습니다.
https://www.yelp.com/biz/petra-middle-eastern-cuisine-livermore
날이 좋아서 날이 좋지 않아서 날이 적당해서 모든 시간이 좋았다.
- 도깨비 짝퉁 백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