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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데 없는 이야기 - 유튜브 추천..

by 파피 posted Oct 03, 2023 Views 376 Replies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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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 전에 JTBC에서 김제동이 하던 "걱정말아요 그대"라는 토크쇼를 즐겨 보았었다. 일반인들을 초대해서 그들의 살아가는 이야기를 듣는 프로그램이었다. 그들과 같이 웃고 울고.. 참 그리운 프로그램이다. 

그 프로에 패널로 종종 나오던 사람 중에 빅데이터 전문가 송길영이라는 사람이 있었다. 항상 뒤로 묶은 머리를 하고 나와서 사람들이 요즘 자주 검색하는 단어를 가지고 그 당시의 트렌드에 대해서 얘기하곤 했다. 

그리고 몇 년 뒤, 지금은 이분을 삼프로에서 가끔씩 다시 본다. 시대의 흐름을 잘 읽어주는 나레이터 같아서 이분이 나오는 에피소드는 웬만하면 챙겨보는 편이다. 

 

최근에 삼프로에 이분이 나온 에피가 올라왔다. 첫 편은 그냥 흘려 들었는데 두번째 편을 들으며 뭔가 머리를 한 대 맞은 기분이랄까. 회사의 동료가 대부분 20-30십대들이라 나는, 요즘 창공님이 꽂혀 있는 "꼰대" 와는 거리가 먼 사람이라 생각했는데 유튜브를 들으며 나 자신을 되돌아 보게 되었다. 시간이 된다면 한 번 쯤 보시라 권하고 싶다.

 

시간이 없으시다면 이것만 보셔도 좋아요

 

매불쇼도 한 번씩 즐겨 듣는 프로다. 불금쇼부터 시작해서 한 때는 매회 놓치지 않고 팟캐스트로 들었는데 언제부턴가 뜸해졌지만 생각날때 한 번씩 듣곤 한다.  최근에 불금쇼에 유시민 작가가 등장한 에피가 몇 개 있다. 

나이가 들면서 변하는 사람들도 많던데 한결 같은 유시민 작가님이 나오는 에피는 꼭 들어줘야한다. 최근에 나오셔서는 침팬지들의 얘기를 현재 돌아가는 한국의 실정에 빗대서 얘기를 하신다. 흥미롭게 듣고 어느 날 네플릭스에서 Chimp Empire라는  다큐를 우연히 보게 되었는데 유작가님이 하신 얘기가 그대로 재현되는 게 아닌가. 설마 유시민 작가님이 그걸 보고 하시는 말씀인가 싶었는데 최근에 다시 매불쇼에 나오셔서 하시는 말씀을 들으니 챔팬지에 관한 책을 읽으셨단다. 내용이 네플릭스 다큐랑 상당히 유사하다. 네플릭스의 "침 엠파이어"는 2021년 아카데미 다큐멘터리 부분에서 상을 받은 "My Optopus Teacher"를 만든 제작진이 참여했다고 한다. 일년동안 찍었다는데 정말 대단하다.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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