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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진 그릇은 칼날이 된다는 오세영 시인의 말에 깊이 공감합니다. 
부서진 원은 모를 세우게 마련이고, 맵시 있게 둥근 컵도 깨지면 날카로워집니다. 
세상에는 상처입은 이들이 참 많습니다. 
만나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저마다 사연이 있고 사정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다른 이들의 고통에 대해 깊이 생각하지 않는 것처럼 큰 죄가 없는 듯합니다. 
하지만 자꾸 베이고 찔리다보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예민해지게 마련입니다. 
가벼움과 명랑함을 회복하지 않으면 스스로의 무게에 짓눌려 우울의 늪에 빠지기 쉽습니다. 
햇살 환합니다. 
등뼈를 곧추 세우고 심호흡을 합니다.

- 김기석
  • profile
    지다 2011.06.07 02:50
    좋은 글입니다.  수필집을 하나 내셔도 손색이 없겠습니다.
    어두운 밤이지만, 등뼈를 곧추 세우고 심호흡을 해 봅니다.
  • ?
    Sooji 2011.06.07 03:14

    좋은 말씀입니다. 특히 맵씨있는 둥근 컵도 깨지면 날카로워진다는것과 다른 이들의 고통에 대해 깊이 생각하지 않는것이 죄라는것에 동감합니다. 심호흡을하며 나의 행동이나 말이 다른 사람들에게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다시 생각해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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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연 2011.06.07 07:36

    좋은글귀 읽고 나자신을 되돌아 보게 군요.혹여 저로 인해 상처의 자욱이 아직도 남아있다면 저는 죄인 입니다.
    손자와 지내다보니 넘의탓. 만 하던 마음이  확실히 정화가  되고 반성을 하게되고 산대방의 잘한것만 떠오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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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드&걸 2011.06.07 11:54
    "둥근 컵도 깨지면 날카로워"진다...
    깨지지 말아야겠네요. 깨지지 말아야지~~~ (솔솔솔 미미미 솔~~~)  ^^
  • profile
    지다 2011.06.07 11:58
    살짝 금이 간 것 같던데...  빨리 뽄드 갖다가 붙이세요...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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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드&걸 2011.06.07 12:32
    갖다가 붙여야지~~~ (솔솔솔 미미미 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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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빠삐용 2011.06.07 15:35
    그래서 사람은 동물 하고 다른것같습니다. 인격이 형성이 되면 많이 찔리는 일도 없겠지만 찔려도 오해성일것입니다. 저 역시 많이 찔려는데 이제는 나이가 들어서 그런지 아직도 철이 덜 들었지만 자꾸 찔리고 베이다 보면 예민히 지기도 하지만  왜 내가 찔리지? 내가 뭐 잘 못 했나? 하고  그 찔른 사람을 원망하기 전에 제 자신을 뒤 돌아 보는 여유가 생긴것같습니다. 미국 이민 생활에 위 분 말씀대로 저 마다 딱한 사정이 있지요 해서 한국 연속극을 만들면 모두 대박이 될것입니다.~~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이럴게 좋은 말을 들으며  오늘 하루도 승리 하는 삶을 사는 원동력이 되는것같습니다 . 등뼈를 세우고 배를 집어놓고. 목을 들어 심호흡을 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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