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데로 갈까요

나이를 똥구멍으러 먹은거여 똥묻은 주둥아리로 먹은거여 ..

몽우, 사비나님의 댓글에 저도 용기를 내서 몇 자 적어봅니다. 

어제 밤에 이 글을 보고서 제 눈을 의심했습니다.

로그인을 안해도 누구나 볼 수 있는 게시판에 차마 입에 담기도 힘든 언어를 쓰시면서 이렇게 하셔서 원하시는 게 뭘까 아무리 생각해봐도 저는 모르겠습니다.

회원님들의 공감이신가요?

그냥 펩님이 미우셔서 내키는 대로 쓰신 건가요?

이 년 전인지 베리야사 레이크로 데이 하이킹을 가서 돌고래님을 처음 뵈었던 것 같고 개인적으로 돌고래님의 리드로 산악회 몇몇 분들과 같이 갔던, 정말 잊지 못할 피라미드 픽 산행, 작년 공지는 제가 했지만 실질적으로는 캠핑, 하이킹을 이끌어 주셨던 Sly park 캠핑과 올 초 요세미티 캠핑. 요세미티 캠핑에서는 직접 집에서 양념장까지 만들어 오셔서 버널 폭포 위에서 만들어주셨던 도토리 국수. 남들이 많이 안 가는, 아름다운 탈락 하이킹 코스도 알려주셔서 돌 계단이 아닌 호수를 따라 아름다운 들꽃들을 보며 탈락을 다녀와서 감사했죠.

돌고래님과 같이 했던 산행지들이 모두 아름다워서 곳들이어서였는지... 만들어 주신 음식들이 넘 맛나서였는지... 돌고래님의 최근 막말들을 읽으며 충격을 받으면서도 이해해보려 노력했습니다. 

제가 돌고래님을 몇 번이나 봤다고.. 알면 얼마나 얄겠냐마는 제가 좋아하던 돌고래님이 제가 기억하는 그 모습으로 비록 고산증 있는 쫄보여서 전 못 가겠지만 베산 회님들을 리드하셔서 샤스타도 가시고 다이빙 보드도 가시고 하면 넘 좋겠다라는 생각을 주말 단풍 캠핑 끝무렵에 했습니다. 나그네님과의 아름다운 화해를 보며 가슴이 뭉클했고, 캠핑장을 떠나면서 제발 게시판에서 전처럼 막말을 안하시길 속으로 빌었습니다. 

이제 그만하시면 안될까요? 저 뿐 아니라 많은 회원님들이 보기 불편해 하십니다.  쵸콜렛 픽에 다녀오셔서 나그네님과 손을 잡던 그 마음으로.. 하시고 싶으신 말은 많으시겠지만 정기산행까지 참으셨다가 그때 하시면(상대방을 존중하는 언어로) 안될까요? 제발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