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6.14 03:39
차의 종류와 맛있게 마시는 법
차의 종류와 맛있게 마시는 법
일반적으로 차는 발효정도에 따라 다음과 같이 나뉩니다.
1)불발효차-녹차가 그 예이고
2)반발효차-중국의 오룡차(우롱차), 철관음차가 있고
3)발효차- 중국의 무이암차, 보이차, 홍차,떡차가 있습니다.
우리가 흔히 마시는 녹차는 발효가 안된 차잎을 우려서 마시는 차로 물의 온도가 너무 높으면
차잎 속의 탄닌이 우러나오고 오래동안 물에 있어도 탄닌이 우러나와서 차맛이 떫어집니다.
그래서 녹차를 맛있게 마시려면
첫째, 물의 온도를 섭씨 70도 정도로 식힌 후 그 물로 우리되,
둘째, 2분 이상 우리면 떫은 맛이 우러나와 맛있는 차를 마실 수 없읍니다.(1~1.5분이 적합)
행다 중 찻잔을 덥히는 과정이 있는 이유가 바로 그 때문입니다.
물의 온도가 낮기 때문에 찻잔까지 물의 온도를 낮추므로
찻잔을 덥혀서 따뜻하게 해놓고 차를 우리는 것입니다.
녹차우린 물을 냉장고에 넣고 차게 마시면 몸에 좋을까요?
물론 좋지 않습니다. 차 자체가 찬 성질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따뜻하게 마셔야 합니다.
여름에 차게 해서 마셔도 좋은 차로는 보이차나 홍차와 같은 발효차입니다.
뜨거운 물에 우려서 식힌 후 냉장고에 넣어놓고 드셔도 괜찮습니다.
저희 집에서는 산사랑이 워낙 물을 많이 마시는 관계로
발효떡차를 일년내내 끓여서 식힌 후 음료수병에 다시 담아 냉장고에 넣고 마시고 있습니다.
진하지 않게 엷게 많이 마시는 거죠. 이 떡차는 차잎을 쪄서 찧어서 떡모양으로 만들어서 발효시킨 차로
보리차를 끓이듯이 처음부터 넣고 20분정도 펄펄 끓여서 마십니다.
몸이 차거우신 태음, 소음이신 분들은 발효차가 좋고
태양, 소양이신 분들은 녹차가 몸에 맞습니다.
옛사람들은 차가 사람에게 아홉가지 큰 덕을 베풀고 있다고 하였습니다.
1. 머리를 맑게 해주고
2. 귀를 밝게 해주고
3. 눈을 밝게 해주고
4. 밥맛을 돋구고 소화를 촉진시켜주고
5. 술을 깨게 해주고
6. 잠을 적게 해주고
7. 갈증을 멈춰주고
8. 피로를 풀어주고
9. 추위나 더위를 막아준다.
이렇게 아홉가지 덕 외에도 차가 주는 좋은 점은 참 많습니다.
차의 성분 중 아미노산은 우린 녹차물을 이용해서 음식을 할 경우 미원과 같은 작용을 하여 음식의 맛을 더해주고
탄닌성분은 해독, 살균, 지혈, 소엽, 항산화작용을 하며
카페인 성분은 강심, 이뇨작용을 하고 기억력을 증대시키며
차성분 중 비타민C는 피로회복과 피부미용에 좋습니다.
그래서 차를 많이 마신 사람들을 보면(스님들) 유난히 피부가 맑습니다.
"차는 하늘의 은택을 받아 땅에 뿌리를 내리고 살면서 인간을 이롭게 하는 것이다." 라고 했습니다.
다음에는 차를 이용해서 만드는 음식을 몇 가지 소개해 보겠습니다.
질문하실 것이 있으시면 언제든지 연락주세요. 아직 배우는 입장이지만 아는 범위까지 말씀드리겠습니다.
제 이메일 주소로 하셔도 좋습니다. sunghaekim@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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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저녁 식사후, 따뜻한 차 한잔(큰잔)으로 피로를 푸는데,
저한테 맞는 차가 따로 있었네요. 또 배웠습니다. 고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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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에도 커피와 같이 카페인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뇨작용과 각성작용 등이 있는 것입니다.저녁에 마실 차라면 너무 많이 마시지 않는 것이 좋을 것 같고요,차잎이 어릴수록 카페인(쓴 맛)의 함량은 많고 잎이 커지면서 적어지고탄닌(떫은 맛)은 큰 잎일수록 양이 많습니다.녹차를 잘 우리면 차색은 연녹색이며 단 맛이 납니다.티백(현미녹차)을 한정없이 넣어놓고 있으면 떫은 맛이 나니까더운 물을 찻잔에 붓고 나중에 티백을 넣고서 1~2분 후에 반드시 빼놓고 드세요.현미의 구수한 맛과 녹차의 쌉쓰름하며 단 맛을 느끼실 수 있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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넵. 큰 컵에 티백 빼고( 일 분후에)...
편안한 자세로... 고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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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내용 감사합니다. 다음호 차 음식도 기대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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훌륭한 정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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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글도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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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효차인 보이차는 오래된 것 일수록 비싸다고 들었는데,
발효차 종류가 다 그런가요 아니면 보이차만 그런 건가요?
시간이 지날수록 어떤 유익한 점이 있는지 등이 궁금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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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차잎을 그대로 물에 우려 마시는 것 보다 유념과 건조를 하고 그리고 발효를 시키면 차의 성분이 더 많이우러 나온다고 합니다. 유념이란 과정은 차잎을 말았다 풀었다 하며 차잎에 흠집을 내어 차잎의 성분이밖으로 나올 수 있도록 하는 과정입니다. 그 후 건조를 시킨 후 숙성을 통해 발효가 진행됩니다.보이차가 오래되었다는 것은 곧 숙성을, 발효를 오래 시켰다는 것이 되겠지요?<meta http-equiv="Content-Type" content="text/html;charset=UTF-8">이 숙성을 통해 항콜레스트롤과 항산화물질이 더 많이 함유된다고 합니다.모든 발효차는 같다고 생각이 듭니다. 단지 차는 흡수를 잘 하기때문에 어디에 보관하며 발효를 시키냐는 것이대단히 중요합니다.제가 속해 있는 차회에서 2009년에 떡차를 만들어서 5년 후인 2014년에 모두 만나서<meta http-equiv="Content-Type" content="text/html;charset=UTF-8">누구의 떡차가 잘 숙성되었는 지 실험을 할 것입니다. 각자 사는 곳이 다르고 보관 장소들이 제 각지 이니까요.저는 한국의 광교산 자락의 아파트에 몇 개, 그리고 미국에 몇 개 가지고 왔습니다.그래서 오래된 것일수록 가격이 비싸다고 하는데 두 번의 중국차답사 후 느낀 점은반드시 중국차는 뜨거운 물로 수세한 후 차를 우려 마시셔야 한다는 것입니다.중국인들은 위생관념이 거의 없었어요. 워낙 물이 좋지 않은 곳이니까요. 덕분에 차가 발달된 셈이지요.그래서 어떤 분은 우스개 소리로 중국사람을' 뙈놈' 이라고 한 이유가 목욕을 많이 안해서때가 많아서라나요? 믿거나 말거나...그래서 특히 중국차는 꼭 뜨거운 물로 한 번 씻어버리고 우려 마시도록 하셔야 하고반드시 비싼 차가 오래 되었다고 믿을 수는 없습니다.한 가지, 저희 나라에서도 중국의 보이차와는 좀 다르지만(차잎이 다름) 보이차가 생산됩니다.저의 스승이시며 한국의 다성으로 불리시는 초의선사의 5대 법손이신 용운스님께서 보이차를 만드시고 계십니다.저희 집에 오시면 한 번 우려드리지요.저는 음료수처럼 연하게 많이 마시는 것도 좋은 것 같아서 떡차와 보이차를 번갈아 가며 마시고 있읍니다.중국의 차잎은 중엽종과 대엽종으로 차잎이 저희의 (소엽종) 것과 다릅니다.지난 5월에 중국의 10대명차 중의 하나인 무이암차의 생산지를 다녀왔습니다.아직 개발이 되지않은 곳에서 자라는 차잎을 쓰는데, 산속의 안개, 구름 등의 습기를 먹고 자란 차잎,안타깝게도 그 좋은 차잎으로 홍차를 만들고 있어서 저희 스님께서 너무 안타까와 하셨습니다.그렇게 좋은 환경에서 자란 차잎으로 녹차를 만들면 얼마나 맛있을까요?그런데 홍차래도 얼마나 비싼 지 ... 좀 아래 등급으로 조금 사가지고 왔습니다.질문하신 것에 답변이 되었기를 바랄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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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하고 친절하신 설명에 감사드립니다.
차에 대해서 유식해진 기분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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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끝에 따뜻함, 입안에 그윽함 그리고 마음에 차분함을 느끼게하는..
정성스레 차을 대접받는듯한 친절한 글이네요.
차 대접 잘 받고 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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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게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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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차 를 즐겨 마시고 있는데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이번주 토요일에 제가 보이차를 가지고 갈테니 끊여 마십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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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찾아 보았더니 남자한텐 그거 안 좋대요... 걸차를 마시라고... 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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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y cha, Girl cha 이렇게 되는 거군요.....남자에게 좋은 걸차에는 어떤 차가 있는 지 알아보아야겠네요.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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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드님의 4차원 개그에 익숙해져야 진짜 정회원이 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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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은 나이든 걸차에 대해서 묻고싶어거든요ㅎㅎ
뜰사랑님!무슨뜻인지 아시죠?
좀 그래서 못물어봤는데 다음회에 기대할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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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이렇게 세련되고 고급스런 유머를 4차원이라니! ㅎㅎㅎ
(말뚝이군은 내가 하는 농담들을 모두 성실히 이해하고 진심으로 받아들여야 치매가 예방될 것이야... ㅎㅎㅎ)
..................................... 휘리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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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또...
4차원이라 함은, 에또... 보통사람의 지식 수준이나 유머의 차원을 넘어 선 그러니까...
극 칭찬으로 보이는 데... 여기선 아닝가? ㅎㅎㅎ
..................................... 휘리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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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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