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의 종류와 맛있게 마시는 법

by 뜰사랑 posted Jun 14,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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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의 종류와 맛있게 마시는 법

일반적으로 차는 발효정도에 따라 다음과 같이 나뉩니다.
1)불발효차-녹차가 그 예이고
2)반발효차-중국의 오룡차(우롱차), 철관음차가 있고
3)발효차- 중국의 무이암차, 보이차, 홍차,떡차가 있습니다.

우리가 흔히 마시는 녹차는 발효가 안된 차잎을 우려서 마시는 차로 물의 온도가 너무 높으면 
차잎 속의 탄닌이 우러나오고 오래동안 물에 있어도 탄닌이 우러나와서 차맛이 떫어집니다. 
그래서 녹차를 맛있게 마시려면
첫째, 물의 온도를 섭씨 70도 정도로 식힌 후 그 물로 우리되,
둘째, 2분 이상 우리면 떫은 맛이 우러나와 맛있는 차를 마실 수 없읍니다.(1~1.5분이 적합)
행다 중 찻잔을 덥히는 과정이 있는 이유가 바로 그 때문입니다.
물의 온도가 낮기 때문에 찻잔까지 물의 온도를 낮추므로 
찻잔을 덥혀서 따뜻하게 해놓고 차를 우리는 것입니다.
녹차우린 물을 냉장고에 넣고 차게 마시면 몸에 좋을까요? 
물론 좋지 않습니다. 차 자체가 찬 성질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따뜻하게 마셔야 합니다.
여름에 차게 해서 마셔도 좋은 차로는 보이차나 홍차와 같은 발효차입니다.
뜨거운 물에 우려서 식힌 후 냉장고에 넣어놓고 드셔도 괜찮습니다.
저희 집에서는 산사랑이 워낙 물을 많이 마시는 관계로 
발효떡차를 일년내내 끓여서 식힌 후 음료수병에 다시 담아 냉장고에 넣고 마시고 있습니다. 
진하지 않게 엷게 많이 마시는 거죠. 이 떡차는 차잎을 쪄서 찧어서 떡모양으로 만들어서 발효시킨 차로 
보리차를 끓이듯이 처음부터 넣고 20분정도 펄펄 끓여서 마십니다.

몸이 차거우신 태음, 소음이신 분들은 발효차가 좋고
태양, 소양이신 분들은 녹차가 몸에 맞습니다.

옛사람들은 차가 사람에게 아홉가지 큰 덕을 베풀고 있다고 하였습니다.

1. 머리를 맑게 해주고
2. 귀를 밝게 해주고
3. 눈을 밝게 해주고
4. 밥맛을 돋구고 소화를 촉진시켜주고
5. 술을 깨게 해주고
6. 잠을 적게 해주고
7. 갈증을 멈춰주고
8. 피로를 풀어주고
9. 추위나 더위를 막아준다.

이렇게 아홉가지 덕 외에도 차가 주는 좋은 점은 참 많습니다.
차의 성분 중 아미노산은 우린 녹차물을 이용해서 음식을 할 경우 미원과 같은 작용을 하여 음식의 맛을 더해주고 
탄닌성분은 해독, 살균, 지혈, 소엽, 항산화작용을 하며 
카페인 성분은 강심, 이뇨작용을 하고 기억력을 증대시키며 
차성분 중 비타민C는 피로회복과 피부미용에 좋습니다. 
그래서 차를 많이 마신 사람들을 보면(스님들) 유난히 피부가 맑습니다.

"차는 하늘의 은택을 받아 땅에 뿌리를 내리고 살면서 인간을 이롭게 하는 것이다." 라고 했습니다.

다음에는 차를 이용해서 만드는 음식을 몇 가지 소개해 보겠습니다.

질문하실 것이 있으시면 언제든지 연락주세요. 아직 배우는 입장이지만 아는 범위까지 말씀드리겠습니다.
제 이메일 주소로 하셔도 좋습니다. sunghaekim@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