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취해소에 좋은 해장국(과음하는 분만 보세요)

by 나그네 posted Jun 23, 2011 Views 11976 Replies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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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취의 증상

두통)
숙취의 대표적인 증상은 두통으로, 이는 알코올 분해의 부산물인 아세트알데히드의 영향이다. 일종의 대사산물인 아세트알데히드는 노폐물이므로 차나 음식 섭취, 약간의 산책 등을 통해 배출이 원활해지면 두통이 완화된다. 또 알코올은 체내 포도당 제조 능력을 떨어뜨리는데 음주 후 머리가 멍한 느낌이 드는 것도 이 때문이다. 이럴 경우 과일이 도움이 되는데 안주로 과일을 먹어 체내에 당을 공급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설사 또는 구토)
소화기능이 약하면 음주 후 설사 증상이 나타난다. 음주 후 설사는 배출되어야 할 알코올 성분을 내보내는 과정이므로 지사제로 설사를 막는 방법은 좋지 않다. 음주 후 구토를 하는 것도 굳이 참을 필요는 없다. 토하는 것은 체내 분해 용량을 넘어선 알코올을 배출하는 과정이라 할 수 있으므로 급하게 구토를 막는 것은 좋지 않다. 다만 구토 후 위나 식도가 상하게 되므로 따뜻한 물이나 꿀물 등을 복용하거나 속을 달래는 음식을 먹는 것이 좋다.

속 쓰림)
알코올은 분해되기 어려운 성분으로 구성돼 있다. 이 알코올을 분해하는 과정에서 소화기관에서 분비되는 액으로 인해 속 쓰림이 발생하게 된다.

숙취 예방법

음주 전:

1.단백질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면 위에서 알코올의 흡수가 늦춰진다.
2.인삼과 감에는 알코올 분해를 촉진하는 과당이나 비타민이 다량 함유되어 있으므로 음주 전 인삼차나 감잎차를 마시면 좋다.

음주 중:
1.폭탄주는 위와 간에 부담을 주어 숙취가 오래 지속되게 하므로 삼가는 것이 좋다.
2.체내 알코올의 10%가 호흡기를 통해 배출되므로 대화를 많이 하거나 노래방에서 노래를 부르면 술이 빨리 깨게 된다.

숙취 해소의 기본

수분 섭취)
음주로 인해 땀이 나고 소변을 자주 보게 되어 체내 수분량이 급격하게 줄어든다.
따라서 음주 후에는 다량의 수분 섭취가 필요한데 수분은 알코올 농도를 희석시켜 알코올 분해에도 도움이 된다.

당과 전해질)
음주로 인해 배출되는 수분에는 당과 전해질 등도 포함되어 있는데 식혜나 꿀물, 과일주스, 이온음료 등을 섭취해 이러한 성분을 보충하는 것이 좋다. 또 술을 마시면 체액 속의 예비 알칼리 성분이 감소되어 산성화되는 경우가 많은데 오이, 우유, 감자 등 알칼리성 식품을 먹거나 우유에 벌꿀을 약간 타서 마셔도 좋다.


이것만은 주의!!
음주 후 사우나)
음주를 하면 초기에는 심장박동이 빨라지면서 혈압이 상승하지만, 과음을 하면 말초혈관이 확장되어 결국 혈압이 떨어지게 된다. 이때 사우나로 과도하게 땀을 흘리면 혈압이 더 하강하게 되고 탈수 증상을 유발할 수 있어 위험할 수 있다.

해장술)
해장술은 중추신경계를 재차 억눌러 잠시 숙취의 고통을 잊게 해주지만 해장술로 누적된 숙취는 또 다른 해장술을 필요로 하게 된다. 결국 해장술로 숙취를 해소하는 습관은 알코올 중독으로 향하는 지름길일 뿐이다.

해장국)
음주 후 얼큰한 해장국을 즐겨 먹는데 해장국은 순간적으로 땀을 나게 해 시원한 느낌을 주지만 위벽을 자극해 좋지 않다.
콩나물국, 북엇국, 미역국, 배춧국, 시금칫국처럼 담백하고 맑은 해장국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음주 후 소염진통제 복용)
음주 후에 간은 알코올 분해 기능을 수행하느라 여력이 부족하다. 따라서 복용 중이던 소염진통제를 복용하거나 음주 후 두통을 해결하기 위해 진통제를 복용하면 간에 무리를 주거나 위궤양이 발생할 수 있다.

링거액)
링거액은 포도당과 수분, 전해질을 보충해 혈중 알코올 농도를 희석시킨다. 그러나 링거액을 통한 숙취 해소가 습관화되면 알코올을 비롯한 여러 유독성분의 인체 해독 능력이 저하되어 장기적으로는 치명적일 수 있다. 물, 주스, 국 등을 통해 수분과 전해질을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tip)
숙취 예방 음료 시중에 나와 있는 숙취 예방 음료들에는 대부분 비타민, 무기질 등 간의 피로를 덜어주고 술로 인한 위 점막의 자극을 방지하거나 알코올 흡수 속도를 느리게 하는 성분이 들어 있다. 일반적으로 이런 숙취 예방 음료들을 음주 후 복용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 기능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서는 음주 30분 전에 복용하는 것이 가장 좋다.


숙취 풀어주는 해독식품

다슬기)
고단백 저칼로리 건강식품으로 철분, 마그네슘이 풍부하고 간 기능을 좋게 하는 효능이 있어 숙취 해소에 좋다.

황태)
아미노산이 많아 간을 보호하고 회복시키는 데 탁월하다. 황태를 말릴 때 윗면에 생기는 흰곰팡이 성분이 장을 튼튼하게 해준다.

콩나물)
원료인 콩의 영양성분에 비타민 C가 풍부하게 첨가된 식품으로 특히 콩나물 뿌리 쪽에 다량 들어 있는 아스파라긴산은 간에서 알코올 분해 효소가 생성되는 것을 돕는 성분이다.

홍시)
감은 비타민 A와 C가 풍부하다.
알코올의 산화 분해를 도와주는 영양소가 당분인데 감에는 과당 비타민 C와 콜린 등이 풍부해 숙취 해소에 매우 효과적이다.

대표적인 숙취 해소 음식

황태 콩나물 해장국
황태콩나물해장국.jpg 

조리시간: 25min 재료분량: 2인분 난이도:

재료:
황태 1마리, 콩나물 300g, 무 100g, 굵은 파 ½대, 붉은 고추 1개, 새우젓 1큰술, 다시마 10㎝ 1장, 고춧가루·소금 약간씩, 물 5컵
황태양념: 국간장 1큰술, 다진 마늘·참기름 ½큰술씩, 다진 생강 ½작은술, 후춧가루·고춧가루 약간씩

1 황태는 머리, 꼬리를 자르고 물에 한 번 헹궈 살짝 불린 뒤 가운데 뼈를 제거하고 5㎝ 길이로 굵직하게 찢어 황태 양념을 넣어 무친다.
2 콩나물은 지저분한 꼬리 끝을 잘라내고 무는 굵게 채 썬다. 굵은 파, 붉은 고추는 어슷 썬다.
3 냄비에 물을 부은 뒤 황태머리와 가윗집을 넣은 다시마, 무채를 넣고 끓여 국물을 낸다.
4 다른 냄비에 ①의 양념한 황태를 넣어 달달 볶다가 콩나물과 ③의 국물을 넣고 끓인다. 재료들이 어우러지게 끓으면 붉은 고추, 파를 넣고 새우젓과 소금으로 간한다. 기호에 따라 고춧가루와 후춧가루를 뿌려 먹는다

홍시 소스 파프리카 생채

홍시소스파프리카생채.jpg 

조리시간: 15min 재료분량: 2인분 난이도:

재료 노란 파프리카·붉은 파프리카·주황 파프리카 1개씩
홍시소스 홍시 1개, 꿀·식초 2큰술씩, 소금 약간

1 삼색 파프리카를 2등분해 씨와 심을 제거한 뒤 4㎝ 길이로 굵게 채 썬다.
2 홍시는 속만 긁어내 체에 내린 후 꿀, 식초, 소금으로 맛을 내 소스를 만든다.
3 채 썬 파프리카에 홍시소스를 넣어 가볍게 버무린다

다슬기 해장국

다슬기해장국.jpg 

조리시간: 40min 재료분량: 2인분 난이도:

재료:
다슬기 2컵, 아욱 ½단, 무 200g, 부추 50g, 굵은 파 5㎝, 붉은 고추 1개, 된장 2큰술, 고운 고춧가루·다진 마늘 1작은술씩,
다진 생강 ½작은술, 다시마 10㎝ 1장, 소금 약간, 물 5컵

1 다슬기는 물에 두어 번 헹군다.
2 아욱은 줄기 한 뼘을 잘라 소금을 뿌리고 물을 축여서 바락바락 주물러 풋내를 없앤 뒤 찬물에 헹궈 물기를 짜고 5㎝ 길이로 썬다.
무는 얇게 나박 썰고 부추는 4㎝ 길이로 썬다. 굵은 파, 붉은 고추는 어슷 썬다.
3 냄비에 물과 가윗집을 넣은 다시마를 넣어 끓이다 국물이 끓으면 다시마를 건지고 된장과 고운 고춧가루를 푼 다음 아욱을 넣는다.
4 ③의 국물이 끓으면 다슬기, 무, 부추, 파, 붉은 고추, 다진 마늘과 생강을 넣어 뭉근히 끓인다.
간이 심심하면 소금을 약간 넣어 간을 맞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