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기

(한국 인터넷 검색을 통해 알아 본) 등산 꼴불견 백태

by 본드&걸 posted Jun 27, 2011 Views 4416 Replies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인쇄
한국에서 이야기 하는 등산 꼴불견 백태

아래는 인터넷 서핑하다가 발견한 등산 꼴불견이란 의견들을 조금 모아 본 것입니다. 어떤 것들은 공감이 가기도 합니다. 대부분은 이 곳에서는 관찰하기 어려운 일들이 한국에서는 자주 발생하는 모양이네요. 이런 글들을 적으신 분들 중에는 때로는 사소한 것에 매우 민감해지시는 분들도 계시는 것 같고... 또 어떤 것은 아주 기본적인 상식인데 제발 잘 지켜졌으면 싶은 것들도 눈에 띄네요. ^^

  • 등산하러 가면서 메이크업 다하고 머리 세팅하는 여자
  • 등산로에서 술을 파는 노점 상인과 술을 먹고 행패하는 취객
  • 남들도 다니는 등산로에서 담배 뻑뻑 피워대는 등산객
  • 산 속에서 화투판을 벌리고 떠들어 대고 있는 등산객
  • 큰 소리를 내어 다른 사람을 부르거나 함부로 침을 뱉어 대는 등산객
  • 들고 내려 가기가 싫어 빈 병과 쓰레기 봉지를 바위 사이에 끼워 넣고 가는 등산객
  • 산악회원 모집을 위해 등산안내 유인물을 나뭇가지마다 즐비하게 끼워 넣고 가는 호객꾼
  • 허용되지 않은 등산로로 다니는 얌체꾼들
  • 허가되지 않은 취사도구 및 화기를 사용하는 등산객
  • 나무, 꽃 등을 꺾어 가는 등산객 [본드: 이 걸 적은 사람이 화가 많이 났는지, "당신의 생식기를 잘라 버리면 어떻겠어요?" 라고 적고 있네요. 허걱. ^^]
  • 식물이 있는 곳에서 엎드려 사진을 찍는 사진사
  • 경치 좋은 곳을 한두 시간씩 전세 내어 독차지 하고 있는 사람들
  • "그 놈의 묻지마 관광버스 음악을 크게 틀어 놓으며" 산행하는 사람들
  • 공기 좋은 산에 오르면서 허연 <안면마스크>를 쓰고 나타나는 사람들. 무섭다. 제발 그러지 말았으면 한다. [본드: 이런 자유가 없어져야 하나요? 흠...]
  • 꼬챙이 들고 나타나 사방에 구멍 뚫어 놓고 가는 사람들. [본드: 트렉킹 폴의 용도를 잘 모르시는 분이신 듯 하네요. 구멍이 좀 문제인가요? 흠... ^^]
  • 주위 사람들은 전혀 의식치 않는 고성방가와 괴이한 웃음의 4-50대 늙은 불량아들... [본드: 푸하하 표현이 재미 있습니다. ]
  • 어디를 가 봤고, 어디를 가 봤고 말이 많은 사람. 자신이 엄청 산을 잘 탄다고 떠벌리는 사람. [본드: 이 걸 적으신 분은 매우 경쟁심이 강하신 분 같습니다. ^^]
  • 평상시의 복장으로 산에 오르는 사람들 [본드: 등산용품점 사장님?]
  • 정상에 올라 내지르는 '야호-'. [본드: 최근 권장 구호는 아마 "에휴~~~" ?]
  • 유별나게 먹고 마실 것을 많이 가지고 오는 사람들. [본드: 대식가는 입산금지?]


허 참! 얼핏 보기에 뭘 그리 남 타박을 하며 산행을 하실까 하는 생각도 들긴 했지만, 위에 적은대로 행동하시는 분들을 산에서 만나면 저도 당황스러운 경우가 될 것 같기도 하네요. 리스트를 보니 조금 엉뚱한 것 같아서 코믹하게 보이기도 하지만... 아무튼 베이지역에서 산행하는 것이 미처 몰랐던 축복인 거구나 하는 생각도 드는 내용 들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