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까이 보이는 조그만 반쪽 언덕을 바라보면서 오락가락하는 날씨때문에
산악회를 가입할까 망서리다가 딸아이에 성화에 “꼭지” 라고 가입인사를
하게 되었읍니다, 아쉬움이 짠하게 묻어나는 12월의 끝자락에서 2015 년에
막차타는 심정으로 “꼭지”라는 닉네임을 썼던것이 이 꼭지냐 저 꼭지냐 논란도있고
오호 애재라 오호 통재라하며 어여쁜 아낙을 기대했는데 실망하신분도 있고해서
닉네임을 아무뜻 없는 “그냥” 으로 바뀌게 되어 새롭게 가입인사를 하게되었읍니다.
바라기를, 새롭게 산행을 하면서 나쁜 습성에 길들여진 요즘의 나의 시간들이
빗방울 머금고 기울어진 나뭇님처럼 모두에게 더욱낮아지는 삶으로
유익을 함께하며 마음의 넉넉함이 가득찬 한해가되길 바라며
“그냥” 이란 닉네임으로 다시한번 가입 인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