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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30 09:27

11월의 끝자락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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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B
조회 수 412 추천 수 0 댓글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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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 월과 11월이 정말 눈깜짝할 사이에 지나버렸습니다. 

저 개인적으로도 바쁜 나날이었지만, 회원님들 행사 따라다니다보니 두 달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르겠습니다. 

5G 세미나도 했고, 캠핑장비 세미나도 했고, 암벽도 타러다니고, 그런 와중에 토요산행도 하고, 요세미티에 가서 눈폭탄도 맞아보고, 감도 팔러다니고, 산에 가서 시도 한수 읊어보고, 추수감사절로 집안 행사도 하고,,,, 등등. 코로나 덕분에 이름만 걸고 공짜로 먹을라고 했구만.... 공짜는 개뿔 ~~~.

모두가 어려운 상황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회원들도 여러분들이 가입하시고, 아주 오랜만에 다시 나오신 분이며, 기존 회원님들도 활발하게 움직여 주시고, 멀리 워싱턴 지부, 엘에이 지부에서도 변함없이 성원해주시고, 자칫 침체될 수 있음에도 힘차게 밀어주시는 여러 회원님들 덕분에 한 달 한 달 무사히 넘어가고 있습니다. 

 

팬데믹이 갈수록 기승을 부려서 12 월에 계획하는 행사들을 다시 생각하게 합니다. 당분간 위험은 배제하고, 안전의 테두리 안에서 소극적, 내지는 방향을 바꿔야할 필요가 있는 상황인 거 같습니다. 조만간 운영위를 소집해서 겨울동안 활동 방향에 대해 협의를 하겠습니다. 이제 백신도 출하 단계에 와 있다고하니 희망를 품고, 모쪼록 우리 베이산악회 식구들 모두모두 조심하면서 건강 챙기시고, 경제적으로 어렵더라도 좀더 힘내시고,  마지막 한달도 성과있는 마무리 하시기를 소망합니다. 

 

"대붕역풍비, 생어역수영 !!!" 

 

FAB 올림

 

 

  • ?
    지촌 2020.11.30 18:00

    그러게요. 한달, 또 한달 휙휙 지나갔네요. 그렇게 화살처럼 지나간 나날들 속을 찬찬히 쳐다보면 풍성하기만 합니다.

    그 한달 한달에 빼곡하게 채워진 것은, '와 좋다' '신난다' 하는 아우성이 채워지는 신명나는 시간들 이었습니다.  잘 놀고 보내준 한달 한달이었습니다. ㅎ

  • profile
    Aha 2020.11.30 20:50

    수고하시는 모든분들께 감사드립니다. FAB님 감사합니다.
    화살같은 시간을 잡을순 없지만 기회도 잡고 건강도 잡고 행운도 잡읍시다.

  • profile

     

    Good morning 1201 MGH 4.4mile

  • profile

    벌써 한 해의 마지막 달이 시작되었어요. 이제 한 해를 마무리 해야할 시간이기도 하고요. 올 해는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어' '어' 하다가 후딱 다 가버렸네요. 그나마 한 가지 위안이 되는 것은 틈 나는 데로 산행을 했다는 것이에요. 2020년도에 지금까지 총 488마일을 걸었어요. 남은 한 달도 부지런히 걸어보렵니다.

     

    mileage488mi.jpeg

     

  • profile
    동사 2020.12.01 10:10
    대붕역풍비 생어역수영

    큰 새는 바람을 거슬러 날고,
    살아있는 물고기는 물결을 거슬러 헤엄친다.

    “남자가 뜻을 세웠으면 바람부는 대로 물결치는 대로 떠내려갈 것이 아니라 자기 의지가 가고자 하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는 내용입니다."
  • profile
    동사 2020.12.01 10:14
    "생어"란 살아 있는 물고기, 즉 활어네요. 활어 하니까 회가 먹고 싶어집니다. ㅋㅋ
  • profile
    FAB 2020.12.01 11:50

    연휴 동안 대붕을 먹었으니, 이제 활어만 남았군요. 활어회에 샤도네 한잔..... 

  • profile
    동사 2020.12.01 15:58
    활어회 콜입니다. ㅎㅎㅎ
  • profile
    mina 2020.12.02 19:38

    저는 활어회에 쇼비뇽 블랑 으로 두잔 이여 ~~~ ^^

  • profile
    FAB 2020.12.02 20:14

    앗, 소비뇽 블랑의 맛을 아신단 말씀입네꽈 ? Fume Blanc이 쬐끔 더 낫긴 한디유....  아~~~ 거기쉬 힐스 퓌메 블랑이 아른아른.... 

  • profile
    mina 2020.12.02 21:36

    베리 쪼금 알아요.. 뉴질랜드 쇼블 즐겨 마셔요. kim crawford , babich 등등 , 입이 고급은 아닌지라,

    fume blanc 은 잘 모르고용,, ㅎㅎ

    지도 부탁 드려요  ^^

  • profile
    FAB 2020.12.02 22:27

    Fume Blanc은 Sauvignon Blanc 계열인데요, White Wine 가운데에서 향이 제일 좋습니다. 백포도주 가운데에서는 저 개인적으로는 퓌메 블랑하고 게뷔르츠트라미너(Gewurztraminer)가 투 톱이라고 생각합니다. 소비뇽 블랑하고 리슬링은 그 아랫 급으로 보구요. 샤도네를 일반적으로 제일 많이 마시긴 하지만 제 스타일은 아닙니다. 

  • profile
    보해 2020.12.02 22:43

    열심히 걷고,. 

    10분만에 점심 후다닥 먹고 또걷고 ...

    너무 여유가 없다 싶어면 5분정도 더 시간투자해 커피까지 음미하고  또 걷고 

    걷다 걷다 정 갈증나면 물 1리터 마시고 또 걷고...

     

    혹시 걷다가 산에서 발효 포도 쥬스 마신다는건 설마 아니겠죠??

    열심히 안걷고 걷다가  발효 포도쥬스 맛보는 사람들은 혼나야 됨 .. 

     

     

    근데 Fume Blanc 는 쌀막걸리 같기도 하고 밀가루 막걸리 같기도 하고..

    새콤한 맛은 줄이고 Crispy 한 맛은 좀 더 있고 ..

    제가 마셔본건 아니고 그냥 그렇다네요. 

     

     

  • profile
    FAB 2020.12.02 23:00 Files첨부 (1)

     

    ㅋㅋㅋㅋ. 발효포도주스.... 거참 땡기는 음룐데요. 포도를 그냥 놔두면 천연 발효로 4 % 짜리 포도주가 되는데, MUST 라고 부르죠. 이거이 바로 예수님께서 가나의 혼인잔치에서 물로 맹그셨대는 전설의 포도주 아니겠슴까. 지금은 2 차 발효 전에 포도주의 원액으로 쓰이는 원료로 쓰이지만요. 그럼 요 마당에서 그림을 하나 소개합니다. 뭐시기냐, 베로네세(Paolo Veronese)라는 베네치아에서 활동했던 르네상스 화가의 작품 "가나의 혼인잔치" 되시겠슴다. 루블 박물관에서 가장 큰 그림인데, 모나리자와 한 방을 쓰면서 서로 마주보고 있는, 그런 연유로 대부분의 사람들의 등만 보는 섭섭한 운명의 그림임다.  그럼 ~~~. 

     

    1453994803-1.jpg

     

    근데 퓌메 블랑에 쌀막걸리 비교는 남바위에 갖신 신은 도령님 옆에 돌쇠같은 비유인걸요......

     

  • ?
    샛별 2020.12.03 17:41

    팹님도 와인을 잘 아시네요~^^

    발음도 힘든 Gewurztraminer 도 좋은건 참 맛있죠. 그보다 저는 독일 특정 지역의 Riesling 을 더 좋아하는데 와인은 메이커/프로듀서에 따라 많이 다르게 나오기 때문인듯 합니다. 퓨메블랑도 와인 메이커에 따라 많이 차이가 나는데 좀 괜찮은 걸 마셔야 입에 맞지 아니면 입맛 버리죠~ ㅎㅎ

    요즘 제가 그리운게 Sattui winery 의 off-dry riesling 입니다. 요즘 같은 Holiday 에 아주 잘 어울리는 맛있는 와인인데 와이너리 직접가야 되니, 물론 배달 받아도 되긴 하지만, 시중에서 못사니 좀 아쉽네요. 이 와인은 왠만한, 술 못마시는 여인네들도 아주 좋아합니다. ^^

    제가 단 술은 안좋아 하는데 이건 아주 조금 적당히 달달하고 프레쉬해서 좋아하는데 연말 모임등 모든 모임에 내놓으면 항상 인기죠.

  • profile
    FAB 2020.12.03 18:08

    아. 리슬링은 오래 전에 독일 쉬투트가르트 출장갔다가 프랑스로 넘어가서 스트라스부르에서 맛본 게 최고였습니다. 아마도 분위기 맛일른지도 모르겠는데요.. 퓌메블랑은 나파 Grgich Hills에서 나온 Fume 가 그래도 제 입에는 제일 좋던데요. 물론 비싸게 가자면 끝이 없는게 와인이지만요. Sattui 리슬링은 저도 오래 전에 먹어본 기억이 있습니다. 여기저기 댕기면서 좋대는 건 다 먹고 다니니깐 저도 참 복 많이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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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ood morning 1202 MGH 7.4마일 (Waterfro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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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ankyou

     

  • profile
    FAB 2020.12.03 12:21

    군고구마가 우동/칼국수보다 윗전이구만요. 꿀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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