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9년이었던가 2000년이었던가 렌트는 제 생애 첫 브로드웨이 뮤지컬이었어요. 뮤지컬을 보고 너무 좋아서 극장에서 나오면서 거기 나온 노래 시디를 구입했더랬죠.
남편과 장거리 운전할 때 시디를 한 번씩 꺼내서 차에서 듣고 하던 기억이 아련하네요.
주말에 네플릭스 영화나 한 편 보자하고 남편이 선택한 틱..틱..붐.
뮤지컬 해밀턴 만든 사람이 만들었대~ 그래? 몇 년 전 샌프란시스코에 가서 재밌게 봤는데 그럼 함 볼까? 하고 시작했어요.
알고보니 뮤지컬 렌트의 창작자 조나단 라슨의 틱틱붐이라는 작품을 영화화한 거더라고요.. 틱틱 붐과 조나단 라슨에 삶이 평행하게 전개가 되요.
주인공은 스파이더 맨 앤드류 가필드. 궁금해서 조나단 라슨이 어떻게 생겼나 찾아봤는데 싱크로율이 엄청나더라고요.
스포일이 될 수 있으니 줄거리는 생략하고 저처럼 뮤지컬 렌트에 대한 아련한 기억이 있으신 분들께 추천합니다~
파피님, 저번에 얼핏 말씀하신 아무 반응이 없어면 한소심한다는 말과 안물안궁인데 괸히올렸나 걱정 하실까봐 응원차 댓글남겨 봅니다. ㅎㅎ
글 잘 읽었습니다, 감사요.
브로드웨이 뮤지컬 "Rent" 는 못봤습니다
소개해주신 Tick, Tick, Boom 영화는 넷플릭스에 있다하니 저도 봐야겠네요.
사실 저도 좀더 젊은시절(ㅋ) 90년대에 SF Geary 에 있는 Curran Teather 에 올라오는 브로드웨이 뮤지컬은 많이보러 다녔고 특히 90년대에 커런 극장서 5년동안 장기 공연했던 오페라의 유령은 세번이나 갔었습니다. (혼자서 ㅎ)
지금은 더이상 안하지만 Fugage 극장서 45년동안이나 공연했던 Beach Blanket Babylon 도 아주 재미있게 봤던 기억이구요.
지나고보니 사실 브로드웨이 뮤지컬이라는게 별거아닌 스토리보다는 극장에서 직접보며 듣고 느낄수 있었던 노래, 화려한 의상, 조명, 오케스트라 악단의 직접연주 등이 저를 한때 열심히 보러 다니게 만든거 같네요.
브로드웨이 가수중 저는 사라 브라이트만을 특히 좋아합니다. 5년전 산호제 HP Pavillion 에 공연와서 보러갔었는데 공연장이 다용도 목적의 경기장이다보니 음향시스템과 안맞고 브로드웨이 극장서 듣고 보는 노래와 분위기와는 너무달라 아주 큰실망과 돈아깝고 시간이 아까웠다는 경험도 있습니다. ㅎ
좋아 하실줄은 모르지만 제가 제일좋아하는곡 " All I Ask of You" 유투버 링크 걸어봅니다. 오페라의 유령중 나오는 곡이고 가사내용이 너무 마음에 들어 좋아하는 곡입니다.
https://youtu.be/igDngqzBIH4
샌프란시스코 커런극장에서의 공연은 Lisa Vroman 이 크리스틴 역할로 오래동안 공연 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