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칼 1> 꺾여진 나무들과 역경의 유전자
<창공칼럼 1> 꺾여진 나무들과 역경의 유전자
히릇밤의 눈벼락 맡고 눈의 무게로 이렇게 뿌리채 넘어간 나무들...믿기지도 않고 또 불쌍하기 짝이 없다.
이건 "생존 게임"을 방불케한다.
본의 아니게 곡예를 수도 없이 넘게 했던 이날, 하루 새 단련이 되어 이정도야 가쁜히 통나무 점핑을 하시는 와이씨님, 멋져부러유.
이 많은 월계 나무와 그 친척들에게 신의 가호가 있기를... (향신료로 쓸 겸 잎을 따서 말려 놓으면 좋으련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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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적으로 추운 날씨에 노출 될 기회가 없었기에 눈 무게를 견디는 힘을 기르지 못한 이유로 넘어지는 게 맞지만, 그 얘긴 결국 이 나무들이 추위에 노출될 일이 없다 보니 추위에도 당연 약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본 겁니다. 눈 무게를 못 견디든 추위를 못 견디든 약체인 건만은 틀림이 없다고 봐도 무리가 아닐 듯요. 암튼 팹님의 의견을 존종하여 팹님의 인용 부분 워딩은 조금 조정해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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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진과 같이 오늘 엘코테 데 마데라 산행에도 많은 나무및 가지 들이 바람에 쓰러지고 넘어지고 뿌리째 날아가 있네요 보기드문 눈도 쌓여 있고
Wind Chart에서 저정도 나무가 부러질 정도면 스피드 50 KT이상 60 mph 이상의 강풍이 불었을 터인데 언제 경인지 궁금 하네요
산행 종료 오후쯤 산밑에서 부는 차가운 바람이 100피트 이상의 나무들을 쉽게 흔들어 대니 좀더 강한 바람이 분다면 쉽게 부러 트릴듯 하네요
35번 선상의 도로에도 부러진 나무 가지들이 널여 있고 92번 도로는 완전 복구 되어 하프문 베이 35번 도로 방향으로 지장 없습니다
올해 비에 눈에 바람에 여기저기 이변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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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글에서 밝힌 대로 기상이변의 시대를 잘못 만나 바람의 위력보단 눈의 무게를 못 견디고 넘어지는 '설해목'들이 불쌍한 거죠.
그렇지 않아도 주변 산들의 상황으로 다음 주 정기 산행지 선정에 고민이 될 것 같습니다, 이장님.
많은 분들이 가실 수 있게 좋은 곳 선택 빌어 마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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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로운 글 잘 읽었어요 창공님(feat 펩님).
저 월계수잎은 요리에 보통 쓰는 우리가 아는 그 월계수잎을 대체할 수 있나요? (제 말인즉슨 저거 따다 말려 요리-가령 필리핀 요리 치킨 아도보 같은 거 할 때 넣어도 되나요?)
창공님 간헐적 단식 중이셔서 늘씬해지신 거 군요. 조만간 저보다 더 어려지시는거 아닌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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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피님, 영어로 Laurel Leaf로 그 월계 잎이 그 월계수 잎입니다. 따다가 말려서 요리에 쓰시면 훌륭한 향신료가 되죠.
단, 이번에 이 월계 나무들의 줄기가 이번 내린 눈으로 그렇게 허약할 줄 알게 됐다니요.
불쌍히도 여기 저기에 쓰러진 월계 나무가 지천에 깔렸으니 죽은 나무잎을 채취하는 건 불법이 당연 아닐 줄 사료됩니다.
(아, 글고 신체 나이로 보면 이미 파피님보다도 5년 더 어리다고 판정을 받았답니다. 이거 어쩌나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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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학다식함을 엿볼 수 았는 글과 오랫도록 기억에 남을 사진들 감사드려요. 흥미롭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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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싱클레어 교수에 따르면 단순히 음식 조절 (예: 섭취 시 당을 최대한 줄이는 것, 소식 등)과 생활 양식 변화(예: 공복 늘이기와 정기적인 운동 등)만으로도 15년에서 최장 20년의 신체 나이를 돌릴 수 있다".
역경의 유전자...! Cooooo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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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클레어 교수 왈, 무엇을 먹느냐도 중요하지만 언제 먹느냐가 더 중요하다: 자주 먹는 것은 대사 작용을 끊임없이 일어나게 해서 역경 유전자가 작동될 기회를 뺐는다. 결론 - 먹는 횟수를 줄이고 (하루에 한 번이나 두번 만) 최소 16시간 이상 공복 시간을 늘려서 몸에 위기 상태(역경)을 자주 만들어 줘야 유전자 배열을 리셋하는 효소가 작동되어 노화를 거꾸로 돌린다. 즉, 스낵킹을 포함, 자주 먹는 것은 노화와 죽음으로 가는 최단 길이다. 추위에 자주 노출되거나 운동을 해 주는 것도 같은 어드버서티 메카니즘으로 작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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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글을 올리셨네요. 내용 중 설해목 관련 살짝 잘못된 부분이 있습니다. 설해목은 눈무게로 가지가 부러지거나 쓰러진 나무를 칭하는 것으로, 특별히 눈에 약한 나무로 칭하지는 않으니 이 점은 정정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