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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claimer: 여기에서 논의 된 내용들은 철저히 개인이 체험하고 개인적으로로 공부한 것을 정리한 것에 불과하니 모든 의학적 결정은 독자 개인이 정확한 의학 정보를 취득하고 개인의 처한 조건을 고려하고 전문의와 상의하여 내리실 것을 권합니다.)

 

<창칼 8> 암 치료법의 도그마와 신화 깨기

(부제: 암 치료 기술이 더 이상 진화하지 않는 아이러니한 이유)

 

현대 들어서 의학은 비약적으로 발전했다고 한다. 감염병 예방이라든지, 수술적 기법들과 검사 기법 그리고 의료 장비의 발전 등이 그렇다. 이 덕분인지는 몰라도 사람들의 평균 수명도 이전보다 훨씬 늘어났다. 
 
하지만, 현대 의학이 무기력할 정도로 맥을 못 쓰는 분야도 있다. 심혈관 질환, 당뇨 같은 대사 질환과 치료가 잘 안 되는 각종 이다. 이들 질환에는 시간이 갈 수록 오히려 환자가 늘고 있고 치료 방법도 크게 개선된 게 없다. 미국의 경우, 사망율의 정상을 차지하는 질병 1위가 심혈관 질환이고 2위는 암인데 최근 들어 두 질병과의 싸움에서 의학적 진보가 있다는 얘기를 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계속 늘어나는 환자와 사망자 숫자로 보면 승리의 기미는 거의 보이지 않는다는게 사실이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늘어나는 환자에 맞춰 비싼 치료약과 치료 요법을 통해 제약회사와 의료계가 취하는 이윤은 천문학적인 규모로 증가하고 있다. 의술이 무기력한 건지 아니면 이런 상황을 업고 날로 번창하는 의료 비지니스 모델이 훌륭한 건지 헥갈릴 정도다.
 
한편, 최근에 일부 연구자들에 의해 암의 발생 원인과 관련하여 기존과는 전혀 다른 기제가 밝혀졌고, 이 정보를 통해 환자에게 해를 끼치지 않으면서도 안전하게 암세포를 전멸시킬 수도 있는 가히 혁명적인 방법이 등장했다. 하지만 이 방법은 주류 제약회사나 NCI 같은 관련 정부기관에서 전면 무시당하고 있다고 한다. 참 신기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일반 분야에서는 신기술이 나오면 그 기술을 조금이라도 빨리 도입을 해서 수익을 올리려고 혈안이 될 텐데 왜 이 분야는 그러지 않을까? 지금부터, 그 미스테리에 대해 간략히 짚어 보고자 한다.
 
최근에 출간된 책 ‘Cancer Code(암의 코드, 2020)’라는 책의 저자인 Jason Fung 박사에 따르면 암 발생 그리고 치료법과 관련하여 현재까지 세 번의 파라다임 변화(Paradigm Shift)가 있어왔다고 한다 (참조 문헌 아래 댓글 참조). 
 
첫 번째 파라다임(=인식틀)은 암은 세포 증식이 과하게 일어나서 발생한다는 믿음과 이론이다. 예를 들어 유방암이 생겼다면 유방을 둘러싼 세포들이 지나치게 자라나다 보니 몸에 해로운 암세포까지 발생한다는 것이다. 이 관점에서 암을 치료하려면 몸의 일부를 자르고(수술); 태우고(방사능치료), 독살(키모요법)을 해야 한다. 낡은 방법이긴 하나 아직도 이 방법들은 여전히 활용되는 치료법이다. 
 
두 번째 파라다임은 유전적 인자나 발암 물질 혹은 인자 때문에 세포의 유전자에 돌연변이(genetic mutation)가 생겨 암이 발생하는 것이라는 이론과 주장이다 (=체세포돌연변이설, SMT). 현재 주류 의료계와 제약회사, 정부 기관인 미국국립암협회 등에서 가장 강력하게 믿고 따르고 주창하는 이데올로기이자 도그마이다. 이데올로기와 도그마라고 하는 이유는 이 믿음이 너무 강력해서 아무도 이를 도전하거나 뒤집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암의 1차 원인을 유전자의 문제로 돌림으로써 암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돌연변이가 있는 암세포를 죽이거나 면역력 보강, 개인별 유전자 교정을 위해 부작용이 많은 강력한 약물을 주입하는 방법을 쓴다. 후에 암을 일으키는 유전자만 죽이는 표적치료라든지 환자 개인별로 맞춰서 하는 치료법들이 보강되지만 효율성은 그렇게 크지 않고, 여전히 보조적으로 기존 치료법(즉, 환자의 신체를 자르고, 독소 화학물질을 집어 넣고, 방사능으로 도배하는) 방법을 동원한다. 이런 치료법으로 암세포가 죽는다해도 환자의 신체는 완전히 망가지고 환자의 복지는 바닥을 치게 될 뿐만 아니라 수십만, 수백만의 사람들이 암을 치료받다가 독살을 당하고 있다는 비판까지 나온다. 게다가 발생하는 의료비로 웬만한 사람은 재산을 다 탕진하기도 한다. 이 파라다임의 가장 큰 문제는 같은 암에서 조차도 성질이 다른 돌연변이 수가 너무 많아 그 많은 특정 돌연변이를 타켓으로 하는 약물치료법을 만들어 내기가 너무 지난하고 만들어낸다해도 그 약물의 효과도 의문이라는 것이다. 
 
세 번째 파라다임은 아주 최근에 시작된 개념으로, 암을 유전적 질환으로 보지 않고 대사 질환으로 보는 것이다. 그래서 치료 방법을 암세표 자체에 표적을 맞추는 게 아니라 암을 일으키는 환경과 함께 암 증식 기제를 개선함으로써 더 큰 치료효과를 보는데 촛점을 맞춘다. 즉, 토양을 바꾸면 씨가 좋아진다는 개념이다. 예방의학에 방점을 찍는 대부분의 기능의학인들의 경우는이 파라다임을 일찍 견지해왔다고 볼 수 있지만, 최근에 이쪽 계열이 아닌 주류 정통서양의학을 하는 사람 중에서 구체적인 이론과 연구 성과를 가지고 이런 관점을 주창하는 전문가들이 나왔다. 이중 가장 대표적인 사람이 토마스 싸이프리드(Thomas Seyfried) 박사다. 그에 따르면, 암의 원인은 에너지 대사를 하는 미토콘드리아의 대사 이상(=Mitochodrial Metabolic Theory, MMT)이다. 즉, 유전자 돌연변이는 암의 1차 원인이 아니라 이 대사 이상의 결과인 셈이다. 앞의 시각보다 훨씬 단순하면서도 이치에도, 직관에도 맞아 보여서 설득력이 크고 암 치유의 대한 희망도 더 크다. 이전부터 이런 시각이 없었던 건 아니나 (예: 100년전 Dr. Otto Warburg) 그 기제를 구체적으로 밝힌 사람들이 없다가 최근들어 토마스 싸이프리드 박사와 동류 연구자들이 많은 동물실험과 임상 실험을 통해 이를 명쾌하게 밝혀 낸 것이다. 이 분들이 암을 (미토콘드리아) 대사 질환이라고 주장하는 핵심적 이유는 심장병과 당뇨병 같은 모든 대사질환의 공통 원인으로 지목하는 설탕이 암에 있어서도 그 증식의 원동력이라는 것이기 때문이다. 
 
싸이프리드 박사의 설명에 따르면 모든 세포는 산소를 먹고 진화하는데 암세포 만큼은 산소 없이 ATP라는 에너지원을 만들어 성장하는 역진화를 한다는 것이다. 엄청난 발상의 전환이 아닐 수 없다. 그 기제와 원리의 핵심은 발효(fermentation)의 원리로서 내용은 이렇다. 진화적으로 모든 세포는 산소를 사용하는 에너지 대사를 하여 세포 분열도 하고 성장하는데 유일하게 역진화하는 작용이 있다면 그것이 발효 과정이다. 산소가 없던 우주 생성 초기 25억 전에는 박테리아 같은 생물들이 살아남기 위해 취했던 방식이 바로 무산소 발효이다. 암은 그야말로 이런 원시적인 대사법으로 성장하는 특이한 존재들로서 암세포의 증식 시작은 미토콘드리아가 여러 발암 물질이나 인자에 의해 훼손되면서 세포 성장과 유지에 가장 중요한 세포의 산소호흡 기능을 상실하면서 발생한다. 산소 공급이 없으니 일반 세포는 죽는 반면 산소 없이 자라는 암세포가 발효과정을 통해 증식하게 된다. 
 
근데, 암세포가 산소 없이 발효를 하려면 연료가 있어야 하는데 그 연료가 당인 것이다. 즉, 한 마디로 암은 설탕을 먹고 자라는 것이다. 보다 구체적으로, 암의 성장 연료는 딱 두 가지인데 글루코스(glucose)와 아미노산의 일종인 글루타민(glutamine)이라는 것이다. 이 두 가지 에너지원을 연료로 산소가 필요없는 대사인 발효를 통해 암세포는 무한 증식한다. 즉, 암세포 증식을 위한 발효작용의 연료가 되는 당질을 몸에서 극도로 낮춰주거나 없애면 암세포가 발효작용을 할 수 없어서 사라진다 (이는 수많은 동물/ 임상 실험에서 확인했고 그 효과도 드라마틱하게 높단다). 재미있는 것은 몸에서 글로코스를 제거하면 두번째 연료인 글루타민도 같이 없어진다는 것이다. 글루타민은 글로코스를 바탕으로 만들어지는 특이한 아미노산이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암세포를 억제하려면 글루코스라는 에너지원이 되는 탄수화물/설탕 제한을 해서 몸이 당 대신에 키톤체와 지방산을 에너지원으로 쓰게 만들면 된다. 당질 제한의 대표적인 방법인 키토다이어트(Keto Diet)나 육식 위주의 카니보어 다이어트(Carnivore Diet), 그리고 간헐적 단식이 암치료에 핵심이 되는 것이 이 때문이다. 이는 모든 다른 대사질환에서도 통용되는 방법이니 눈이 번쩍 트일 수 밖에 없다. 이런 원리를 무시하고 암세포를 죽인다고 비싼 비용으로 몸에 독을 쏟아 넣으면서 몸을 살해하는 현재 암치료법들이 상대적으로 얼마나 가혹하고 무자비한지 생각해 보자.  
 
싸이프리드 박사의 경험에 의하면, 3, 40년 전에 제약회사들은 이 원리에 대해 처음에는 큰 관심을 보였다고 한다. 하지만 나중에 수익을 많이 낼 수 없는 비지니스 모델이라고 판단을 했는지 연구자들하고 연락을 끊어버렸다. 심지어 국립암센터(NCI) 같은데도 이 원리를 담은 논문들을 전달해서 알려줘도 하나같이 눈과 귀를 닫아왔다는 것이다. 쎄이프리드(Seyfried) 박사는 탄식한다. 이 원리를 거리에 있는 일반인에게 이해시키는 것이 NIH나 국립암센터의 간부를 이해시키는 것보다 훨씬 더 쉽다는 것이다. 이 원리가 널리 통용되면 파산하는 제약회사, 지원을 못 받는 대학연구단체, 정부 단체 등등의 도미노 효과가 있을 거라고 예상하는지도 모른다. 이쯤이면 제약회사, 대학 연구단체, 국립기관 간의 거대한 카르텔과 그들만의 도그마(dogma)로 무장해서 새로운 지식을 거부하고 있다고 볼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오늘날 대사 질환의 치료법이 점점 복잡해지고 정교해지는 것 같지만, 이런 혁명적인 새 파라다임을 받아들이지 않은 채 기존 파라다임으로 암 치료의 좋은 성과를 발휘하기는 요원하다는 게 증명되고 또 증명되고 있지만 이권 카르텔은 꿈쩍도 안 하는 것이다. 자본주의 체제 안에서는 수익이 전부인 세상이다, 피어리어드. 이전 스탄틴 논란 관련 글에서도 그랬지만, 어떤 이론이 정설로 굳어지고 여기에 엄청난 이권들이 개입이 되면 그것을 깨기가 하늘의 별따기처럼 어려워진다는 걸 여기에서도 실감하게 한다.    
 
한편, 의과생들은 학교에서 교육을 받을 때 대사질환에 가장 효율적인 식이법과 영양학에 대해 거의 배우지 않는다고 한다. 유명한 한 내과 의사(Dr. Ken Berry)의 고백에 의하면 자기가 의대에서 수년 간 공부할 때 영양학과 식이법 공부를 총 6시간 하고 그쳤다고 한다. 하루도 안 배운 셈이다. 그에 의하면 내과 의대생들은  거의 대부분 시간을 약 처방에 대해서 훈련 받는데 시간을 바친다. 이후에도 그들은 의사가 돼서도 환자를 상대하느라 바빠서 이를 더 공부하거나 배워 볼 시간이 없단다. 나 같이 평범한 사람이 공부를 좀 하면 식이와 대사질환에 관련성을 웬만한 의사보다 훨씬 더 많이 알게 되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틀이 바뀌지 않는 도그마에 갇힌 정통 의사들의 편협된 의술은 계속 되어갈 것은 뻔하다.
 
식이와 암과의 관계와 관련하여 또 하나의 신화가 있다. 많은 사람들은 암이 육식을 많이해서 생긴다고 잘못 알고 있다. 키즈(Keys) 박사에 의해 부실하게 만들어진 '포화지방 가설'로 오랫동안 잘못 전해져 왔고 이후로 편향되게 고착화되어온 비과학적 정보들로 이 낡은 신화에 갇힌 사람들이 많다 (조만간 이 주제에 대해서 따로 자세히 다룰 예정이라 자세 정보는 생략한다.) 위에서 소개한 새로운 이론과 파라다임에 따르면 암은 농경이 발달하고 식품산업이 발달하면서 고탄수화물 식이가 도입 돼서 생기기 시작됐고, 정제 탄수화물이 대량으로 나오는 현대에 와서 증폭됐다. 이게 고고학이나 인류학적 연구로도 증명이 됐다. 수렵을 위주로 살던 원시 조상들에게 암의 흔적은 전혀 찾을 수 없는 것이다. 그리고 고탄수화물의 현대 식이가 들어오지 않고 고기를 주식으로 하던 북극의 이누이트 인디언이나 아프리카나의 마사이족, 그리고 호주 인디언들에게도 오랫동안 암은 존재하지 않았다고 한다. (물론, 서양식의 현대식이와 현대적인 생활습관 도입 후의 이들의 상황은 극반전을 이루게 되지만.) 즉, 이들은 오랫동안 주식으로 붉은고기나 포화지방을 많이 먹고 탄수화물은 거의 섭취하지 않았기 때문에 암은 생겨날 수 없었던 것이다. 재미있는 것은 이집트 미이라들을 연구해 보면 당뇨나 암을 가진 사람들의 흔적들이 나온다는 것이다. 이는 농업이 발달하여 곡물을 많이 먹기 시작한 시기와 겹친다. 다시 말해, 육식 위주로 몸에서 에너지원으로 포도당을 쓰지 않고 육식을 통해 지방산이나 키톤체를 주로 사용하던 원주민에게는 암은 찾아 볼 수 없었지만, 풍부해진 곡물을 먹기 시작한 이집트인 미이라에서는 비만이나 대사 문제를 포함 암의 흔적도 발견했다는 것이다(링크). 

제임스 펑(James Fung) 박사의 주장대로 이제 암 치료의 획기적인 새로운 파라다임이 열렸다. 하지만 거대 이권 집단과 카르텔의 이권 논리와 힘에 눌려 '암은 미토콘드리아 작동 고장에 의한 대사질환이고 무산소 발효를 통해 암을 증식 시키는 동력은 당질'이라는 획기적이고도 혁명적인 발견은 주류 의료계에서 받아들여지고 있지 않다. (물론, 이런 관점을 받아들이지만 거대 시스템에 갇혀 무기력하게 어쩌지 못 하는 의사나 연구자들도 없지는 않겠지만) 현재 주류 의료계는 기존 파라다임을 고수하면서 환자의 몸을 해치면서 암세포를 죽이는, 비싸기만하고 효과는 미미한 약과 기술을 개발하거나 시술하는데만 모든 에너지를 쏟고 있다. 그 방향으로만이 거대 이윤이 나오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혼란된 정보가 넘치고 진실을 찾기가 더 어려워진 시대에서 부작용이 많은 약과 효과가 의심되는 의사의 치료법에 의존하지 않고 건강하고 온전하게 사는 길은 모두가 제대로 공부해서 무엇이 실체인지 알고 스스로 본인 건강을 잘 지켜나가는 뿐인 것 같다.
 
 
cancer-metastasis-cancerwise.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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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공 2023.07.19 21:27

    인용할 참고 문헌이 많지만 대표적인 것만 일부 올려 드립니다. 

     

    Fung, James. 2020. The Cancer Code. https://shorturl.at/qzLP7

     

    SeyFried, Thomas. 2012/ 2022. (대표작) Cancer as a Metabolic Disease: On the Origin, Management, and Prevention of Cancer (대사질환으로서의 암): https://shorturl.at/hiyKS

     

    Seyfreid, Thomas. 2014. Cancer as a metabolic disease: implications for novel therapeutics: https://www.ncbi.nlm.nih.gov/pmc/articles/PMC3941741/ 
     

    Seyfreid, Thomas. 2021. Can the Mitochondrial Metabolic Theory Explain Better the Origin and Management of Cancer than Can the Somatic Mutation Theory?: https://rb.gy/v3s79

  • profile
    창공 2023.07.19 21:40

    동영상 자료입니다. 

     

    Dr. Berry LIVE with Dr Jason Fung; THE CANCER CODE: https://www.youtube.com/live/TiMHLqg1ing?feature=share

    You've Been Lied to about CANCER!!! [with Dr Thomas Seyfried]: https://www.youtube.com/live/EN58tZ6dspA?feature=share 

    The SHOCKING ROOT CAUSE of Cancer & How To STARVE It Naturally | Dr. Thomas Seyfried:  https://youtu.be/lEzPt-sRmA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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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호수 2023.07.19 22:02
    북극에 사는 Inuite 인디안들에게는 암을 찾아 볼수 없다고 하셔서 fact check 해본 결과예요. 아래 논문에 의하면 이뉴이트 인디언들의 폐암 발생률이 평균보다 3-5 배 높고 세계에서 가장 폐암 발생률이 높아 문제가 심각 하다고 나오네요 Curr Oncol. 2022 May; 29(5): 3171–3186. Published online 2022 Apr 29. doi: 10.3390/curroncol29050258 PMCID: PMC9139845PMID: 35621648 시간 되는데로 Fact check 더 해서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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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공 2023.07.19 22:59

    알려줘서 감사합니다. 바로 그렇습니다. 예전 원시적인 저탄 다이이트가 바뀌고 현대에 들어 유럽식 생활 양식들의 도입 후에 전에 없던 암환자나 대사질환 환자들이 대폭 늘었으니 오히려 위의 주장들을 반증하는 거겠죠?  (아, 글고 오해가 있을 수 있어 원문에 워딩을 좀 추가했습니다.)

    이 논문을 보시면 원시 생활을 잘 유지해오던 이누이트 인디언들이 최근 몇 백년 동안 들어 유럽인들과 교류를 통해 유럽식 생활양식이 도입이 되면서 서서히 건강 문제들이 생기다가 20세기 들어서는 대사질환들이 극적으로 급증했다는 보고입니다. https://shorturl.at/bjotF 

    그리고 북극 근처에 사는 주민에게 현대화가 불러온, 생활 양식과 다이어트 변화 그리고 대사 질환 증가 등을 보고하는 책도 참고 하세요. 

    The Health Consequences of 'Modernisation': Evidence from Circumpolar Peopleshttps://shorturl.at/kszM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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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공 2023.07.20 09:46

    유발하라리의 책 <사피엔스>에 나오는 내용 중에서, '농업 혁명이 우리에겐 문명이라는 축복을 주었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역발상으로 인류에게 저주도 주었다는 취지로서, 자유롭게 자연 속을 떠돌며 살던 채집 수렵인들이 어쩌면 훨씬 더 건강하고 행복했다고도 볼 수 있으며, 농업 혁명으로 인해 인구가 급증하고 착취를 하는 일부 소수 지배계급을 빼놓고는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삶의 여유를 누리지 못하고 농사를 지으며 노동만을 하다가 죽은 인류의 수가 엄청 많았었고, 현대에 와서는 그 농업혁명이 거대 문명과 거대 자분주의를 낳는데 발판이 돼, 건강 문제뿐만 아니라 환경과 지구까지도 파괴하고 있다. 더불어, 농업혁명에 이어 가공식품의 발달로 전 세계적으로 기아로 죽는 인구보도 당질 과다 섭취로 죽는 인구가 3배가 높다. (세계에서 1년에 기아로 사망하는 인구는 100만; 비해 탄수화물과 당질의 과다로 인한 비만으로 죽는 인구가 300만명). 즉, 곡물의 대량 생산과 식품 산업의 발달로 기아에서는 벗어났으나 오히려 그 발달로 보건 위기를 낳는 아이러니한 현실'이라는 내용이 기억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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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공 2023.07.21 11:42
    - 40 여년 전에 영양학과 식이학 관련 과학자들 간에 “지방 vs. 설탕" 전쟁이 있었던 것 아시나요? (Keys vs. Yudkin)
    - 1972년에 많은 대사질환의 원인으로 설탕을 지목하며 “Pure, White and Deadly”라는 책을 출판했다가 영원히 역사의 뒤안길로 매장당한 영국 의학박사 John Yudkin을 아시나요? 
    - 유툽에 14년 전에 올라온 영상으로 2억4천만 조회를 한 러스티그 박사의 대박 영상을 아시나요? (샌프란시스코 주립대 Robert Lustig의 강연: 설탕의 씁쓸한 진실 https://youtu.be/dBnniua6-oM )
     
    이런 드라마 같은 재미있는 역사를 다룬 흥미로운, 영국 가디언지(Guardian)의 2016년 기사가 있습니다. (이 기사는 Nina Teicholz의 “The Big Fat Surprise 지방의 역설” (2014년출판)이라는 책을 많이 인용하고 있음.) (가디언 기사: The Sugar Conspiracyhttps://tinyurl.com/5cktzfrw)
     
    지난 수십년을 우리의 먹는 문화를 지배해 오고 미심장협회의 식이 가이드라인의 기초를 만든 엔설 키즈(Ancel Keys)라는 박사가 그 유명한 “지방 가설”을 만들 때 사용한 ‘7개국 식이  연구’에서 심장병을 일으켜서 사람들을 사망케 한 원인으로 지방보다는 설탕이라는 분석이 있었는데도, 어떻게 이를 묻어 버리고 포화지방만을 타겟으로 해서 “지방 이데올로기"를 만들었는지, 그 당시 적수라 할 수 있는 설탕의 위험을 알린 Yudkin 박사를 키즈 박사를 포함 동료 학자들과 가공식품회사들이 어떻게 사회적으로 매장을 해버렸는지, 키즈 박사의 가설과 주장이 대중적 지지를 받은 것 뒤에는 당시 심장병으로 고생하던 미국 대통령 아이젠하우어가 있었다는 것 등등, 
     
    이 기사는 식이/영양학과 의학계에서 벌어진 숨겨진 비사와 막후의 역사를 다루고 있는데 오류로 가득찬 과학적 데이타와 정치적 영향력, 돈과 명성을 위한 야망 등을 바탕으로 “지방/콜레스테롤 이데올로기와 도그마 (dietary dogma)”가 어떻게 만들어지고, (나중에 거대식품 회사들의 지원을 업고) 어떻게 강화되고 유지되어 왔는지, 이 가설이 확고한 이데올로기로 정착되면서 저지방 고탄수화물 식이가 유행이 돼서 우리 밥상 문화에 영향을 주고, 또 얼마나 많은 비만 당뇨 환자들을 양산해왔는 지등에 대한 흥미진진한 역사 이야기가 나옵니다. 
     
    기사 결론: 키즈 박사에 의해 매장되고 악마화됐던 “포화지방"은 최근에 와서 많은 연구자들에 의해 누명을 꽤 많이 벗게 되었고, 모든 대사질환의 원인은 지방이 아니고 설탕/당질이 일으키는 인슐린 저항이라고 주창하는, (Yudkin 박사 정신을 이어 받은) 샌프란시스코 주립대의 러스티그(Robert Lustig) 박사의 “설탕 가설"이 설득력을 얻어 감에 따라  50년 전에 매장됐던 Yudkin 박사의 명예가 회복되고 있다. 씁슬한 설탕의 진실 (최신버전 2023) https://youtu.be/zXiQgTZZqPg

     

  • ?
    사비나 2023.07.21 13:46

    글 감사합니다. 제가 듣는 팟캐스트에 미토콘드리아 이야기 많던데, 그게 이렇게 연결이 되는 거군요. 올리신 책을 함 읽어 보겠습니다.

  • profile
    창공 2023.07.21 16:15

    사비나님께서 몇 달 전에 저한테 니나 타이콡츠(Nina Teicholz)가 지은 The Big Fat Surprise (지방의 놀라운 반전)이라는 책을 소개해주셨죠?

    제가 최근에 읽어 보고 있는 데 어떤 드라마보다 재미있군요.

     

    저의 윗 댓글에서 짦게 언급한 대로, 어떻게 엔셀 키즈 박사가 자방 가설을 퍼트리고 명성을 얻어 정부 기관을 움직이고 영향력을 행사했는지,

    그의 연구들이 하나 같이 과학적 근거도 약하고 허술했는데도 불구하고 그가 얻은 정치적 힘과 영향력으로

    자기 이론을 의학계의 주류 파라다임으로 만들어 확대시켜서 포화지방에 대한 (나쁜) 신화를 만들었는지 등의 내용이 생생하게 들어 있네요.

    참, 인간 세상은 요지경이라는 말을 실감했습니다. 

     

    인류가 집단 지성이 있다고들 하나, 만들어진 신화도 많고 너무 쉽게 속아넘어가는 허술함도 많고,

    아직도 우리는 앞으로도 더욱 더 진화해야 할 이유가 너무도 많은 존재들인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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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공 2023.07.21 21:12

    요즘 유툽은 신의 경지인 것 같아요. 아까 짐에서 운동하고 있는데 어떻게 알았는지 딱 필요한 이 영상을 올려 주더라고요. 

     

    본문에서 설명한 싸이프리드 박사의 이론과 거의 유사하게, 환자들을 대상으로 키토식을 써서 임상에 직접 적용하는 

    보즈워뜨 박사 (Dr. Bosworth)라는 의사인데, Keto식이 어떻게 암세포를 죽이게 하는지의 원리를 생생한 그림과 영상으로

    아주 명쾌하게 설명해 주고 있네요.  내용 중에, 훼손된 미토콘리아에서 암세포가 글로코스를 먹고 어떻게 발효과정을 거쳐 증식하는지,

    미토콘리아아에 키톤체만 들어오고 당질은 공급을 못 받으면  암세포가 어떻게 살아남지 못하는지 등을 기본 컨셉을 그림으로

    잘 설명해줘요. 짧은 영상이라 부담도 없네요.  Can The Ketogentic Diet Help with Cancer?: https://youtu.be/DCRByYshluA

     

    그리고 사비나님, 시간이 없을 땐 싸이프리드 박사의 책을 다 안 읽어도, 취팅으로 이 분의 한 시간짜리 인터뷰 영상 하나 보시면

    기본 개념을 이해하시는 데 큰 도움이 되실 겁니다. 이 분이 워낙 설명을 잘해서리..  You have been Lied About Cancer: https://shorturl.at/nwCL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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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공 2023.07.24 13:12

    너무 많이 댓글을 추가해서 죄송합니다. 소음이신 분들은 과감히 패스해주세요. 개인적으로 가족 포함, 주변에 암으로 저 세상을 가신 분들이 여럿 계시고 해서 이 주제에 대해 이것 저것 많이 공부하다 보니 공유하고 싶은 컨텐츠가 많아졌네요. (오늘도 유툽 "신"이 영상을 몇 개 선물해서리...) 

     

    암만을 50년 치료한 의사의 양심 고백 (병보다 무서운 과잉 진료의 진실): '항암 치료는 (대부분) 사기다!!!" "의료 행위는 대부분 비지니스다"

    "병원에서 검진, 진료, 치료 등을 위해 병원에 자주 들락거리는 사람들일 수록 일찍 사망한다. 과잉 의술이 사람들을 오히려 빨리 죽이기 때문이다'

    "거대 제약회사들은 고혈압, 고지혈증 등등의 수치를 가지고 장난치며 엄청난 장사를 한다"

    이런 발언들을 거침없이 쏟아낸 한 일본 암치료 전문가 의사의 책 "의사한테 살해 당하지 않는 47가지 방법(2013)"을 소개하는 영상: https://youtu.be/BCx9oO2nsc0

     

    물론, 이런 원색적인 주장들이 다 맞지는 않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필요한 시술이나 치료는 반드시 의사에게 상의해서 잘 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단지는 주변에 훌륭한 병원과 의사들도 많겠지만, 동시에 이런 주장도 하는 베테랑 의사도 있으니 병원 의료에만 너무 과신하지 말고 의료 시스템의 허점과 장점을 포함, 여러가지 경우의 수를 잘 살피고 따져서 현명한 판단을 해야겠지요. 한편, 의료계에 있는 분들은 "과잉 진료"에 대한 비판이 많다는 걸 감지하고 더 나은 의술을 위해 노력하는 계기가 되면 좋겠지요. 무엇보다도 가장 좋은 것은 평소에 예방을 잘 해서 병원에 자주 가지 않을 수만 있다면 그게 최고일 것 같습니다. 의사들이나 약이 점점 필요없는 세상이 오면 얼마나 좋을까 상상해 보면서.

     

    추가 영상: NYC 암센터와 암치료 산업이 획기적 암치료 방법이라고 속여 사기를 쳐온 사건의 내부고발을 다룬 다큐 영화. The Cover-up of Promising Cancer Treatment (부제: The Lie of America’s War on Cancer): https://youtu.be/ee9KCGZvVf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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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공 2024.01.29 13:48

    제가 이 글을 쓴 비슷한 시기에 거의 똑같은 내용으로 "암은 대사질환"이라고 외치신 한국 분 닥터가 계셨네요. 

    LA 오렌지 카운티에서 활약하시는 아주 유명한 기능 의학자이신 닥터 조께서 왜 암은 포도당을 먹고 자라는 병이고 몸에 당을 끊었을 때 암 세포가 어떻게 성장을 하지 못하는지에 대한 메카니즘을 잘 설명해 주고 있네요. 왜 주류 의료계와 국립 암센터, 거대 제약회사들이 암을 유전자 질환으로만 보고 대사 질환으로 보는 걸 거부하고 있는지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제 논조와 똑같아서 참 반갑네요. 돈이 지배하고 있는 세상에 의료도 여기에서 벗어날 수 없다는 현실이 안타깝게 합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YT9nRQftr0Q&t=1609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