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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웰빙
2024.01.18 21:53

<창칼 24> 치매를 침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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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칼 24> 치매를 침해(侵害)하다
 
 
6개월 전에 90세의 나이로 돌아가신 어머니를 생각해 본다. 돌아가시기 10년전부터 어린 아이 같은 행동을 자주 하셨다. 예를 들어, 물건에 대한 집착으로 너무도 쉽게 남을 의심한다든지, 한 얘기를 하고 또 한다거나 생각의 변덕스러움도 자주 보이셨다. 처음에 그 증세가 경미해서 가족들은 아무도 치매라고 눈치를 못 챘고, 그게 다 어머니 성격이거니 나이들면서 그러려니 했었다. 결국, 그게 뇌가 쪼그라들면서 생겨난 치매라는 것을  알기까지는 10년의 세월이 걸렸다. 이후로, 그동안 어머니 행동에 갑갑하게 느끼거나 원망을 했던 가족들은 일찍 더 잘 모시지 못한 것을 후회했다. 
 
몇 년 전에, 내 친한 동창이 50대 들어 초기 치매 진단을 받은 소식을 접한 바 있다. 건강한 줄로만 알았던 친구였기에 그 소식은 가히 충격적이었다. 최근에 영원히 죽지 않을 것 같았던, 영화 '다이 하드(Die Hard)'의 주인공 배우 브루스 윌리스(Bruce Willis)도 치매로 활동이 중단됐다는 아이러니한 뉴스도 접했다. 한국에서 유툽의 강사로 아주 유명한, 나보다 젊은 김창욱 교수도 초기 치매 진단이 나왔다. 멀리 갈 필요없이 주변에서도 어느 순간부터 기억력과 판단력의 저하는 물론, 왔다갔다하는 기분과 함께 심한 생각의 변덕으로 초기 치매의 증상으로 보여지는 행동을 하는 나와 비슷한 연령대의 지인도 있다. 
 
치매 종류에는 가장 비중이 높은, 기억력과 인지력이 감퇴하는 알츠하이머나 혈관성 치매 등 다양 것들이 있는데, 이는 암이나 심혈관 질환 보다도 더 무서운 것 같다. 본인의 삶이 전면 무너지는 것뿐만 아니라 주변 사람들을 더 힘들게 하기 때문이다. 차라리 암에 걸려서 혹은 심장병으로 빨리 생을 마감하는 게 주변 가족들에게는 더 나은 편인지도 모를 정도로 치매는 현대의 최고의 무서운 병이라고 해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문제는 유독 최근들어 갑자기 치매 인구가 급증하고 있다는 것이다. 통계를 살짝 보면, 한국에서 치매 인구가 65세 이상 인구에서 지난 10년 사이에 11%가 증가했다고 한다. 40대, 50대 같은, 65세 미만에서 걸리는 “젊은 치매” 환자도 지난 2009년 이후 매년 15% 증가하더니 10년 후인 2019년에는 그 수가 4배가 증가했다는 충격적인 보도도 있었다(링크). 미국의 경우도 CDC 통계로 지난 10년간 65세 이후의 치매환자가 33%, 75세 이후로는 51%가 증가했다고 했다(링크). 해가 갈수록 환자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문제의 심각성으로 인해 의학계에서는 지난 수십년 동안 많은 가설과 이론들을 내놨고 이에 대한 논의도 활발하게 되어오고 있지만, 여전히 100프로 실증된 원인들과 치료법이 밝혀지고 개발되지 있지 않는 가운데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해지게 됐다. 하여, 치매 원인에 대한 논의와 예방차원에서 나와있는 많은 정보들 중에서 여기저기 떠도는 짜투리 정보가 아닌, 내가 직접 여러번 읽고 공부한 신뢰 높은 전문가들의 책이나 저술물에서 꽤 믿을 만한 정보들을 내 나름대로 추려서 나눠보고자 한다 (아래 댓글의 참고 문헌 참고). 
 
치매를 부추기거나 조장하는 첫 번째 가장 큰 원인 중의 하나는 질 낮은 수면이나 수면 부족을 들 수 있다. 지면 관계상, 한 가지 핵심 기제만을 소개하자면, 그것은 우리 뇌가 낮에 활동하다가 남기는 뇌 노폐물들이 깊은 수면(=서퍼 수면) 단계에서 청소가 되는데, 깊은 수면을 충분히 취하지 못하면 아밀아제와 같은 단백질 노폐물이 뇌조직에 쌓이면서 뇌기능이 망가지게 된다. 보통 수면 부족은 차곡차곡 쌓여서 한 10여년 후에 그 효과가 나타난다고 하니, 40 대에 심하게 수면 문제가 있었으면 50대 이후에 그 결과가 나타날 수 있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하루 8시간의 깊은 수면을 목숨과 같이 지킬 것을 강력하게 권하고 있다. (Matthew Walker; Andrew Budson; 박문수 박사 - 아래 댓글의 참고문헌)
 
둘째는 최근 수십년 동안 치매 인구의 급증과 가장 직접적인 관련성이 있는 것으로 인슐린의 기능의 저하와 뇌 기능 저하의 연관성이다. 인슐린 기능이 떨어지면 뇌의 당(Glucose) 대사를 방해하고 염증 처리를 잘 하지 못하고 더 나아가 뇌노폐물인 아밀라제 같은 물질을 쌓이게 한다. 그런데, 인슐린 기능을 망가뜨리는 쳣째 원인은 지나친 당 섭취이다. 단적으로 단 음식이나 정제 탄수화물을 많이 섭취하면 혈당이 높아지면서 인슐린 기능을 떨어뜨리거나 망가지게 한다. 많은 당뇨병 환자들에게 치매가 동반하는 이유가 바로 이것이다. 즉, 당뇨병은 물론, 치매 예방을 위해서라도 인슐린을 분비하는 췌장을 잘 지켜주는 게 엄청나게 중요하다는 것으로 요즘같이 탄수화물이 넘치는 시대에 저탄 식사를 유지하는 것이 치매 예방의 초석이 되는 것이다. (지난 20년 이상을 소화가 안 된다고, 고기를 포함한 모든 음식을 피하고 밥만 먹고 사셨던 내 어머니가 치매에 걸린 가장 큰 이유로 나는 바로 이 지점에서 찾는다.) 하여, 쉽지는 않지만 저탄 식사를 실천을 할 수만 있다면 몸이 얻는 이익은 엄청나다고 확신한다. (아래댓글의 Benjamin Bikman, Peter Attia, David Purlmutter) 
 
셋째혈관 건강이다. 원활한 혈류의 방해를 방해하는 가장 큰 주범은 몸의 만성 염증인데 그 염증이 콜레스테롤을 불러 들어 동맥경화와 뇌경색, 고혈압 같은 혈관 질환을 일으키고 뇌의 혈류를 떨어뜨려 뇌 기능을 망가뜨린다. 여기에 만성 염증을 일으키는 가장 큰 주범이 또 과도한 탄수화물 섭취이다. 탄수화물의 당이 간에서 지방으로 바꿔서 내장지방을 키우고 그 내장지방이 염증을 일으켜 심혈관과 뇌혈관에 지대한 악영향을 주게 되는 것이다. 즉, 혈관 건강은 너무나 오랫동안 잘못 알려진 고지방 식단이 문제가 아니라 탄수화물이 문제인 바, 다시 한번 치매 예방을 위해서 저탄 식이가 중요해진다는 포인트가 된다. (참고: David Perlmutter)
 
넷째뇌의 인지 기능을 지켜나가는 것과 관련이 있다. 최근 들어, 디지탈 치매라고 해서 산만함을 부추기는 휴대폰을 포함한 디지탈 미디어들에 대한 과도한 노출, 중독성 있는 활동을 통한 과도한 도파민의 추구 등등으로 기억력과 집중력 저하와 같은 치매의 전단계까지 이르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다 한다. 한 마디로 우리는 집중이 어려운 시대에 살고 있는 것이다. 반면에 이런 환경을 잘 이용해서 잘 집중하고 생산적인 생활을 하는 소수도 있지만, 많은 사람들은 이런 발달된 미디어와 기기, 그리고 넘치는 정보로,  뇌가 분산되고 또 쫓기면서 사는 노예적(?) 생활을 하게 된다. 이에  스트레스도 더 받고 과도한 스트레스 호르몬으로 뇌의 기억력, 인지력이 떨어지는 생활에 떨어지게 된다. 집중을 통해 그리고 끊임없이 머리를 쓰는 지적활동을 해 주고, 그외에 집중을 유발하는 양질의 취미 생활과 정기적인 운동 등을 통해 인지 기능이 떨어지지 않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참고, 아래댓글의 Peter Attia; Manfred Spitze)
 
그 외에도 약방의 감초처럼 등장하는 과음, 흡연, 스트레스 등의 다른 환경적 요인들이 있겠지만, 여기에 언급된 시대를 앞서는 선구자적인 전문가들의 견해를 바탕으로 내가 생각하기에 위의 네 가지가 아주 중요한 것 같다. 이를 바탕으로 치매를 타파하는 예방 대책으로써 반복적일 수 있지만 간결하게 다시 정리해 본다. 
 
1. 무엇보다도 가장 중요하게 떠오르는 것이 혈당을 줄이는 저탄수화물 식사법을 통한 인슐린 기능을 지켜 주는 것이다. 지금은 괜찮다고 해서 오랫동안 과도한 당 섭취를 지속시켜 계속 염증과 뇌의 노폐물들이 쌓이게 되면, 어느 한 순간 갑자기 뇌기능 저하로 나타날 것이다. 지금 괜찮다고 과신하다가 당하지 말고 꾸준하게 투자하는 마음으로 저혈당을 유지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
 
2. 수면을 생명처럼 지키는 것이다. 나는 개인적으로 8시간 수면법을 지난 30년 동안 지켜오고 있다. 어릴 적에 수면 부족으로 엄청난 몸의 시련을 당했던 나의 경우는 이후에 잠을 소중히 여기는 습관이 생겼으니, 잠과 관련된 소시적 시련이 이후의 삶에서 전화위복으로 작용한 셈이다. 어떠한 경우에도 질적인 수면을 지키는 게 치매 예방 뿐만아니라 전반적인 뇌 건강과 몸의 건강을 지키는 가장 중요한 초석이라고 할 것이다. 
 
3. 그 다음 중요한 것이 운동이다. 운동과 뇌 건강의 관계는 너무나 중요하기에 요즘 이에 대한 정보가 너무 많이 나와 있다. 나이가 들수록, 꾸준한 운동을 하되, VO2 Max (최대산소섭취량)를 늘려주는 유산소 운동과 근육을 지켜나가는 저항 운동을 결합하는 것이 중요하다. 끊임없이 걷는 하이킹이나 등산은 몸에서 제일 중요한 다리 근육을 지켜나가고 산소 용량을 키워서 몸 건강을 촉진할 뿐만 아니라 뇌건강을 지키는 데 초석이 된다. 즉, 몸의 염증을 줄여주고, 뇌신경을 활성화해서 인지 기능을 향상 시키고 혈관 건강을 촉진시키니 치매를 예방의 지름길인 셈이다. 
 
4. 마지막으로 게을러지지 말고 끊임없는 지적활동을 하는 것이다. 배움에는 끝이 없다고 하니 특정 주제에 대해 계속 배우는 것도 좋고 집중해서 생각할 수 있는 독서 등도 큰 도움이 된다. 눈이 쉽게 피로해져서 독서가 어려운 사람들은 듣는 오디오북으로 대체해도 된다. 집중력을 배양하는 좋은 취미 생활도 집중력과 기억력 향상에 도움이 될 것이다. 내가 예전에 썼던 “몰입” 과학(링크)을 배워서 자주 몰입 상태로 들어갈 수 있다면 그것만큼 뇌 건강을 지키고 증진시키는 좋은 방법은 없을 것이다. 
 
참고로 이 글은 빌려온 지식을 바탕으로 막연하게 '머리로' 쓴 것이 아니라, 직접 실험, 실천, 실행을 통한 검증의 과정을 거친 후에 '몸으로' 쓴 글이라는 것을 밝힌다.
 
치매의 코드를 해킹하거나 침해(?)를 해서 이를 잘 이해한 다음, 치매가 얼씬하지 못하도록 뇌를 지켜내는 것, 이 시대의 최대의 숙제가 되었다.  

 

 

침해 1.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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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공 2024.01.18 22:01

    다음은 이글의 바탕을 이룬, 지난 1, 2년간 직접 읽고 통독한 참고 문헌입니다.

    책:

    Bikman, Benjamin (2021). Why We Get Sick: The Hidden Epidemic at the Root of Most Chronic Disease--and How to Fight It. (인슐린 기능 저하와 치매와의 관계를 발 밝힌 책)

    Perlmutter, David (2018). Grain Brain: The Surprising Truth about Wheat, Carbs, and Sugar--Your Brain's Silent Killers. (고탄수화물 식이가 치매의 원인이 되는 걸 밝힌 책)

    Walker, Matthew (2018). Why We Sleep: Unlocking the Power of Sleep and Dreams. (치매 예방을 위해 질적인 수면의 중요성을 밝힌 책)

     **Attia, Peter (2023). Outlive: The Science and Art of Longevity . (스탠포드대 출신, 아티아 박사가 현대의학의 현주소을 체계적으로 밝힌 책으로 현대의 주요 질병을 다루는 현대의학의 한계와 맹점 등을 포함해 최신의 최첨단 정보와 통찰을 주는 책으로, 통합적인 안목과 당당하고 솔직한 태도로 공부하는 건강한 의사의 전형을 보여준 탓에, 제가 가장 아끼는 소중한 책이 되었습니다. 특히, 만병의 예방책으로 운동의 중요성을 설파하고 있고 작년에 출간되자마자 뉴욕타임즈 베스트 셀러 반열에 오른, 따끈따끈한 책이다. 건강 정보의 홍수 속에서 찐~핵심 지식을 선사하는 필독서로 강추합니다.!!!)

     

    기고문: 

    Andrew Budson(2021). ‘Sleep well — and reduce your risk of dementia and death’  (수면부족과 치매와의 관련성을 밝힌, 하버드 의대 기고문)

    https://www.health.harvard.edu/blog/sleep-well-and-reduce-your-risk-of-dementia-and-death-2021050322508

     

    다음 책은 요약본을 참고했습니다. 

    Manfred Spitze (2021). Digitale Demenz: Wie wir uns und unsere Kinder um den Verstand bringen [Digital Dementia: How We're Driving Ourselves and Our Children Crazy] (디지탈 치매라는 용어를 처음으로 도입하여 이를 최초로 논의하고 그 원인들을 규명한 책)


    박문수 박사강연도 참고했습니다: “뇌속의 노폐물을 청소하는 방법” https://www.youtube.com/watch?v=KLCqpVAnQ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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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공 2024.01.18 22:12

    위에 제시된 저탄 식이와 관련하여, 과거 50년이상 잘못 주창되온 "저지방 식이"의 대대적 홍보와 장려,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한 정제 탄수화물을 대량 공급원인 거대 식품회사들의 농간 때문에 역설적으로 탄수화물 과섭취가 조장되온 비운의 역사가 있어 왔고 지금도 그 역사가 진행 중이다, 최근 치매 인구 급증의 단서를 이 만연해진 저지방 식이의 지속적인 장려에 따른 "탄수화물 과섭취"에서 찾는 전문가들이 많다. 즉, 잘못된 콜레스테롤/ 지방 가설로 인해 지방을 과도하게 줄일 것을 요구하는 미정부와 의학계의 건강 지침 때문에, 이를 상쇄하기 위해 거꾸로 탄수화물 섭취를 늘리는 결과를 초래하게 되고 이는 치매 인구를 양산하는 결과를 가져왔다는 것이다.

    이제는 이를 뒤집어 오히려 (콩기름, 카놀라유 등의 나쁜 식물성 지방을 뺀, 포화지방, 불포화지방을 포함하는 좋은) 지방량을 늘리고 탄수화물은 과격할 정도로 줄이는 저탄의 새로운 역사가 주목 받고 있다. 즉, 저지방을 추구하거나 과도하게 약으로 콜레스테롤을 낮춤으로써 오히려 뇌에 필요한 지질들을 줄여서 뇌기능 저하를 가져와 치매를 부추기고 있는 현실이다. 요즘에 와서 뇌 건강에 절대 필요한 지방의 누명이 많이 벗겨지면서 틀이 거꾸로 바뀌었는데도 여전히 예전에 배운 지식대로 저지방이나 채식만을 강조하는 의사들이 많은 게 실망스럽고 슬픈 현실임을 감안해, 스스로 진실을 찾아내고 자기 건강을 스스로 지켜 나가는 게 절실한 시대가 되었다. (이에 대해서는 나의 앞의 글 "저탄 체험기"(https://www.bayalpineclub.net/member_story/792061?page=2)와 "총과 약과 음모론과 진실 게임" (https://www.bayalpineclub.net/member_story/798924?page=2) 참조).

  • profile
    모네 2024.01.19 08:46
    현재까지 발생기 전이 정확히 규명되지 않았고 원인을 치료할 수 있는 방법도 없는 가장 두려운 병인 치매!

    창공님 말씀처럼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니 노력을 기울여야겠어요.

    충분한 수면, 건강한 식습관, 꾸준한 운동, 제일 어려운:; 끊임없는 지적활동!
    메모하는 생활도 습관화하면서 몸도 마음도 온전하게 늙어가길 소망합니다~

    좋은 글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 profile
    창공 2024.01.19 10:12

    사람에 따라서는 위의 글이 너무 길다고 할 지 모르나 수백 시간을 들여 공부하고, 방대한 양의 정보 중에 정말 엑기스의 내용 만을 줄이고 또 줄여 본 겁니다. 

    그걸 감안해서 인내를 가지고 꼼꼼히 읽으시면 수백 시간의 인생 시간을 절약하셨다고 보심 될 것이고, 그것이 글을 써서 올리는 저의 보람이기도 합니다. 

    더 나아가 치매 예방을 위해서라도 이 정도 길이의 글은 부담없이 읽는 훈련을 하는게 뇌 건강 유지에도 좋다고 생각하는 바입니다. ^^

    그런 차원에서 잘 읽어 주셔서 감사하고 모네님은 앞으로 복을 받을 실 겁니다. 

  • ?
    에코 2024.01.19 16:10

    건강에 대한 지식과 경험을 공유해주시니 감사합니다. 이 전부터 창공님의 설명에 공감해서, 저탄수화물 식사법은 지금도 가능하면 지키려고 노력하고 있는데 감사할 따름입니다. 참고로 어제 NBC 저녁뉴스에서 흥미로운 건강뉴스를 봤는데요, 리서치 결과, 종합비타민제 섭취가 치매를 10% 낮춘다고 하네요. 그런데 아무때나 섭취해서 그러는 것은 아니고, 섭취 타이밍은 본인이 생각할 때 가끔식 망각 증상을 경험하거나 인지하는 때에 종합비타민제를 섭취하면 치매를 10% 낮춘다네요. 

  • profile
    창공 2024.01.22 07:44

    비타민 말씀을 하시니까, 그게 다름 아닌, 비타민 B 군이 혈관 건강과 치매 예방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는 거로 알고 있습니다. 비타민 B군은 평소에 고기를 충분히 드시는 분들은 크게 걱정을 안 해도 되지만 고기를 잘 안 드시는 분들은 보충제로라도 비타민 B군들 반드시 챙기시고 거기에 비타민 D + K, 마그네슙까지 매일 챙겨 드시면, 단백질 대사 시 발생하는 "호모시스테인(Homosystein)" 이라는 독성물질이 혈관을 훼손하고 석회화(calcification)하는 것을 막아, 혈관 신축성 유지와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 profile
    파피 2024.01.21 13:29

    좋은 글 나눠주셔서 감사해요. 기승전 저탄이네요. 생각만 하고 아직 실천을 못하고 있는데 흰 밥을 먹을 때마다 창공님 글들이 떠오르며 무언의 압박을 느낍니다.

  • profile
    창공 2024.01.22 08:50

    파피님이 같이 영혼이 자유로우신 분이 저 같은 나부랭이 같은 말에 압력을 느끼시다뇨. 아니되옵니다. 그까짓 밥 한 공기가 뭐 대수라고 ^^. 즐겁게 먹으면 그 행복이 모든 문제를 덮지 않을까요? 마음 편하게 사세요. ㅋ

  • ?
    풀꽃 2024.01.21 19:09
    치매 침해 하~! 하루 8시간 수면? 휴~ 나는 오래자야 6시간. 치매에서 도망갈 수는 없을까? 저탄수화물 식사. 하루 8시간 수면. 운동.지적운동(오디오북) 함 실천 해보자. 유익한 정보 감사요. 창공님.
  • profile
    창공 2024.01.22 08:56

    평소에 긍정적으로, 활동적으로, 거기다가 '야생'의 삶을 풀꽃처럼 사시는 풀꽃님은 치매가 쫓아온대도 따라오지 못할테니 염려 붙들어 매시고 쭉 가시면 될 것 같습니다. 6시간 수면도 질만 높으면야 문제가 되겠습니까? 양보다 질이겠죠.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세요~

  • profile

    어느 병원 싸이트에서 퍼온, 대충의 1차적인 자가진단 기준이랍니다. 본인이나 주변에서 해당 사항이 있는지 참고하시길. 

    치매자가 진단법.jpg

     

  • profile
    보해 2024.01.22 14:41

    제가 1991년부터 창공님이 올리신 표중에서 대략 7가지정도 해당되었는데 오늘 진지하게 하나하나 점검해보니 15가지중에 13개가 해당되네요
    심각하네요 ㅠㅠ


    여기에 더해 오늘 아침 제가 잠시 침대에 앉아있는데 지금 내가 자다가 깨서 앉아 있는지 잘려고 누워 있는지 헷갈렸는데 아침먹어란 소리에 잠깨 앉아있는지 알았고  어제 저녁때는 갑자기 거주지 동거인 보스 이름이 생각안나 허니~ 하고 부르다 "이 아저씨가 뭘 잘못 먹었냐?" 하며 구박 엄청 받았습니다. ㅠㅠ

    나이든다는게 참 슬픈일입니다.🥶🥶😭😭

  • profile
    창공 2024.01.22 21:11

    유머 코드야 말로 가장 높은 인지력을 나타내는 지표로써 이 강력한 코드가 생생히 살아있는 한, 보해님이 카운트하신 사항들이 20/20이라고 해도 모두 무효입니다. 하여, 치매 테스트 결과는 불합격이니 나중에 유머 감각이 떨어졌다 싶으실 때 다시 테스트를 치시기 바랍니다.  

  • profile
    모네 2024.01.22 21:18
    창공님 말씀에 백퍼공감합니다~ 보해님 댓글 읽고 이산과 눈물나게 웃었네요^^
  • profile
    이장 2024.01.22 15:00
    16. 외출중 Garage Door 내렸나
    또는 가스불 잠것나 확인 하러
    다시 집으로 오는 경우
    17. 아이폰으로 통화 하면서 아이폰 찿는 경우
    18. 강아지 아침에 밥주고 또 줄려다 생각 나는 경우
    19. 비싼 라이방 선글라스 차 지붕에 나두고 하이웨이 680을 75 마일로 달리는 경우
    20…
    또 뭐 있나…
  • profile
    보해 2024.01.22 15:22

    헉, 18/20 이네요. ㅠㅠ  . 20번은 뭔지 이장님도 까먹었나 보네요?

    20번은 샤워할때 헷갈려서 기본적으로 샴푸 두세번 하는거?

    그래도 제가 위안 삼는게 아이폰대신 삼성폰 쓴다는거고 때되면 밥주는 집은 아직 혼자 꼬박꼬박 잘 찿아올수 있어 그나마 다행이라 생각됩니다

  • ?
    풀꽃 2024.01.22 16:55
    으메~ 나만 그런 줄 알았는디 ㅂ슷한 동지 분들이 계셨네~ 비밀 탄로 났는디 워쩐댜요~ 그래도 아직까지 집은 꼬박 찿아갑니다.
  • ?
    백호 2024.01.22 20:30
    윗 사황 모든것 괞 찬혀 ~~ 1시간 동안 집 못나가고 왔다리 갔다리 하다 약속 취소 하고 어~ 메 못 살것네. 이 거 뭔 일 이다냐?? 열 받어 집 구석 들어 간 사람도 있 수 참~ 나 나이 먹어봐 이제 집 나가기 더 힘들것이여 🙃🙃
  • profile
    창공 2024.01.22 21:00

    "1시간 동안 집 못나가고 왔다리 갔다리 하다가 약속까지 취소하는", 요 요상한 상황이 어떤 상황인디요? 혹, 현재 상황을 리이브로 중계한 건가요? ㅋ 경험치와 상상력이 짧아서 그런지, 아님, 치매끼가 와서 그런지, 어떤 상황인지 도대체 떠오르지 않습니다. 까 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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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창칼 29> 인간적인 아주 인간적인, 그리고 너무 불완전한

    <창칼 29> 인간적인 아주 인간적인 그리고 너무 불완전한 인간은 만물의 영장이다. 가끔은 인간이 다른 동물에 비해서 그렇게 뛰어난지 의심스러울 때도 있기는 하지만 우리는 하여튼 그렇게 믿고 있다. 더불어, 무엇이 인간적인 것인지를 생각해 보게 된다. ...
    Date2024.03.06 Category건강-웰빙 By창공 Reply7 Views243 Votes0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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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창칼 28> 그게 뭐가 그리 중한디? (인슐린 저항)

    <창칼 28> 그게 뭐가 그리 중한디? (부제: 인슐린 저항의 어마무시한 비밀) 건강 정보가 넘쳐나서 혼란스러운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들. 과정보의 역효과로 오히려 무엇이 중요하고 무엇이 덜 중요한지 헥갈리기도 하고, 반작용으로 ‘다 무시하고 편한 대로 살...
    Date2024.02.27 Category건강-웰빙 By창공 Reply15 Views399 Votes0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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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창칼 27> 제 눈에 안경과 정신 승리

    <창공칼럼 27> 제 눈에 안경과 정신 승리 하루 전에 국민 가수 이효리가 국민대 졸업식에서 연설을 해서 많은 이목을 끌었다. 그의 단촐한 연설에서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대학 졸업생들에게 던진 한 마디는 “살면서 누구의 말도 듣지도 믿지도 말고, 자신만을...
    Date2024.02.14 Category기타 By창공 Reply3 Views243 Votes1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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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음악과 잡생각

    Gustav Mahler의 5번 교향곡 Adagietto가 잡생각의 시작이었습니다. 비는 오고 복잡한 머리를 식히고자 조용한 이 곡에 파묻혀 있었습니다. 이 곡은 Morte a Venezia라는 영화에 삽입되며 널리 알려졌습니다. Death In Venice • Mahler Symphony No 5 Adagiett...
    Date2024.02.06 Category문화 예술 ByYC Reply4 Views207 Votes1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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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창칼 26> 가공할 만한 불편한 진실

    <창칼 26> 가공(加工)식품의 가공(可恐)할 만한 불편한 진실 (그리고 가공(架空)하지 않는 진실한 목소리) 어떤 전쟁이나 전염병 보다 더 무섭게 우리의 삶을 파괴하고 있는 것이 있다. 편리함과 맛있는 외양 뒤에 숨겨진 독성과 위험성, 그리고 조용히 인류를...
    Date2024.02.05 Category건강-웰빙 By창공 Reply6 Views241 Votes0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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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창칼 25> 나는 몸이다!!

    <창칼 25> 나는 몸이다!! (부제: 몸의 노래 - 몸의 철학) 짧지 않은 인생을 살아오면서 나는 두 번의 큰 위기가 있었다. 하나는 고등학교 때 장기간의 수면 부족으로 몸이 그냥 무너져 버린 일이 있었다. 6개월 이상을 잠을 거의 안 자면서 열심히 공부를 했는...
    Date2024.01.24 Category건강-웰빙 By창공 Reply9 Views247 Votes0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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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창칼 24> 치매를 침해하다

    <창칼 24> 치매를 침해(侵害)하다 6개월 전에 90세의 나이로 돌아가신 어머니를 생각해 본다. 돌아가시기 10년전부터 어린 아이 같은 행동을 자주 하셨다. 예를 들어, 물건에 대한 집착으로 너무도 쉽게 남을 의심한다든지, 한 얘기를 하고 또 한다거나 생각의...
    Date2024.01.18 Category건강-웰빙 By창공 Reply19 Views307 Votes0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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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 <창칼 23> 물 흐르듯 거침없이

    <창칼 23> 물 흐르듯 거침없이 모든 과정이 착오없이 물 흐르듯이 진행된 10일 간의 차박 로드 여행, 그 여행의 마지막 날에 차 안에서 우연히 류시화 시인의 페이스북 글을 보게 됐다. 시기적절하게도 그 글에는 이번 여행과 관련 내 심정을 대변하는 내용이 ...
    Date2024.01.02 Category기타 By창공 Reply9 Views247 Votes0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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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 " 걸어서 SF 역사탐방"

    제가 관심있는 역사분야다 보니 글이 무슨 논문도 아니고 엄청 깁니다. ㅎ 글이 길다 뭐라 마시고 관심 있는분들만 시간이 날때 조금씩 읽어보심 좋을듯 하네요. “ 걸어서 SF 역사탐방 ” 탐방지도 역사 탐방지 1. Old San Francisco Mint (샌프란시스코 조폐소...
    Date2023.12.22 Category역사 By보해 Reply9 Views344 Votes2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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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 <창칼 22> 로드와 여섯 친구들과의 만남

    <창칼 22> 로드와 여섯 친구들과의 만남 12월 23일, 캘리포니아 Monterey에서 출발하여 10일간의 홀로 차박 로드 트립을 시작한다. 이번 여행은 데쓰 밸리(Death Valley), 후버 댐(Hoover Dam), 밸리 어브 파이어(Valley of Fire), 글렌 캐년(Glen Canyon), 호...
    Date2023.12.22 Category기타 By창공 Reply31 Views445 Votes0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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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 <창칼 21> “하하하하하” 사태와 다양성과 포용

    <창칼 21> “하하하하하” 사태와 다양성과 포용 (하마스, 하버드, 하원, 하차, 하소연) 하마스와 이스라엘 전쟁이 한창인 가운데 대학가에 반유대인 시위가 번지자, 최근에 미국 명문대 총장들이 줄줄이 미의회 청문회에 불려나와 곤혹스런 심문과 추궁을 당하...
    Date2023.12.13 Category문화 예술 By창공 Reply5 Views203 Votes0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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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 <창칼 20> 발바닥 사랑과 별과 팔레스타인

    <창칼 20> "발바닥 사랑"과 "별"과 "팔레스타인" 산악인들에게 발은 생명이다. 산을 오를 때 머리가 몸을 인도하고 마음이 또 따라줘야 하겠지만, 결국 오르는 주체는 머리나 마음이 아니라 나의 발과 다리인 것이다. 아무리 머리로 생각하는 산행 계획이나 목...
    Date2023.12.01 Category기타 By창공 Reply8 Views176 Votes1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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