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칼 30> 30회 특집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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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담화 1: +++++++++++++++++++++++++++++++++++++++++++++++
호기심녀: 아까 인터뷰 때 시간 관계 상 하지 못한 추가 질문이 하나 있는데요. 지끔까지 쓰신 30개의 글에서 가장 애정이 많이 가는 글 하나를 고르라면 무엇일까요?
창작가: 여럿 있지만 정 하나만 고르라면 <창칼 14>인 "짜라통은 이렇게 웃겼다 (링크)"를 고르고 싶습니다.
호기심녀: 왜요?
창작가: 니이체가 그렇게 위대한 사상가인지를 나이 들어서야 알게 됐다는 점도 있고요, 그 분의 핵심 정신을 제 나름대로의 상상력을 동원해서, 현대적인 맥락에 맞게 제 자신의 언어로 직접 녹여내 봤다는 게 부끄럽지만 그래도 큰 보람이 있었습니다. 그냥 제가 읽어도, 단지 추상적인 언어 유희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실생활에서 적용해서 나를 살아넘치게하는 힘이 있는 것 같습니다.
호기심녀: 아, 그렇군요. 저도 다시 한 번 읽어보고 느껴 봐야하겠습니다.
창작가: 그러시다면, 그 후속작인 <창칼 19> "짜라통은 이제 짐싸고 물러가라"도 눈여겨 봐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좀 고차원적인 내용처럼 느낄지 모르지만, 니이체, 천문학, 그리고 불교 철학 (혹은 동양 심리학)을 연결시켜보려고 한 저만의 독특한 통찰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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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담화 (계속): +++++++++++++++++++++++++++++++++++++++++
창작가: 그럼, 저도 궁굼합니다. 호기심녀께서는 저의 어떤 글이 마음에 드셨나요?
호기심녀: 저는 <창칼 11> "자물쇠와 어머니 (링크)"를 가슴 뭉쿨하게 잘 읽었고요, 아마 다른 분들한테데 가장 호응이 많었던 글이 아닌가 하고요. 꼰대 씨리즈(창칼 12, 창칼 13, 창칼 18)도 재미있게 읽었던 것 같아요. 꼰대를 뇌과학과 연결 시켜서 뇌의 경직화 문제로 분석을 하신 게 참 참신했고요. 그리고 뭐니 뭐니 해도 <창칼 4> 몰입에 대한 글(링크)을 통해 "몰입(FLOW)"의 경지가 어떤 것인지 대충 알게 되었고 그게 과학적으로 규명이 가능하다는 게 놀라웠습니다.
창작가: 아, 네. 변변치 않은 글들이지만 정독을 해 주셨군요.
호기심녀: 그리고, <창칼 28> 인슐린에 대한 최근 글을 통해 인슐린 기능이 어마무시하게 중요하고 그것을 지키는 게 건강을 지키는 가장 큰 관건이라는 것도 알게 돼서 도움이 크게 됐습니다. 무엇보다도, <창칼 7> 콜레스테롤의 논란에대한 심층적인 글이 머리가 아플정도로 복잡하긴 했지만, 엄청난 정보들을 잘 정리해 주셔서 정보가 필요한 분들에게 참고 자료로 권할 수 있어서 의미가 있었고요, 의식의 문제를 다룬 글 중에는, <창칼 27> "제눈에 안경과 정신 승리"라는 글도 참 인상적이었습니다. 정신 승리라는 게 긍정적인 뜻만 있는 줄 알았는데 정반대의 부정적인 뜻, 즉, 자기합리화에 빠지는 비굴한 정신이라는 것을 그 글을 통해 알게 되었지요.
창작가: 그렇게 기억들을 해 주시니 정말 영광인데요.
호기심녀: 아, 잊을 뻔 했는데 주변에 암으로 고생하는 분이 있어 <창칼 8> 암에 대한 새로운 파라다임에 대한 글(링크)도 진지하게 생각해 보게 됐던 것 같습니다. 더불어, 우리가 늘 일상에서 접하면서도 아무런 느낌이 없는 가공식품의 위험 (<창칼 26>)에 대한 경종과 치매의 심각성 (<창칼 24>)도 알려 주셔서 큰 도움이 된 것 같아요. 마지막으로 왜 우리가 정신 뿐만 아니라 몸을 더 근본적으로 사랑해야 하는지를 일깨워 주는 "나는 몸이다"라는 몸의 철학 (<창칼 25>)도 참 신선했답니다. 이렇게 생각을 해보니 도움이 되는 글들이 참 많았네요.
앞으로도 어떤 글들이 나올지 기대 만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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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공님
글 잘 읽고 있습니다. 열정으로 글 쓰시고, 많은 생각들 공유해주시니 감사합니다.
몰입, 인슐린 저항성, 존재의 실상, 죽음... 등등 공감되는 관점이 많네요.
존재하는 모든것들의 실재 모습에 관하여서는 ( 더 이상 관념이나, 가설이아닌), 단연 양자론과 상대성 이론이 가장 정확한 해답이겠죠. 이 위대한 과학의 진보가 궁극적으로 삶, 영혼, 정보...등등 흩어져보이는 모든것을 통합하고, 다음 차원으로의 영감을 줄것으로 믿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도 이 이론들이 신비하며, 아주 경의적인 발견으로 보기에 흥미진진 합니다.
추구하시는 많은것에서 깊이 느끼시고, 개인적인 자유도 향유하시며, 공유도 기대합니다.
다음 만날때까지, 저도 한가지에 몰입합니다:)
시유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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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습니다. 선비님. 오래만에 오셨는데 주말 산행에서 함 뵙길 바랍니다."위대한 과학의 진보가 궁극적으로 삶, 정보, 심지어 영혼의 문제까지 모든 것을 통합해" 낼 것이라는 말씀에 큰 기대가 됩니다.죽기 전까지 얼마나 진보해 갈지는 모르지만, 이 뇌가 쇠퇴하기 전에 큰 통합의 장이 열리는 세상이 곧 왔으면 좋겠습니다.곧 뵙고 많은 업데이트를 해 봅시다! 씨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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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익하기도 하면서 다소 난해하기도한 창공님의 냉철한 글! 애독자입니다🤩
삶을 통찰하는 부분에서 많은 공감이 되고 최근 당뇨, 치매, 암,콜레스테롤등에 관련된 식품의 위험에 대해 올려 주신 글들~ 많은 분들께서도 인지하고시고 있고 공감하시리라 생각됩니다.
행복은 "몰입"에서 온다는 즉 고통 후에 오는 행복의 승화, 타인과의 어울림과 홀로됨의 적절한 조화, 심신의 건강의 조화가 중요하다는 말씀에 깊이 공감하고 되짚어 보고픈 열정이 가득하신 글들 나눠 주심에 감사드리고 창공 칼럼 30회도 축하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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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모네님. 난삽한 글들도 있을 텐데 여전히 애독해 주신다니 감사할 따름입니다.앞으로 보다 유익한 글로 보답해 드리겠습니다. 다음 6개월 내로 50회까지 무사히 안착할 수 있도록 응원해 주세요.
잘 읽었습니다, 그 포부. 제주도에 웰빙센터가 차려지면 저도 함 가봐야겠어요. 미래에는 어떻게 웰빙을 누리며 살것인가가, 정신적으로 스트레스 안받고 살건가가 중요한 이슈이지 않을까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