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8 (토) - Portola Redwoods State Park

Iverson, Summit, Slate Creek Trails - Portola Redwoods State Park 번역

왕복 6 마일; 길거나 짧게 만들 수 있음.

빅 베이슨 레드우드 주립 공원의 맞은 편에 있는 이 조용한 공원을 "리틀 베이슨 레드우드 주립 공원"이라고 불러도 손색이 없을 것이다. 빅 베이슨과 마찬가지로 이 공원도 분지처럼 되어 있고 코스트 레드우드가 자라고 있다. 포톨라 레드우드 주립공원의 이름은 1769년에 몬터레이 만(Monterey Bay)의 탐사를 이끈 돈 가스파 데 포톨라(Don Gaspar de Portolá)을 기리고 있다.

캘리포니아의 모습은 포톨라의 시대와 비교해 무척 많이 변했지만 이 공원 같은 곳은 아직도 캘리포니아의 원래의 모습을 많이 지니고 있다. 옛날 그대로의 모습은 알파인 로드 를 타고 내려올 때부터 느낄 수 있다. 툭 트인 시야에는 복잡하지 않은 계곡과 능선에는 풀과 소들만이 보일 것이다. 

이 공원은 Peters 크릭과 Pescadero 크릭 등 2 개의 크릭의 사이에 있다. 이 냇물들은 분지를 훑고 지나간다.  Douglas fir 와 oaks 나무들은 능선을 덮고 있고, 레드우드들은 huckleberry 및 ferns 들과 함께 서늘한 아랫 쪽에 번성하고 있다.

이 지역에 있는 대부분의 레드우드는 2차 성장 (second-growth) 을 한 나무들이다. 산타 크루즈 산맥의 다른 곳들과 마찬가지로 이 지역도 19세기에는 벌목지역이었다. 하지만 이 포톨라지역에서는 주로 지붕용 나무인 싱글(shingle) 을 생산하였고, 이 용도를 위해서는 나뭇결이 직선이 되어야 했다. 그리하여 많은 큰 나무들이 다행히도 도끼를 맞지 않을 수 있었다. 

캘리포니아가 이 땅을 구입한 1945년 이전, 1924년부터 1945년 사이에는 샌프란시스코의 이슬람 사원이 이 지역에서 여름 수양관을 운영하였다. 1960년대의 포톨라는 놀이공원 같은 분위기였다. 당시 페스카데로 크릭에 댐이 생겼고, 낚시와 수영이 가능해졌다. 이 작은 공원에 한 해 동안 15만 명이 다녀간 적도 있었다. 1974년에는 댐이 철거되었고 포톨라는 다시 캠핑, 하이킹, 자연 공부를 위한 보다 차분한 분위기로 돌아 갔다. 이제는 이 지역 주민들 정도가 이 작은 공원을 즐기러 오는 까닭에 이 곳 관리인들은 포톨라 공원을 동네 공원 ("neighborhood park")이라고 종종 부르기도 한다. 내가 제일 좋아 하는 데이 하이크는 5 개의 트레일을 사용하는 6 마일 코스이다. 비지터 센터에 오면 자연 및 역사 전시물들을 관람할 수 있다. 여름철이나 주말에는 안내 프로그램이 제공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