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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지 Yosemite Pohono Trail + Four Mile Trail
난이도 Strenuous (힘듬)
예상거리 (mi) 19 마일
고도변화 (ft) 5600
예상 산행시간 (hr) 1박2일
모이는 시간 및 장소 셔틀 상황에 따라 추후 결정
산행 준비물 백패킹 장비. 크램폰, 스노우슈
면책 공지 (liability waiver) http://www.bayalpineclub.org/trail_log/42226

이 산행은 아리송님께서 제안하신 요세미티 산행 계획의 #6 option입니다. 


트레일 소개는 산동무님의 후기를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이 글을 읽고 난 이후로 쭉 여기 가보고 싶다는 꿈을 꾸었는데요, 즐거운 꿈을 꿀 수 있게 해 주신 산동무님께 이 자리를 빌어 감사드립니다.


저는 백패킹 경험 1회, 눈산행 경험 2회의 초보로서 경험많은 선배 회원님이 함께 해 주시지 않으면 자칫 좌충우돌 산행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혹시 저같은 백패킹 초보로서 이 산행에 참가하실 회원님들은 이점 감안해주시고, 고수님들이 함께해 주시길 간절히 염원해 봅니다.
그리고 혹시 초보들끼리의 산행 또는 저 홀로 산행이 될 경우를 대비해 댓글로 어떤 조언이든 환영합니다.

그저깨 산동무님께 이 산행에 대해 여쭤봤는데, 아직은 트레일에 눈이 많을 것이고 크램폰 뿐 아니라 스노우슈도 가져가야 할 것 같다고 우려 섞인 조언을 해 주셨습니다. 어제 산행에서 다른 고수분들께 여쭤본 바로는 스노우슈까지는 필요없을 거라는 것이 중론이었습니다. 스노우슈즈를 가져갈지는 다음주에 레인저에게 트레일 상황을 문의해보고 결정하겠습니다. 이곳을 산행하기에 최적기인 6월보다 이른 시기에 산행계획을 세운 이유는 첫째, 4/30까지는 Wilderness permit을 quota 제한없이 신청만 하면 100% 받을 수 있고, 둘째, 이 기간에 많은 회원님들이 요세미티 산행을 하실 것이기 때문에 유사시 셔틀을 얻어 탈 수 있을거라는 희망 때문입니다. 가장 중요한 이유는, 올 겨울 눈산행에 입문한 후로 눈덮힌 풍경을 너무 사랑하게 되어 눈이 완전히 녹은 후보다 눈이 좀 있을때 가보고 싶습니다.


참석하시는 분들의 의향에 따라 변경 가능하나, 일단 계획은 이러합니다.

토요일 아침 일찍 출발하여 셔틀을 얻어타기 쉬운 곳에 주차합니다. (추후 결정)


여기서 산행 시작점인 Tunnel view까지 셔틀로 이동합니다. 이게 가장 아리까리한 부분인데요. 참석자가 많을 경우 자체 셔틀을 하고, 그렇지 않을 경우, 토요일에 요세미티 에 계실 다른 회원님 중 라이드 해 주실 분을 찾거나 히치하이킹을 할 예정입니다.

첫날은 6마일을 이동해 Dewey point에서 Sunset을 감상하고 근처에서 캠핑하거나, 이동 거리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2.5마일을 더 이동해 캠핑 금지구역에 진입하기 직전인 Bridalveil Creek 부근에서 캠핑합니다.  Dewey point까지 줄곧 오르막이어서 거리는 짧아도 힘든 구간이 될 것이고, 그 이후로는 거의 평지거나 내리막을 가게 됩니다. 다음날 Glacier point를 거쳐 Four mile trail로 하산하여 귀가합니다.

  • profile
    고프로 2016.04.18 13:18
    고프로 참석합니다.
  • ?
    아리송 2016.04.18 13:35

    와 여기도.. 퍼밋은 fax로 먼저 받아 놓으셔도.. 그게 있으면 그전날 이나 끝난 당일날  backpacker campground사용이  가능.(예약 불필요. 1박에 $6)

    이번에 잘 다녀오시는거 보고 저도 7월쯤에 한번 try해볼려구여. 여기는 퍼밋이 쉽다고 하니까..


    https://www.nps.gov/yose/planyourvisit/upload/wildpermitform.pdf --> Wilderness Permit신청은 이 Form으로

  • profile
    고프로 2016.04.18 13:37
    오호 그렇군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Backpacker campground는 어디 있나요?
  • ?
    길벗 2016.04.18 14:11
    커리 빌리지 맞은 편에 백팩킹 퍼밋을 가진 하이커들이 하루 머물 수 있는 캠프그라운드가 있습니다.
    아래를 참조하시길...
    http://sierraspirit.biz/94151520.jpg
    보라색 써클로 표시한 곳입니다.
  • profile
    고프로 2016.04.18 14:23
    위치도 좋네요. 감사합니다. ^^
  • ?
    아리송 2016.04.18 16:31

    앗, 4 Mile이 Union Point 와 Glacier Point 구간이 Close되었다고 나와 있는데요? 그때 쯤이면 풀릴려나? 그러면 #5 와 #6의 계획이 차질이 생기는거나 아닐지?

    그럴경우를 대비해서 Backup Plan을 장만하심이 ... 


    https://www.nps.gov/yose/planyourvisit/conditions.htm

    The Four Mile Trail is closed between Union Point to Glacier Point. The trail is open to hike from Yosemite Valley to near Union Point.

  • ?
    아리송 2016.04.18 19:39
    하프돔 케이블퍼밋 open은 5/26부터 시작이네요. 저희 그룹에서 가는거는 하프돔 오픈이 안된상태에서 가는겁니다.
    즉 하프돔은 퍼밋없이 간다는 의미.
    하프돔은 가능합니다. 하네스등 안전장치후 가기 때문에. 올라가는거를 막지는 않습니다. 퍼밋을 안내준다 뿐이지.

    즉 4 마일의 경우는 wilderness퍼밋은 받더라도 일부구간이 close된 경우 크램폰이나 스노우슈즈를 착용하고 가는것이 허용이 되는지를 확인하는것이 관건인것 같습니다.
  • profile
    고프로 2016.04.19 10:27
    잘 알겠습니다. 조언 대단히 감사합니다 아리송님.
    레인저에게 전화로 확인을 해 보겠습니다.
  • profile
    고프로 2016.04.19 16:28

    굿뉴스입니다. 레인저에게 문의했는데요, Four mile trail이 오늘 오픈했다네요.

  • ?
    아리송 2016.04.19 16:51

    와우, 수고하셨습니다. 전화로 물어보려면 한참을 고생해야 했을텐디... 그러면 계획대로 진행하시는데 차질이 없겠네요.

    근데 고프로님 계획을 보면 Camp 4에 차를 주차한다고 하셨는데 제가 알기로는 Camp 4주차장은 Camp 4 Ground에 캠핑하는 사람들이 사용하는 장소로 알고 있습니다. 저도 금욜에 Yosemite Point를 가려면 Camp 4 Trailhead로 가야하는데 지다님 후기보니까 차를 Yosemite Lodge에 파킹하고
    하이킹을 시작하셨더군요. 혹시 Camp 4 Parking Lot에 주차했다가 티켓먹는거는 아닌지..

    제 생각에는 Camp4에 주차하는것 보다는 Happy Isles Trailhead에 주차를 하시고 하프돔 가시는 분들한테 Shuttle을 부탁하시는 거는 어떨까요?
    그러구 4 Miles로 내려오면 거기서는 Shuttle Bus로 Happy Isles로 가도 되고 걸어가도 그다지 멀지않을걸요? 

    아님 고프로님 계획에 동참하시려는 분이 계시면 Shuttle문제는 해결 될테고..


  • profile
    고프로 2016.04.19 16:56
    아 그렇군요. 정말 유용한 조언 많이 주셔서 감사합니다.
    4 mile trail에서 내려와서는 셔틀을 타면 되니까 굳이 가까운데다 파킹할 필요 없겠군요.
    Happy Isles Trailhead도 주차 경쟁률이 쎌거 같은데, 주차하기 편하고 셔틀 얻어타기 좋은 곳으로 물색해 보겠습니다.
  • profile
    커피 2016.04.19 19:01
    금욜은 휴가를 못낼듯해서, 토욜아침에 가고싶엇는데,
    산행공지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당,,
    초보라서 도움이 못되는데, 어리버리하게 참가하겟습니당~
    짐이 안되도록 노력할게요~
  • ?
    아리송 2016.04.19 19:13
    곰통도 챙겨야 됨. 1박이니까 하나에 두사람분이 들어갈듯...
  • profile
    고프로 2016.04.19 19:19

    커피님 환영합니다.
    곰통은 제가 있긴 한데, 1박2일에 굳이 가져가야 하나 생각중입니다. 어차피 첫날 먹을건 곰통에 안 넣어도 되고, 둘째날 아침과 점심인데, 그냥 몇군데로 분산해서 나무에 메달아 놓으면 혹시라도 한두개 곰님이 드신다고 해도 굶어죽지는 않을테니말이죠.
    어떻게 생각하세요 아리송님? 곰통 안가져가면 레인저가 막으려나요?

  • ?
    아리송 2016.04.19 20:06
    막지는 않겠지요. 본인안전을 위한거니까 알아서...그래도 되겠네요. 전에 베어님 산님 백팩킹가시다가 산님베낭을 곰이 끌고 간적이 있습니다. 각별히 조심 하시는게.. 훈수 두는걸로는 백팩킹 전문가네요. 저도 1박2일로 두번뿐이 안갔는데. 

    LYV에는 곰통 필요없슴. 두군데 곰통이 있어서 거기다가 공동으로 썼음. 인터넷도 되었슴.
  • profile
    고프로 2016.04.19 23:19
    그렇군요. 감사합니다.
    저도 곰은 아니지만, 다람쥐로 추정되는 놈이 배낭을 찢고 들어가 저의 일용할 양식을 먹고 간 일이 있었습니다. 200불짜리 새 배낭이었는데.
  • profile
    고프로 2016.04.20 22:38
    오늘 레인저로부터 받은 트레일 예상 상황입니다. 상당히 첼린징한 산행이 될 것 같습니다.

    While the Four Mile Trail should be mostly snow-free, I would expect quite a lot of snow on the Pohono Trail. You will probably need snowshoes, along with skills navigating by map and compass (the trails will be completely obscured by the snow).
  • ?
    벗길 2016.04.21 19:55
    레인저 정보가 정확하다면 고려하여야 할 사항이 몇가지가 있는 것 같아서 글을 남깁니다.

    1. I would expect quite a lot of snow on the Pohono Trail.

    트레일에 많은 양의 눈은 보는 즐거움은 있지만, 그 만큼 운행 속도를 떨어지게 하는 중요한 요인입니다. 특히 무거운 백팩을 소지한다면 그 속도는 현저히 감소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2. You will probably need snowshoes, along with skills navigating by map and compass (the trails will be completely obscured by the snow).

    트레일의 상황이 맵과 나침판이 필요하다면 단순히 운행 조건이 챌린징한 것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적설량이 많은 산속에서 길을 잃는 다는 것은 그만큼 위험의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잘 판단 하셔서 결정 하시길 바랍니다.
  • profile
    고프로 2016.04.21 22:57

    하루에 10마일 정도 이동해야 하고, 코스의 고도 프로파일을 고려했을때 눈길로 가는 거리는 하루 최대 5마일 정도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 정도면 속도가 많이 떨어진다 해도 도전해 볼만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물론 엄청난 고도차까지 있으니 쉽진 않으리라 생각합니다.
    지도를 열심히 들여다 봤는데, 북쪽으로는 요세미티벨리, 남쪽으로는 글레이셔포인트 로드로 둘러싸여 남북으로 좁은 지역이고, 동서로 길게 이동하는 코스이므로 길을 잃어 위험에 빠질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유사시 GPS로 위치를 파악할 수 있을것이고, 어느 위치에서든 남쪽으로 2마일만 가면 차도에 닿을 수 있으니 퇴로도 확보된 셈이구요.
    쉽지 않은 코스에 쉽지 않은 상황인 것은 분명한데, 오히려 더 도전정신이 발동하네요. 많은 분들이 힘들거라 하시는데, 얼마나 힘든지 직접 당해봐야 알지, 아 그렇구나 하고 단념이 잘 안되는 성격입니다. ^^
    완주에 연연하지 않고, 상황을 봐서 무리다 싶으면 중간에 되돌아오도록 하겠습니다.
    마음이 담긴 조언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벗길님.

  • profile
    고프로 2016.04.25 14:19

    고수님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보다 안전한 산행을 위해 계획을 다음과 같이 변경합니다.

    토요일 아침에 터널뷰 트레일헤드에 주차하고 산행을 시작합니다. 1차목적지는 6마일 7300피트의 Dewey point 입니다. 5.3마일 지점까지는 고도가 7000피트 미만이고, Yosemite Wilderness Conditions 사이트에 따르면 7000피트 미만에서는 눈이 거의 녹았다고 하니, 눈길은 0.7 마일 정도만 가면 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짧은 거리니까 1차목적지까지 가는데는 큰 어려움이 없으리라 생각합니다. 눈이 많아 더 이상 가기가 힘들면 여기서 캠핑하고 다음날 터널뷰로 복귀하여 귀가합니다. 터널뷰에서 Dewey point까지만 가도 충분히 멋진 산행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Dewey point까지 수월하게 갈 수 있다면 나머지 구간도 완주할 수 있을 겁니다. Taft point에서 Glacier point 구간은 Dewey point 와 고도는 비슷하지만 4mile의 짧지 않은 구간이므로 완주 여부는 아주 보수적으로 판단해서 결정합니다. 완주하는 경우 2.5마일을 더 가서 캠핑하고, 다음날 글레이셔포인트와 4 mile trail을 거쳐 하산합니다.

    일요일엔 하프돔에서 하산하시는 회원님들이 벨리지역에 많이 계실 것이므로, 셔틀이 필요한 경우 그분들께 연락해서 터널뷰까지 셔틀을 얻어탄 후 귀가합니다.

  • profile
    고프로 2016.04.26 19:32
    고수님 영입에 실패했고, 초보끼리 가기엔 무리가 따르는 산행이라는 회원님들의 조언이 있었던 바, 아쉽지만 이번 산행은 다음으로 미루도록 하겠습니다.
  • ?
    아리송 2016.04.26 19:45
    열심히 준비 했는데 아쉽네요. #5이라도...
  • profile
    고프로 2016.04.26 19:52
    네. 무척 아쉽긴 하지만, 준비하면서 많이 배운 것 같습니다. ^^
    많은 조언 해주신 아리송님께도 다시 한번 감사드려요.
    창꽃님 따라 데이하이킹으로 아쉬운 마음을 달래려구요.
  • ?
    아리송 2016.04.26 20:26
    #3도 자리 많이 비었는데 하프돔 하고 CLOUDS REST도 생각 해보시지요?
  • profile
    밴프 2016.04.26 21:05

    고프로님,
    만약 #3 으로 조인하시면, 저랑 토욜에 LYV 들려서 텐트치고,
    클라우드레스트에 일몰보러 올라가시죠, 내려올때 랜턴켜고 내려오더라도요.
    일요일 하프돔갔다가 집으로 돌아오면 되고요.

    만약 콜하심,
    전 금욜오후에가나 토욜새벽에 가나 상관없으니 시간맞춰 만나서 같이가요.
    차는 CCTV 잘되어있는 Merced  코스코에 파킹하고 저랑 카풀해서 가면 될듯하고요.

  • profile
    고프로 2016.04.26 21:32

    밴프님, 감사해요. 하지만, 금요일 휴가 내긴 힘들고, 밤에 가긴 너무 힘들거 같아요. 이번엔 그냥 데이하이킹에 만족할랍니다. 
    클라우드레스트도 꼭 가보고 싶긴 한데, 다음에 또 기회가 있겠죠. ^^

  • profile
    밴프 2016.04.27 01:23
    그럼요 기회야 많죠 ㅎㅎ
    화이팅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