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을 하루 남겨놓은 12월 30일, 베이 산악회 올해의 마지막 토요 산행은 로데오 비취에서 뮤어 비취까지 왕복하는 코우스틀 트레일을 걷습니다.
바다를 바라보며 걷는 송년 산행을 통하여 버릴 것은 버리고, 담을 것은 담으면서 정리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찾아 오는 길: 아래 링크에서 출발점에 각자의 위치를 넣으시기 바랍니다.
hhttps://goo.gl/maps/cbUvwCwi1Dv
Trail map:
올 봄에 그 곳에서 만난 컬럼바인 입니다.
Canadian columbine이라고 불리는 아름다운 꽃인데, 트레일의 여기저기서 무리지어 피어 있었습니다.
꽃뿔 모양이 매발톱같다고 붙여진 이름인 듯 한데, 그 곳에는 꿀물이 모여있습니다.
꽃잎 모양에 따라 성모님 장갑이라고 불리기도 한다는데, 꽃 잎을 두손에 넣고 비비면 용기가 샘솟듯 솟아나 전쟁에서 이긴다는... 승리의 맹세라는 꽃말이 있습니다. 다른 종간 수정도 쉽게 한다하여 바람둥이 또는 버림받은 애인이라는 꽃말도 있다고 하고요...
유타의 마운트 팀파노고스 정상을 오르다가 만났던 계곡속의 주먹만한 순백의 컬럼바인을 기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