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3/2024 (토) Huddart County Park

지다님은  한자뜻이 참좋은  알 知 에 많을 多   知多 님으로 알고 있고 성이 조씨라 이전에 오랫동안 베이산악회를 이끌어 주신 몇몇 친분이 많은 원로 회원님들끼리는 사랑스런 애칭으로 조지다님으로 부르시는듯요.

제가 전지적 참견시점의 관점에서 댓글 남겨 봅니다. ㅎㅎ

2008년부터 스스럼없이 친근하게 불렀던 닉네임이 자세한 연유를 모르시는 분들에게는 거부감이 들 수도 있겠네요. '3중대 물을 흐릴까 봐'라는 표현에는 동의하지 않지만 이것 또한 생각의 차이겠지요? 저 때문에 무거운 캐노피를 챙겨 오진 마십시오. 비를 맞고 산행을 한 후 습기 가득한 꿉꿉한 몸으로 운전하는 것이 싫어서 비 오는 날은 집에서 가까운 곳이 아니면 산행을 하지 않습니다. 비 오는 날 산행은 첫째도 안전, 둘째도 안전입니다. 즐겁고 안전한 산행을 하시길 바랍니다 ^^

다음 기회에 뵙겠습니다.
이제부터 참가여부 하기전에 샘물인지 바닷물인지 꼭! 확인하고 참가 신청 해야겠습니다.

저에 대한 설명은 거목님이 해 주셨고, 올만에 지다님 뵐까 했는데 삼중대 물흐릴까 걱정하실길래 삼중대 물이 어떤 물인지
궁금했어요. 나그네에 대해 잘 아시나봐요. 저도 좀 거시기 했습니다. 설명 됐죠.

오늘 아침 뭣좀 하느라 아침 먹어라고 부르는거 쌩까고 버티다 12시가 다되어 주방 가보았습니다.  마누라가 자기 먹을려고 그랬는지 고구마 구워놓은거 보이고 코스코서 사온 로스티어 치킨 있길래 닭다리 두개 빼서 고구마랑 먹었습니다. 

마누라가 몸통은 멀쩡한데  양다리와 허벅지만 잃고 앞으로 꼬꾸라져 있는 처참한 치킨의 모습과 실종되어 버린 군고구마의 행방을 알고선  배려심, 이기심, 인성에 관한 문제, 규칙적인 식습관, 이런걸로 뭐라 하네요. 

서럽습니다 ㅠㅠ

아리송님도 불멍 때리며 고구마 구우시면 불루문님부터 제일먼저 하나 챙겨 드리세요.

양쪽 닭다리와 고구마 하나 때문에 인성문제까지 지적 받어며 왕창 깨진 꼰대는 서럽습니다.

오늘 새로이 터득한 교훈입니다.

닭다리는 한개만, 고구마는 마누라 허락받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