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9일 Mono Pass 백패킹 안내

수고 많으십니다.

이 코스는 loop 아닌가봐요?

FAB 님, 안그래도 파랑새님으로부터 타호지역 산불때문에 오늘 여기로 퍼밋 확보했단 말을듣고 코스와 준비물에 대해 저의 생각울 말씀 드렸습니다.

제가 참여하지도 못하면서 도움될까하여  말씀드리는게 조금 저의 오지랍으로 비칠까 염려스럽지만 그래도 하나의 의견으로 남겨봅니다.

 

첫째, 제가 전해듣기로는 아침 10시에 플레젼튼에 모여 출발한다고 들었는데 오후 5시쯤 Mosquito Flat TH 에 도착해 첫날 1박 숙영지 Ruby Lake 까지 백팩메고 가는건 무리로 판단되네요. Mosquito Flat 에서 Ruby Lake 가는길이 제법 오르막이고 백팩메고 가기애 쉬운 코스는 아닙니다. 그리고 한밤중에 도착할거 같구요.

 

둘째는,  Ruby Lake 에서 Mono,Pass 올라가는 둘째날은 mono pass trail 일부분이 길도 가파른 암벽 깍아만든 트레일에  고도는 12000 피트가 넘는 이스트시애라 패스중 고도가 높고 힘든코스중 한곳입니다. 고산경험이 많지 않거나 컨디션이 좋지 않은 분들에게는 고산증세가 올수도 있구요.  물론 Fab 님은 이태리 패스도 쉽게 하셨던 체력이고 알아서 결정하시겠지만 참여하시는 여러명이 다같이 오르기에는 난코스입니다.

 

그래서 저의 생각으로 제안해볼수 있는 2박 3일 코스로는 아침 10시보다 가능하면 조금더 일찍 출발해 그나마 비교적 수월한 Morgan Pass 바로 아래 Gem Lake 에서 어두워지기전 도착해. 첫째날 숙영해보시는거도 고려해보심이...    여기 Gem Lake 엄청 이쁨니다. 그리고 팔뚝만한 송어들이 석양무렵에는 호수에서 펄떡펄떡 뛰어 오릅니다 ㅎ.

 

그리고 다음날 아침 Gem Lake에서  일찍 출발하여 Ruby Lake 로 가시면 오후 석양내려앉는 Ruby Lake 에서 여유롭게 뒤편 Mono Pass 픽들을 보시면 보라색으로 물드는 픽들이 엄청 황홀합니다

 

여기 출발지 Mosquito Flat TH 는 운전은 수월해 높아보이진 않지만 1만 피트가 넘는 고도라 고산증세 없도록 컨디션 조절 잘하시고 오후나 저녁에는 천둥, 번개, 소나기가 자주 지나가는곳이니 방온, 방수 준비 잘하시구요.

 

2018년 커피님, 선/ 단비님, 저 여기 Gem Lake, Ruby Lake 코스로 2박3일 백팩캉 한적 있는데 생각보다 쉬운코스는 아니었습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잘 알아서하시고 계획하는데 제가 의견이라고 글남기는게 오지랍이 될수도 있어 염려스럽지만 지난 Agnew Meadows 캠팡때 이번에 참여하시는 여러분들로부터 맛있는 음식 많이 얻어먹고 신세져 혹 도움이 될까하여 글남겨 봅니다.

 

* 여기 7명 퍼밋을 급히 구하기 쉽지않은데 파랑새님은 퍼밋확보에 행운이 있어십니다.

* 참 아름다운 곳이라 꼭다시 가보고 샆은곳이고 지난 캠핑때의 웬수(??ㅎ) 를 갚고 싶은데 이번애 함께못해 아쉽습니다. 즐건 백퍅킹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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