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9/22(토) Ohlone Wilderness Trail, 29mi
산행지 | Ohlone Wilderness Trai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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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이도 | Butt-Kicker (아주 힘듬) |
예상거리 (mi) | 29 mi |
고도변화 (ft) | 7800 ft |
예상 산행시간 (hr) | 12 |
모이는 시간 및 장소 | A팀: 6:00am, Del Valle Regional Park. B팀: 6:00am, Mission Peak Trail Head |
준비물 | 데이산행 준비물 일체, 헤드랜턴, 알파인 스틱, 충분한 양의 물, 행동식, 우의 (비상용) |
참가방법 | 댓글로 참가하겠다는 글을 달아 주세요. |
비상연락 | 동사: (408) 사공육 사육칠삼, 비상시는 물론 일반적인 질문도 환영합니다. |
관련 산행 글보기 | https://www.bayalpineclub.net/membersonly_gallery/600907 |
지난 번 연기된 장거리 산행을 4월에 갑니다.
두 팀으로 나누어서 서로 반대 방향에서 출발합니다. 그리고 중간 지점에서 만나 자동차 키를 교환하고 산행을 마친 후에는 상대방의 차를 운전해서 제 3의 장소에서 다시 만납니다. 원할한 진행을 위해 산행 한 주 전까지만 참가 신청을 받겠습니다. 댓글을 다실 때 어디서 출발하는 지를 꼭 명시해 주시기 바랍니다. 예를 들면 A팀 (Del Valle) 또는 B팀 (Mission Peak), 이렇게요. 이전에 망설였던 분들 과감하게 신청해 주세요.
날짜: 4/9/2022 (토)
출발시간: 6am
AllTrails: https://www.alltrails.com/explore/map/ohlone-from-stanford-2022-29mi-d8a3a3c?u=i
참고로 올트레일스 프로는 산행시 자신의 위치를 타인에게 공유하는 기능이 있어요. 이걸 이용하면 산행 중에 상대방이 어디에 있는 지 알 수 있어서 중간에 쉽게 만날 수가 있습니다. 물론 인터넷이 되는 지역이야 하겠지요.
현재 참가자 명단입니다.
A팀: 빅터, 베카
B팀: 미나, YC, 동사
위의 분들은 따로 (참가 한다는) 댓글을 안 다셔도 됩니다.
추가 내용 (파킹 정보) ================================================================================================
[Del Valle 출발]
A팀 파킹 장소: https://goo.gl/maps/kPvjdUEuzLvYy6QP6
좌표: 37.578399, -121.697175
오픈 시간: 6:00 am
[Missopn Peak 출발]
B팀 파킹 장소: https://goo.gl/maps/iZzz1MvRGBB44Yzu6
좌표: 37°30'14.4"N 121°54'41.2"W
스트릿 파킹이므로 오픈 시간이 정해져 있지 않지만 오버나잇 파킹은 안됩니다.
위의 지도에서 하늘색 부분이 프리 파킹 지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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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킹 정보를 본문에 추가했습니다. A팀과 B팀 모두 오전 6시에 파킹을 할 수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본문을 참고 하세요. 그리고 당일 날 올로니 트레일 퍼밋 잊지 마세요. 저는 지난 주 del valle (무리에타) 갔을 때 깜빡 잊고 지참을 안해서 또 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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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합니다.
팀은 어디든 괜찮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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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트라님, 참가 신청해 주셔서 고마워요.
A팀은 델발에서 출발하고 초반 5마일에 4000피트 올라갑니다. 반면에 B팀은 미션 픽에서 출발하는데 초반 3마일에 2000피트 올라가요. 총 엘레베이션 게인은 B팀이 400 피트 정도 더 높습니다만 초반의 길고 급격한 경사를 고려하면 A팀이 조금 더 난이도가 높습니다. 지난 번 크리스탈님의 무리에타 산행과 초반 경로가 거의 비슷해요. 일단 페트라님을 B팀에 포함시킬께요. 혹시 A팀으로 가고 싶으시면 언제든지 말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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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상세한 설명 감사드립니다. 참고해서 결정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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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거리 산행에 오신걸 환영합니다.
한국서 다져진 산행 경험이라면 문제 없이 완주 가능하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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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죽기살기로 따라가보겠습니다. 민폐끼치지 않도록 지금부터 특훈들어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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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트라님,
정신 차리이소!
어느새 짐승들의 꾐에...
아까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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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ㅎ 이제 돌아올수 없는 강을 건넌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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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타깝네요. 정말
아까운 사람 하나가..ㅉㅉ
저 짐승을 증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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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하나 망가지는거 금방입니다.
오호 통제라,
오 신이시여 ~~~
밋씀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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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조】- 양사언(楊士彦)
태산(太山)이 높다 하되 하늘 아래 뫼이로다.
오르고 또 오르면 못 오를 리 없건마는
사람이 제 아니 오르고 뫼만 높다 하더라.
【어구 풀이】
<태산(太山)> : 중국 산동성에 있는 명산. 중국에서는 오악 중의 으뜸인 동악이다. 예로부터 왕자가 천명을 받아 성을 바꾸면 천하를 바로잡은 다음, 반드시 그 사실을 태산 산신에게 아뢰기 때문에 이 산을 높이어 대종(岱宗)이라고도 일컫는다. 높이는 불과 1,450미터이다.
【개관】
▶지은이 : 양사언(楊士彦)
▶갈래 : 평시조, 서정시, 단형시조
▶성격 : 교훈시(敎訓詩)
▶제재 : 태산
▶주제 : 이상(理想)을 위한 끊임없는 도전
【감상】
이 작품은 등산의 원리에 기탁하여, 이상에 도전하여 이를 실행에 옳기는 행동이 없이 운명이 끌어당기는 대로 이끌리어 가는 무리들이 나라의 기둥 노릇을 한다며 설치는 폐습을 걱정하며, 우리의 인생에 있어서 이상에 도전하고 전진할 때 그 소망은 비로소 이룩될 수 있으며, 처음부터 체념하고 노력을 하지 않으면 아무런 성취도 없을 것을 가르치고 있는 시조이다.
이 작품으로 미루어 말로만 떠들어대고, 남에게까지 연약한 마음을 파급시켜 사회 전반에 단념의 씨를 뿌리고 돌아다니는 무리들을 일소하고 싶어하던 그의 심정을 충분히 이해하고도 남음이 있다. 그래서인지 이 시조는 그 구성 자체는 매우 평범하나, 그 안에 담긴 의미가 객관성이 있고 또한 설득력이 있어서인지, 오늘날까지 남녀노소를 가리지 앉고, 널리 애송(愛誦)되고 있는 작품이다.
태산은 중국에서 가장 높은 산이라고 일컬어진다. 이 산을 밑에서 쳐다보고 겁이 나서 미리 집어 치우고 만다면 영원히 산에 오를 기회를 얻지 못할 것이다. 반대로 한 발자국씩 정복해 가는 사람은 언젠가는 정상에 도달되어 천하를 굽어보게 될 것이라는 것이다.
이 시조는 이와 같은 등산의 원리에 기탁하여 우리의 인생도 이와 같이, 이상을 위하여 도전하고 전진할 때에 소망을 이룩할 수 있고, 처음부터 체념하고 용기를 내지 않는다면 아무런 성취도 없을 것을 가르치고 있는 것이다. 이 시조는 평범하지만 만인의 교훈이 될 수 있는 노래이기 때문에 널리 읊어지고 있는 작품이다.
너무도 잘 알려진 시조인 동신에, 격언처럼 교훈적으로 자주 인용되는 시조인데, 노력만 하면 안될 일이 없다는 뜻이다. 꾸준한 노력을 강조한 뜻으로, 오늘날의 "하면 된다"와도 일맥상통하는 주제이다.
진리에 합치되는 신념이 있고, 그것을 실천하려는 강인한 의지가 있으면, 이루지 못할 일이 없다. 그런데 그것이 보통사람들에게 있어서는 매우 어려운 문제인 것 같다. 거기에는 극기, 인내, 감투(敢鬪) 등의 정신력과 아울러 육체적인 근력이 필요하기 때문에 안일하고 나약하게 성장한 현대 도시인에게는 매우 어려운 일이 된다.
'태산이 제 아무리 높다 해도 오르고 또 오르면 못 오를 리 없다'는 철석같은 신념과 그것을 강행 실천한 의지가 세계 정상을 정복하였고, '오로지 않고 뫼만 높다'하던 사람은 발밑에도 못 가고 말았다.
중종(中宗)과 선조(宣祖)의 두 임금을 받들어 벼슬을 지낸 서예가인 양사언(楊士彦)은 뭐든지 실행하는 일없이 어렵다고만 떠들어대는 게으름뱅이들이 몹시 마음에 거슬렸던 것 같다. 즉, 이상(理想)에 도전(挑戰)하고, 이를 실행에 옮기는 행동이 없이, 운명이 끌어당기는 대로 이끌리어 가는 무리들이 나라의 기둥노릇을 한답시고 설치는 폐습을 걱정한 시조라 하겠다.
말로만 떠들어 대고,남에게까지 연약한 마음을 파급시켜 사회 전반에 단념의 씨를 뿌리고 돌아다니는 무리들을 일소하고 싶었던 그의 심정은 이해하고도 남음이 있겠다. 아닌 게 아니라, 이 시조는 양사언 이후 온 세상의 입에 오르내릴 만큼 남녀노소, 시대의 구비구비 흘러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그 생명의 깊이는 넓은 저변(底邊)을 지니고 있다.
사람은 높은 산이나 높은 이상에 목표를 두고, 이를 위해 수양하고 학문의 길을 파고드는 날마다의 일과를 치러 나가야하겠다. 만약에, 높은 이상을 말하면서도 그날그날 닦아야 할 일과(日課)들을 외면하고, 凡人으로서는 극복할 수 없는 높은 곳에 이상이 있더라고 떠들어댄다면 공부하는 학도들에게 도움이 될 것인가? 그것은, 붓을 놓고 책을 덮으라는 이야기와 꼭 같은 악영향(惡影響)을 줄 것이다. 이 시조는 이러한 폐단에 일침을 놓은 것이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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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로니가 유혹하되 짐승들의 길이로다.
걷고 또 걸어면 못할리야 없건마는
사람은 제 아니 다니고 짐승들만 다닌다 하더라."
해석은 걍 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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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두보의 등고
고등학교 때 화교 출신 선배가 있었는데 이름이 登高여서 더 기억에 남는 시입니다. :-)
등고(登高)
【해설】
당나라 시인 두보(杜甫)가 지은 칠언율시(七言律詩)의 한시(漢詩). 두보가 56세 때 지은 한시(漢詩)로 출전은 <두시언해(杜詩諺解)> 초간본 권10이다.
시의 제재는 중양절(重陽節)의 등고(登高)라는 행사인데 등고는 중국에서 음력 9월 9일 중양절에 조상에게 차례를 지내고 높은 곳에 올라 국화주를 마시며 수유(茱萸)를 머리에 꽂아 액땜을 하던 행사이다. 등고를 하려고 높은 대에 오른 화자(話者)가 이날 신병(身病)으로 술도 먹지 못하고, 슬픈 마음으로 가을의 적막함과 자신의 서정을 구슬프게 읊은 7언율시(七言律詩)로서, 자연의 흐름 속에 비춰진 인생의 무상함이 대구법과 선경후정(先景後情)의 묘사를 통해 사실적이고 구체적으로 표현되어 있다.
【원문】
風急天高猿嘯哀 (풍급천고원소애)
渚淸沙白鳥飛廻 (저청사백조비회)
無邊落木蕭蕭下 (무변낙목소소하)
不盡長江滾滾來 (부진장강곤곤래)
萬里悲秋常作客 (만리비추상작객)
百年多病獨登臺 (백년다병독등대)
艱難苦恨繁霜鬚 (간난고한번상빈)
燎倒新停濁酒杯 (요도신정탁주배)
【현대어 풀이】
바람이 빠르며 하늘이 높고 원숭이의 휘파람이 슬프니
물가가 맑고 모래 흰 곳에 새가 돌아오는구나.
끝없이 지는 나뭇잎은 쓸쓸히 떨어지고
다함이 없는 긴 강은 잇달아 오는구나.
만 리에 가을을 슬퍼하여 늘 나그네가 되니
한평생 많은 병에 혼자 대에 오른다.
온갖 고통에 서리 같은 귀밑머리가 많음을 슬퍼하니
늙고 초췌함이 흐린 술잔을 새로 멈추었노라.
【개관】
▶작가 : 두보(杜甫)
▶갈래 : 칠언 율시(七言律詩)
▶연대 : 56세 때(767년) 지음
▶표현 : 대구법, 선경 후정(先景後情)
▶성격 : 애상적(哀傷的), 영탄적
▶핵심어 : 停濁酒杯 (술잔을 새로 멈추었노라)
▶특징
- 대구법과 선명한 이미지를 통해 인생의 무상함을 드러냄.
- 선경후정의 묘사를 통해 사실적이고 구체적인 표현이 이루어짐.
▶제재 : 중양절(重陽節)의 등고(登高) 행사
▶주제 : 인생무상, 노경(老境)의 처량한 심회(心懷)
▶출전 : <분류두공부시언해(分類杜工部時 諺解)>
【구성】- 선경 후정(先景後情)
▶비추지경(悲秋之景)
* 수련(首聯) : 1∼2행 - 가을의 적막한 정경(情景)
* 함련(頷聯) : 3∼4행 - 강가의 쓸쓸한 모습
▶고한지정(苦恨之情)
* 경련(頸聯) : 5∼6행 - 외로운 나그네의 슬픔 경
* 미련(尾聯) : 7∼8행 - 노경(老境)의 처량한 탄식
【감상】
이 시는 중양절에 ‘등고(登高)’라는 행사를 하여 높은 대에 오른 시적 자아가 가을의 적막함과 자신의 서정을 구슬프게 읊은 칠언 율시로, 적막한 노년의 인생무상을 노래하고 있다.
싸늘한 가을바람에 낙엽이 우수수 떨어지는 높은 언덕에 앉아, 늙어가는 자신의 모습에 술 한잔 기울이는 작자의 심정이 잘 묘사된 작품이다. 자연의 흐름 속에 비춰진 인생의 무상함이 대구법과 선명한 이미지를 통해 이루어진 선경 후정의 묘사를 통해 사실적이고 구체적으로 표현되고 있다.
수련과 함련에는 자연적인 배경을, 경련과 미련에 서정적 자아의 정서를 표현하는 선경후정(先景後情)의 시 작법을 통하여, 가을이라는 계절에 느끼는 상념을 표현하고 있다.
시의 전반부에서는 가을의 적막한 정경과 강가의 쓸쓸한 모습을 노래하고 후반부에서는 외로운 나그네의 슬픔과 노년의 처량한 탄식을 노래하였다.
이 시는 글벗인 이백(李白)을 잃고 신뢰하는 은인 엄무(嚴武)와 헤어진 두보는 오랫동안 앓던 폐병(肺病)의 악화에다 귀가 들리지 않게 되는 불은을 맞는다. 이러한 상황에서의 애통한 마음으로 만물이 조락(凋落)하는 쓸쓸한 가을을 맞이하여 인생의 비애감(悲哀感)이 마음 깊숙이 자리하고 있음을 풍기고 있다.
1구에서는 가을의 경치를 읊었으나, 슬픈 정회(情懷)가 어려 있고, 2구에서는 떠돌아다니는 자신을 새에 비겼고, 5구에서는 늘그막의 자신에 대한 한(恨)을, 6구에서는 외로운 심경을, 8구에서는 노쇠한 몸에 쌓여 있는 근심을 잊게 하는 탁주마저 못 마시는 괴로운 심정을 노래했다.
전련(全聯)이 정제된 대구로 엮이었으니 처량한 격조는 스스로 낭송(朗誦)을 재촉한다. 전 4구는 등고(登高)헤서의 견문한 기색을 사생(寫生)했고, 후 4구는 그에서의 감흥을 읊었다.
경물(景物)의 사생에 있어 수련(首聯)은 가을산이요, 가을강이다. 함련(頷聯)의 1구(一句)는 수련(首聯)의 승(承)이요, 제4구의 부연(敷衍)이니, 전(前) 4구에서는 누를 길 아득한 설은 수한(愁恨)을 꿀꺽 참아 지긋이 감추었다. 이 점이 두보의 독자적인 법체(法體)여, 그의 상투다. 극하되 격하지 않고, 슬쩍 한숨으로 재우는 관후(寬厚)는 눈치조차 안 보이다가 대뜸 후(後) 4구에 실토한다. 이 냉가슴은 거국만리(去國萬里)한 나그네의 기구한 신세와, 다병(多病)과 간고(艱苦)에 부대낀 천정(天定)의 선물, 번상빈(繁霜鬢)이 독차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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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이거 어디가서 전공자라고 명함을 내밀기가 쑥쓰러워지게 맹기는 엔지니어들의 치열한 논담입니다. 어디 남의 밥그릇에 숟가락들을 들이밀고 구랴 ~~~. 나도 그동안 엔지니어들 밥그릇을 좀 뺏어먹기는 했지만...... 어디가서 카피 앤 페이스트를 해오긴 했으나 아주 충실헌 내용을 가져와서 우리 홈페이지의 격을 높여주셨으니, 모든 것을 용서헙니다. 근대 YC 님 핵교 선배의 성함은 邓高 인걸로 사료가 됩니다. 등려군, 등소평의 "등" 오를 등에 우부 방이 붙어있는데 성으로 쓰이는 "邓“은 중국에서 사용하는 간체자 표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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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이 登高이고 성이 아마 난초 蘭씨였을 겁니다. ^^
할아버지께서 두보를 좋아해서 지어 주신 이름이라고 들었습니다.
근사한 이름이었고 멋있는 선배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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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등려군 (테레사 탱)을 아시는 군요! 본국보다는 일본에서 활동을 해서 엄청난 인기를 구가했건만 40대 중반에 병으로 요절...
목소리 너무 좋고 노래 잘해서 따라부르기 연습도 좀 했다는...
암튼 베이산악회엔 박식하신 분 정말 많아요! 동부하고는 레벨이 완전 달라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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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시대 동양의 3대 여성 보칼하면, 대만에 등려군, 한국의 이미자, 일본에 미조라 히바리 아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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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 쓸쓸한 산 위 경사진 자갈길
흰 구름 이는 곳에 인가가 있는데
수레 멈추니 단풍진 숲 너무 좋아
서리 내린 잎 봄꽃보다 더 붉구나
중국 당나라 때의 시인 두목(杜牧)의 시입니다.
산행을 통해 자연의 아름다움을 사진처럼 잡아내고 있습니다.
구술이 서말이라도 꽤어야 보배라는 말이 있듯이,
행이 따르지 않는 말은 공허 할 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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鱼走九里 !!! 이젠 두목꺼정 호출허시구리. 근데 이건 늦가을에 수레타고 가는 산행이여라.... 근데 이거 해석이 영 아니여라.... FAB 거사가 해석해보죠.
远上寒山石径斜
저멀리 쓸쓸한 산 돌길 가파르고,
白云深处有人家
흰구름 깊은 곳 여늬 집있네.
停车坐爱枫林晚
저녁무렵 단풍숲이 좋아 수레를 세우니,
霜叶红於二月花
서리진 붉은 닢새, 봄꽃보다 빨갛구나.
양주동 시, 박태준 곡 "산길"
유경환 시, 박판길 곡
이쯤해서 우리의 시인 "담운"님께서 등장하시지 않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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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可道 非常道 名可名 非常名
도가도 비상도 명가명 비상명
(도덕경1장 : 모두들 한자를 쓰시니 저도 붙여 넣기 신공을 구사해 봅니다. ^^;)
(해석 : 말로 하는거 다 소용 없다.)
올로니는 그저 올로니 일뿐, 그 길이가 약간 길다 하나 그저 자연 속의 티끌 같은 거리일 뿐 아니겠습니까?
거기를 걷는다고 사람이 짐승이 되지도 않고 짐승이 사람이 되지도 않을 것이니 거리에 상관없이 하루 온종일 땀 흘리고 끝난 뒤 보리 음료 한잔에 세상 다 얻는 기분으로 만족하면 될듯합니다. ^^;
마라톤을 하다 보면 러너스하이라고 극도의 고통이 지속되는 존을 지나면 계속 뛰고 있는데도 고통이 순간 사라지고 발이 자동으로 움직이기 시작하는 약간 몽롱한 순간이 있습니다. 장거리 산행을 하다 보면 어느 순간 발이 붕 뜨는 느낌이 들 때도 있습니다. 극도의 스트레스 치유를 위한 스스로 뇌에서 만들어내는 뽕이니 장거리 산행은 자연산 뽕 맞으러 가는 산행이 되겠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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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 옛날에 울들이 여그 갈 때는 조용히 댕겨왔는데 올해는 무신 알아듣지 못하는 말씀들을 많이들 허셔가꾸 헛깔리는구먼유. 근디 해 볼만 허구 나름 꽃피고 온갖 새들이 지저귀고 선선한 바람이 부는 조은 때여서 좋은 경치 귀경도 허믄서 가문 걷끼 좋을꺼구먼유. 지도 가고시픈데 딴 헐일이 생겨부러서 다음을 기약허야 쓰것네유.
모두들 무리하지 말고 조심혀서 잘들 댕겨 오셔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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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여튼 우리 산악회분들 대단들 하세요. 농도 진하게, 의미부여도 거창하게, 걷는 것도 빡세게.. 하여 오늘도 산악회는 뜨겁게, 힘차게 잘 굴러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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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로니 응원하는 의미로 짧은 영상 하나 올려 봅니다.
홧팅!
짐승들 ....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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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w, 이거 어떻게 만들었어요? AllTrails 지도에 있는 경로를 그대로 따라 가네요. 로즈픽이 나오면 더 이상 올라 갈 언덕이 없는 데그 것도 실감 할 수가 있네요 ㅎ. 고맙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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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w, 이제 보해강강, 베산시스터즈에 이어 보해 프러덕션까지.^^
다양한 짐승 울음 소리가 등장하네요. 누구누구의 소리 일까, 알아맞춰보세요~~ ㅎㅎ
올로니팀,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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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요즘 One Hundred Water (백수) 라서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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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적 영상을 보고 이성이 깨어났습니다.
짐승 영상을 준비해 주셨는데 잠시 잊고 있던 공돌이 본능이 돌아 왔네요. ㅎㅎ
Alltrails에서 KML file을 down 받아 Google Earth Studio에서 편집하신 건가요 ?
BGM은 개과와 고양이과 동물 그리고 좀비가 섞인 것 같습니다.
이리 용기를 북돋아 주시니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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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C 님이 공돌이 맞네요.
동사님이 올리신 Alltrail 맵에서 텍스트 파일인 kmz 파일을 다운받아 파일을 Google Earth Studio 에서 불러와 작업하여 영상 자료를 생성합니다.
단 Google Studio 에서 Cloud 로 영상을 랜드링하면 화질이 떨어지고 효과나 자막이 가능안해 Full HD 1980 × 1080 으로 초당 Image 들이 30장 생성되도록 Image 시퀀스를 생성하여 Premier Pro 와 After Effect 프로그램으로 불러와 영상으로 만들었습니다.
위 두 프로그램과 Google Studio 를 함께 돌려 Full HD 로 작업해 영상을 랜더링 할려면 Ram Memory 16 GB 이상 그래팩카드는 8GB 메모리에 Nividia GeForce 그래픽카드 정도 , Processor 는 Intel core 9th Generation 이상 정도 컴퓨터 사양이 작업이 원할합니다.
BGM 은 늑대소리, 사자, 호랑이, 여우 소리들을 마구 썪여 놓았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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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 실감나는 동영상입니다. 이것 어떻게 만드셨습니까? 무슨 앱인지 알려주시면 저도 이번 토요일 거목님과 San Francisco 탐방에 사용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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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으로는 가능 안하구요.
위 YC 님 댓글에 답글 남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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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해님,
WOW!
삶에 자극을 주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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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분들의 성원에 힘입어 예정대로 본 장거리 산행을 합니다. 그리고 본문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원할한 진행 준비를 위하여 출석부는 닫겠습니다. 그럼 담 장거리 산행에서 또 뵈요.
절취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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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bayalpineclub.net/index.php?mid=special_hiking&page=2&document_srl=714604 지난 공지에 이어서 좀 더 세부적으로 진행이 되어서 여기에 별도로 ... -
9월 19일 (일) ~21일 (화) East Sierra Backpacking
안녕하세요. 이공지가 현재의 National Forest Closeure (9 월 17일 까지) 연장 여부에 따라 Tentative 한 계획이 될수도 있겠지만 일단 공지 올려봅니다. 지난주... -
9월19일(일)~21(화) Mount Conness and Young Lake
9월19일(일) ~ 21(화) 한국의 명절 추석연휴기간(?) Yosemite NP 으로 2박3일 백패킹을 갑니다. 백패킹기간 중 Young Lake 에서 베이스캠프를 치고 2박을 하고, M... -
9/27-10/1 4박5일 백팩킹 North Lake to South Lake, B...
아직 한달뒤이긴 하지만, 5일정도 필요한 여행이라 혹시 계획하시는데 도움이 될까하고 미리 올려봅니다. 날씨도 9월 마지막 주라.. 많이 쌀쌀할듯합니다^^ (대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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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9일 Mono Pass 백패킹 안내
Caldor Fire로 인해 Twin Lake로 가려던 계획을 변경했습니다. 급작스레 변경하여 혼란이 다소 있었지만 신속히 작업하여 Eastern Sierra의 명소 Mosquito Flat으... -
날짜와 루트 변경됨 Yosemite Backpacking 9/18-19/202...
North Dome쪽에서 보는 Half Dome이 정말 멋집니다. 8/21-22/2021(토,일) 1박 2일 요새미티로 백팩킹을 가려합니다. 보통 Yosemite Falls Trail 에서 시작해서 Sn... -
8월15~18일 Sixty Lake Basin via Onion Valley
8월15일(일) ~ 18(수) INYO NF 의 보석 Sixty Lake Basin 으로 3박4일 백패킹을 갑니다. Onion Valley 에서 출발해 Kearsage Pass 를 넘어 Rae Lake 를 지나 Six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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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1(토)~22(일)백팩킹 초보자들을 위한 백팩킹 입문...
이제는 베이 산악회에도 백팩킹이 대세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그 동안 산악회에서 몇 차례 백팩킹 워크샵이 있었기에 초보자들을 위한 입문 코스가 필요하다고 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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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6일(금)~8일(일)Emigrant Wilderness Backpacking
몇년 동안 벼르고 별렀던 에미그란트 위더니스로 백팩킹을 가려고 합니다. 다소 빡센 백팩킹 일정이라 참가하실 분들이 몇분이나 계실지 모르지만 이번에도 못가... -
7월31일~8월3일 Banner Peak / Mount Ritter
산불로 인해 Ogul Peak 등정은 당분간 보류하고, 남쪽으로 내려갑니다. 7/31(토) ~ 8/3(화) Ansel Adams Wilderness 의 Banner Peak(12,936') / Mount Ritter(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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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9일부터 2박 3일 Twin Lake --- Mt. Price, Mt. A...
4 년전 8월 18일에 돌님 주관으로 갔던 기록이 있으니 딱 4년만에 다시 가는 코스입니다. 밴프님 팀이 15일부터 진행하는 3 박 백패킹에 Mt. Price/Agassiz 가 포...
온라인으로 오더한 퍼밋이 도착했어요. 근데 진짜 무거워요.
다른 분들도 다 준비하셨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