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기일식(Total Solar Eclipse 2024) 관측 여행

천문학자들에게 가장 큰 관측 중에 하나가 바로 개기일식 (Total Solar Eclipse)입니다. 앞으로 한달반 남았습니다. Solar Eclipse Chaser 가 되 실분들은 4월 8일 Texas에서 벌어지는 대 우주쇼를 놓치지 않기 위해 지금부터 준비해야합니다. 다음은 7년전 개기일식을 관측하면서 쓴 일기입니다. 

2017년 8월 20일  일  맑음

Monterey 에서 아침 9시에 느긋하게 출발한다. 우선 Crater Lake로 향한다. 참으로 멀고도 멀다. Crater Lake는 완전 산불으로 퀴퀴한 냄새가 진동한다. Crater Lake를 포기한다. Oregon 주 휴게소에서 문닫기 5분전에 좋은 정보를 구한다. Madras는 산불연기로 개기일식을 좀 선명하게 볼수없을 것이라는 것이다. 특수안경을 2개나 무료로 준다. Salem에 다와서 Rest area에 들어갈수없다. 주차해서 밤을 지새우는 사람들이 장사진을 치고 있기 때문이다. 와! 이렇게도 사람들이 많이 모였단말인가? 우리도 휴게소 입구에서 차를 세우고 차박을 한다. 심지에 텐트까지 치고 자는 사람도 보인다. 새벽 5시에 일어나니 벌써 사람들이 분주하게 돌아다닌다. 빨리 빠져나와서 Salem Mac에서 식사와 화장실을 이용한다. 근처교회마당에 차들이 많이 모여있는 것을 발견한다. 그곳에 가보니 Community church인데 donation만 받고 주차시설을 이용할수있게했다. 우리는 10불을  헌금하고 편안하게 자리를 차지한다. 아마추어 천문가 Radcliffe를 만난다. 필리핀 친구인데 큰 망원경을 가지고와서 뽐낸다. 아마추어 천문가 실력도있어 보이고…

2017년 8월 21일  월  맑음

오전 10시 17분. 개기일식 1분38초동안은 기온이 화씨 15도정도 떨어진다. 부분일식이 진척될 때는 점차 서늘해지고 으스스해진다. 주변이 어둑어둑해진다 싶다가 순식간에 밤이 되어버린다. 온천지가 검은 밤이되고 하늘에 백색휘광을 찬란하게 뿜어낸다. 그것도 힘차게 “울렁울렁”거리면서.. 마치 악마가 거친 숨을 쉬는듯한 느낌이다. 가운데 검은 점은 악마의 눈이고 주변의 코로나는 악마의 에너지를 뿜어내는 형상이라 할까? 흑과 백의 조화가 바로 이런 거라고 ‘어머니 자연’이 잠깐 보여준 것같다. 내생각에는 태양의 은밀한 부분을 잠깐 보여준 듯하여 더욱 신기로 왔다. 마치 내가 태양의 그 부분을 봐서는 안되는 것을 본 기분이다. 미안하기도 하고.. 고맙기도 하고.. 기쁘기도하고... 관측자들은 모두가 저절로 환호성이 터져나왔다. 할머니, 할아버지들은 눈물을 글썽인다. 이제 죽어도 여한이 없다는 듯이...  생각해봐라! 일상의 Colorful한 자연이 갑자기 Black and White 로 바뀌고, 하늘에 힘찬 코로나 기운이 “씰룩씰룩” 뿜어나오고 있으니… 그 어느 누구도 이런 현상을 화가난 악마 Devil에 비유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정말 기막힌 현상이다. 온세상이 깜깜하게 어두워지더니… 와우!!! 오마이 갓!!! 나의 함성이 그대로 터져나온다. 이런 멋진 광경을 왜 우리는 관심없어할까?  부분일식과 개기일식은 천양지차다. 나에게는 이런 기회가 주어진 것에 모두 감사하고 싶다. 돌아오는 길이 완전히 막혀버린다. 11시에 Salem출발해서  다음날 새벽 4시에 도착했으니. 왕복1371Mile (2206Km)를 28시간동안 Salem Oregon으로 달려가서 1분 38초의 개기일식을 관측하는 기회는 정말 유익한 일생일대의 경험이었다. 다음 개기일식은 2024년 4월 8일 Texas에서 볼수있다. 한반도에서 볼 수 있는 개기일식은 2035년 9월2일 오전 9시40분께로 북한 평양·원산이나 강원도 고성 등 일부 지역에서만 가능하다. 갑자기 천지가 흑과 백으로 변하는 기가막힌 현상. 나는 오늘부터 “Total Solar Eclipse Chaser”가 되어버렸다.

영국의 천문학자인 에딩턴은 1919년 5월 29일, 아프리카에서 발생한 개기일식을 관측해 태양 주변의 빛이 휘어짐을 확인했다. 아인슈타인이 이야기한 '상대성 이론'이 확인된 순간이었다. 상대성 이론에 따르면 중력이 큰 물체 주변에는 시공간이 휘어진다. 에딩턴은 개기일식이 발생할 때 수성의 빛을 관찰, 태양의 중력에 의해 빛이 미세하게 휘어지는 것을 발견했다. 어제도 아마추어 천문가들이 기구를 띄워 여러 관측 Data를 모으려고 분주히 움직이는 것을 보았다. 이들은 의식주를 해결한 과학을 아는 진정한 “한량(閑良)”들이다.

일식은 태양과 지구, 달이 빚어내는 절묘한 천문 현상이다. 지구에서 태양까지는 약 1억5000만㎞이고 지구에서 달까지는 약 38만㎞다. 태양의 지름은 약 140만㎞이고, 달은 지름이 약 3500㎞이다. 별로 상관없어 보이는 이 숫자들의 공통점은 '400'이라는 숫자다, 태양은 달보다 거의 400배 멀리 떨어져 있지만, 태양은 달보다 역시 400배 크다. 이런 비율 때문에 하늘에서는 지구에 오는 태양 빛을 달이 완벽히 가리는 개기일식이 일어난다.

그 열정에 존경이 우러나네요.

오가닉님, 저는 토요일밤에 오스틴에 도착합니다. 제가 그럼 캠핑 조인해도 될까요? 토요일밤과 일요일밤 그리고 저는 월요일 저녁에 샌프란으로 돌아옵니다. 

대장정을 마치고 돌아 오시는 오게닉님을 온광이 04/12 (금) – Death Valley에서 열렬히 맞이 하겠습니다. 멋진 여행 되십시요. 데쓰벨리에서 뵙겠습니다. 

 아쉽게도 같이 로드트립 할분등과의 일정등 저는 조금  여유를 가지고 유타정도까지만 로드트립 계획을 따로 해야할거 같아  이번 오가닉님의 계기일식과 텍사스까지의 일정에 함께하진 못할거 같네요.

계획하시고 시간들여 준비하신 예약과 일정등을 보면 민폐를 끼치더라도 같이하고싶은 마음가득 입니디만 같이못해 아쉽고 즐겁고 안전한 여행되시길 희망합니다.

오가닉님의 열정 응원하며 화이팅 외쳐 드립니다.

전일정 함께 영광입니다!!^^

참석할께요. 미니밴도 같이 갈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