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요세미티에 이어 두번째 눈산행에 도전~~
거의 일주일 내내 비가와서 눈이 풍부할것이라는 기대감을 가지고 출발했다.
Boreal Ski 장에 도착하기도 전부터 쭉쭉벋은 나무위에 하얗게 걸쳐진 눈들을 바라보며
지난번 요세미티에서의 눈부족의 아쉬움을 이번산행을 통해 충족시키게 될것같아 마음이 설레였다~~
날씨도 화창하고~~
그렇게 원하던 파아란하늘에 하얀눈이닷 !!!!!
파킹장에 차를 세워두고 걸어나오면서 바라본
눈에 파뭍혀서 문을 오픈하기도 힘든 화장실의 모습과
산행을 하기위해 올라가기전 스노우슈즈를 신고있는 모습~~
앗~싸!!!
너무도 아름답다 !!!..
아직 샌프란팀이 도착하기전인데 날씨가 추워서 움직여줘야 겠기에
제비를 입구에 기다리게 해놓고 우린 출발이다~~~
코발트색 하늘과 하얀눈발이 덮힌 트레일의 모습은
올라가면서 그져 감탄을 연발할뿐이다~~
샌프란팀이 약 40분 정도 늦는바람에 출발시각이 예상보다 훨씬 늦어졌다.
멀리서오신 강산님, 호랭이님,일래잼님,구름님...소나무님,
그리고 아자아자님 !!! 그래두 모두다 얼굴을보니 너무 반갑다..^^*
원기충전을 위하여 소나무님이 가져오신 쵸코파이를 먹으며~~~ㅎㅎㅎ
별로 산행을 하지도 않았는데... 벌써 배가고프기 시작한다..ㅜㅜ
그래서 찾은곳~~~
정말 우리 산악회는 먹는것 하나는 똑소리가 난다..히히히!!!!
여기저기 뜨거운 라면궁물에~~맛갈스런 파김치,배추김치..
어디 그뿐이랴 참이슬소주랑 네바다님이 가져오신 와인과 브리치즈~~
오우!!~~ 정말 환상에 궁합이었다..ㅎㅎㅎ
주거니~ 받거니~~
성질급한 우리 일래잼님과 시에나님은 아예 병나발을 부신다~~~ㅎㅎㅎ
이제 맛나게들 먹었으니 본격적으로 산행시작~~~
위로 올라갈수록 소프트한 스노우가 온천지를 뒤덮고있다~
게다가 오르막길의 연속이라 모두들 줄지어 힘차게 올라야만 했다~~
에베레스트를 정복하는 기분으로~~ㅎㅎㅎ
트레일을 벗어나면 한발만 내딛어도 무릎까지 발이 빠진다~~
온통 하얀눈위를 한동안 오르다보면 너무도 눈이부셔서 눈도 가물 가물~~~
눈산이 아니더래두 힘든코스련만
모두들 정말 대단하시다...!!!
중간 정상에서 단체사진도 한장 기록으로 남겨주시고~~
지칠줄 모르는 우리의 가파른 눈산행은 계속 이어진다~~
제법 위로 올라오니 바람이 몹시 불어댄다.
가파른코스를 지나 이렇게 생긴 바위산도 넘어가고~~
이 코스는 정말 정신을 놓고는 건너갈수 없었던곳~~
발 하나 잘못디디면 오른쪽은 낭떠러지~~~
그곳을 통과해서 바라다보니
거대한 바위에 덮힌눈으로 인해 장관이다..!!!
이쯤에서 쉬어주시고~~
자~~ 여기서부터는 기다리실분은 기다리시고
올라가실분들은 올라 가자구요~~
저 앞에 보이는 정상을 향해서
눈바람을 무릎쓰고 전진~~~~
정상 눈앞에서 갑자기 불어닥치는 태풍과
충분치못한 시간으로 인해 올라갔던 팀들도 아쉽지만 정상에 대한 미련을 버리고
내려오게된다~~~
그래도 만족이다~~
하산길에도 병풍처럼 둘러쌓인 눈꽃에 흠뻑 취해서~~
오래 오래 머물고 싶은 마음으로 한걸음씩 내려온다~~
아! 아!~~
잊지못한 눈산행 이여~~~
정말 새로운 경험 이었다....
그렇게 원하던
하얀눈으로 온통 세상이 뒤덮힌 눈산행을
이렇게 운좋게 할수있었던것은 ~~~
내게 행운 인것같다.
함께 산행에 동참하신 산행식구들 좋은추억 남기게 되어서 좋았구요~~~
특히.....산행을 이끌어주신 네바다님께
두고 두고 감사드립니다.
사진 넘 늦게 올려서 죄송합니다...ㅜㅜ
제가 이번산행에 피부가 많이 탔나봐요..
흑 !... 피부가 아파서 한이틀 고생 했답니다...
개인사진들은 곧 포토겔러리에 올리겠습니다.
항상 그럿듯이 멋진 사진에 감사 드리고,... 참석하셧던 모든 분들,
Thank you for climbing Castle Peak with me.
특이 처음뵌 소나무님, 그리고 선남, 선녀님 앞으로 자주 더 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