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선선한 아침입니다.
오늘은 열다섯 분이 함께 산행했습니다.
조카와 함께 나오신 이모님, 산타 크루즈에 사시는 분, 아이비님과 함께 오신 분, 그 외에는 낯익은 얼굴들입니다.
아리송님이 2번째 산행에 나오셨고, 조카와 함께 오신 이모님도 전에 한 번 산행에 오셨다고 하시더군요.
환영합니다.
여느 때처럼 점호를 한 번 하고 오늘 산행을 출발합니다.
오늘은 참가 인원이 적은 편인데 서로 얼굴을 익히면서 다닐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2. 나뭇잎 사이에 생긴 틈새로 내리쬔 햇살에 가지의 그림자가 맺혔습니다.
3. 계곡을 따라 흐르는 creek 에 있는 나무
4. 오늘은 산행거리가 생각보다 조금 길었나 봅니다.
그래도 다들 잘 걸으시더군요.
틈틈히 나오는 간식, 휴식, 나누는 점심, 산에서 즐기는 한 잔의 커피, 과일 등등과 이야기들.
하나도 지루하지 않게 기분 좋은 운동을 합니다.
5. 다른 때처럼 오늘도 하산길 마지막에 다다라 같은 장소에서 잠시 휴식을 합니다.
차가운 계곡물에 발을 담그면 처음엔 발이 쩌릿쩌릿 한데 조금 적응하면 견딜만 합니다.
물 흐르는 소리에 잡생각도 씻겨 가는 느낌입니다.
6. 이 곳은 언제 보아도 아름다운 모습입니다.
내가 오기 전에도 그랬고, 떠난 후에도 그렇겠군요.
7. 모자 챙에 가렸던 하늘을 잠시 올려다 봅니다.
산에 다녀 와도 땅만 보고 걸은 것 같아 가끔 올려다 보는 사진을 찍고 싶어 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