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기
2009.07.22 00:28

Alta Peak III (7/18/09)

조회 수 4408 댓글 5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11시 30분 현재 고도 9300 ft, 
근방에선 올려다 보이는 가장 높은 곳이다.
아니라고 해도 다들 저기가 Alta Peak 이라고 믿고 싶은 눈치다. ^ ^
아무튼 올라가 보면 압니다.   화이팅~~

Alta 334.JPG

Bleedingheart.  우리나라의 금낭화도 같은 영문 이름을 가지고 있지요. 뭐, 잎이랑 꽃모양이 같긴 하네요.
Alta 330.JPG

Jewelflower
Alta 332.JPG

이제부턴 길도 꽤 가팔라져 가다 쉬다를 반복한다.

Alta 336.JPG

그래도 눈을 들면 보이는 멋진 천상화원과 웅장한 산맥이 힘을 돋아준다.

Alta 338.JPG

Tidy Tips
Alta 351.JPG

또 다른 Monkeyflower.  꽃 직경이 1cm 가 채 안되는 아주 작은 꽃입니다.
Alta 360.JPG

Alta 361.JPG

Alta 362.JPG

Alta 366.JPG

잎으로 봐선 Poppy 종류인데...  할미꽃 진 모습과 똑 같아서 정감가는 솜뭉치.
... Anemone의 일종이네요. 이른 봄에 노란꽃술을 가진 여러장의 흰꽃이 피고 여름쯤엔 이미 이렇게... Western Pasqueflower.
Alta 368.JPG

Pussypaw
Alta 373.JPG

멀고 높아만 보이던 The Great Western Divide 도 이젠 눈높이에 맞게 보인다.

Alta 376.JPG


아까 정상일거라고 했던 바위산도 뒤로하고... 아직도 Alta Peak 은 보이질 않는다.
여자들끼리 찍겠다는데, 굳이 끼어버린 산제비님.  살짝 질투나려고 합니다.

Alta 380.JPG

Alta 390.JPG

보통은 이미 tree line 이 끝나기 마련일거 같은데, 여긴 거의 정상부분까지도 덩치 큰 Red Fir 가 간간이 쉼터를 제공한다.

Alta 395.JPG

녹지 않은 눈도 곳곳에 보이고... 

막바지 오르는 길, 가끔 짙은 구름이 태양을 가려 시원하긴 하지만... 높은 지대인지라 금방 숨이 차다.
여기서 좀 힘드셨다는 봉우리님,,, 화이팅!!

Alta 407.JPG

Alta Peak 628.JPG

Alta 408.JPG

Alta 411.JPG


12시 25분, 여기가 드뎌 정상이냐구요??
물론 아니죠.  그래도 여기부턴 바로 위쪽 Alta Peak Summit 이 보인다.
전망좋고, 쉬기 좋은 바위가 있길래 막판 휴식 중.

Alta Peak 636.JPG

Alta 416.JPG

북쪽 발밑으로 내려다 보이는 광경입니다. Aster, Emerald, Pear Lakes 인데 어떤게 Pear Lake인지는 보면 알겠지요?

Alta 418.JPG

아~ 또.... 꽤 높아 보이는 바위를 Sting 님을 선두로 Duke 님, 산이슬님, Sooji 님이 올라간다.
저기에서 보는 view 가 상당할텐데... 이런 컨디션으로 갔다가 일 생기면 모두들 고생시킬지도 몰라 꾸욱 참는 중..

Alta 424.JPG

여기서 정상까지는 불과 20여 미터... 항상 후미였는데, 정상엔 먼저 올라갔다는...

Alta Peak 640.JPG


12시 40분,  Alta Peak Summit, 11204 ft.

                                                                                                * 표 한 곳 바로 아래, 줄인 사진이라 안보이지만... Mt.Whitney 가 희미하게...
Alta 432.JPG

                                                                                                                           * 요밑에 뒷쪽으로 희미하게 보이는 산.
Alta 454.JPG

Alta 433.JPG

먹구름이 낀다 싶더니, Sierra Nevada 쪽에서 천둥이 두번이나 친다.  누가 번개치는 거 찍어보라고 해서 한동안 카메라를 겨누고
서 있었다, 멍청하긴... 어디서 칠 줄 알고. 
다른 하이커들에 의하면 이곳 Alta Peak 도 가끔 천둥 번개가 친다고...

Alta 434.JPG


다른 하이커에게 부탁해서 찍은, 그래서 처음으로 우리 10명이 모두 나온 사진.

Alta 452.JPG


Summit 바로 밑 그늘에 늘어 앉아 신나는 점심 시간. (위의 큰 바위가 정상)
Pika 님의 샌드위치 정말 맛있었습니다.

Alta Peak 667.JPG


오후 1시 30분.
하산길이 멉니다.  올라갈 때는 볼거리가 많아 신났지만, 내려올 땐 다들 좀 지루하고 힘드셨지요?

정상 부위가 제일 잘 나온 사진인 듯..
Alta 457.JPG

Alta 461.JPG

Alta 466.JPG

Alta 472.JPG

Alta 480.JPG

오후 3시 30분, Panther Gap 지나는 중. 여기서 남자분들 먼저 보내고 실례를...
Alta 482.JPG


사진은 더이상 올릴 공간이 없고...
하긴 모두 같은 곳 사진을 찍긴 했더라구요, 보는 눈은 다 비슷한가 봅니다.
Wolverton 에 돌아온 시간은 오후 5시. 꼬박 10시간이 걸린 Alta Peak Summit 산행이었습니다.
Picnic area 에서 시원한 맥주와 과일로 가볍게 저녁을 먹은 후,
내려갈 때처럼 차 세대에 나눠 타고 올라왔답니다.

운전을 해주신 Sting 님, 사나이님, Sooji 님 정말 고생 많으셨구요, 감사합니다.
산행 리드를 해주신 스팅님께 다시한번 고맙구요,
함께 해서 정말 좋았던, 봉우리님, 사나이&여장부님, 산제비&산이슬님, Pika& Sooji 님, Duke 님 두루두루 감사합니다.

이번 산행도 오래오래 기억날 것 같네요, 그리고 그때마다 행복하겠지요.

Tamalpais 산행에서 뵙겠습니다.
Mysong.

  • ?
    sooji 2009.07.22 10:30
    와우~ 기억력도 좋으셔! 세부적이고 알찬 정보가 많이 실려 재미있게 읽으면서도 더 배우게 되네요. 앞 뒤로 좋은사진도 많이 캡쳐 하셨고요. 산행도 좋았지만 오랫동안 볼수 있는건 역시 이 사진들과 멋진 후기이죠!

    Sequoia NP 여행 기회를 만들어 주신 모든분께 감사드리고요 봉우리님도 운전하시느라 수고 하셨어요.
  • ?
    sting 2009.07.22 14:13
    자연 속에 야생화의 큰 영역이 있음을 발견하게 해준 마이 송님께 감사드립니다.  우리의 삶 속에도 야생화를 발견하면서 살면 더욱 행복하지 않을까요?          산악회 모든 분들께 감사합니다.                                                                                            
  • ?
    여장부 2009.07.22 14:23
    mysong님, 멋진 산행후기 1,2,3,4편 모두 잼나게 읽고 신나게 봤~어요.  너무 수고 하셨어요.
    Alta Peak 산행에 같이하신 횐님들 알타-픽 에 높은 산의 정기를 받아 건강한 하루하루가 되시기를.....
    다음 산행 모두들 봐요emoticon
  • ?
    산이슬 2009.07.23 01:01
    마이송님~
    장장 네편의 후기 넘 잼나고 신나게 잘 읽고갑니다...  정말 수고 많이하셨어요~~
    아름다운 Alta Peak 사진을 보니 또 가고싶어지네요~ㅎemoticon

  • ?
    2%부족 2009.07.24 14:22
    다음에는 나두 꼭 참석하고 싶네요. emoticon 근데.. 그때까지 힘이 길러질래나? 하여튼 후기 감사 드립니다. 내가 산에 같다 온거 같아요..emotic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