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부정기
2009.08.24 01:26

Castle Rock SP (8/22/09)

https://www.bayalpineclub.net/trail_log/22735 조회 수 4492 추천 수 0 댓글 5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처음 공지 낼 때는 혼자 가게 되지 않을까도 싶었는데 많은 회원님이 함께 한 산행이었습니다.
더운 날, 바람마저도 숨을 죽인 날이라 모두들 땀도 많이 흘리고 또 모기도 많은 곳이었지만
그늘이 많은 숲속 산행이 대부분이어서 좋았습니다.

오늘, 도착시간 정말 기가 막히게 지키시네요.
모두 도착한 시간은 5분전 9시.
인원 점검하고 코스 정하고.... 9시 8분경에 출발합니다.
Saratoga Gap Trail.
Castle Rock 014.JPG

7분여를 가니, Falls Overlook 이 나오고... 멀리 보이는 뷰는 시원하지만
정작 보여야 할 밑의 Castle Rock Falls 은 이렇게 말라 버렸네요.  겨울에서 봄사이엔 그래도 시원스런 물줄기를 볼 수 있겠지요.
Castle Rock 015.JPG

Castle Rock 016.JPG

Castle Rock 017.JPG

멀리 태평양도 보여야 할 거 같은데, 구름이 낮게 깔려 있어 바다는 산행내내 보기 어려웠구요..,
그래도 계절이 바뀌는 지 조금씩 가을색이 짙어 집니다.
Castle Rock 018.JPG

Poison Oak Allergy 재발로 며칠째 다시 괴로운 제 눈엔 트레일 가에 꽉 들어차 있는 저 Poison Oak 이 그렇게 얄미울 수가 없네요.
그래도 단풍다운 단풍이 없는 이쪽 베이에어리어에서 poison oak  가을 때깔은 정말 곱습니다.
그리고 산행 중에 많이 보셨지요?
저 뒤에 껍질을 벗고 있는 나무, Madrone... 거친 검은 빛도는 가장 바깥 나무 껍질을 벗으면 붉은 색이 나오고... 그리고 그 속은 연두색.
트레일 내내 Madrone 과 Black Oak,  그리고 Poison Oak 이 주를 이루는 듯이 보였습니다.
Castle Rock 020.JPG


쉬엄쉬엄 1시간 여 걸었네요. 그래도 2.7마일- Castle Rock Trail Camp 까지 왔습니다.
여기까진 희망님이 좀 고전 하셨지요?  휴식 중엔 옆에 나란히 서 계시지만... 산행중엔 부인 뒤에 두고 먼저 쌩쌩 앞서 가신 초발심님,
다음 부턴 나란히 같이 다니세요... 네??
Castle Rock 021.JPG

여기서 물도 마시고 볼 일도 보고... 그리고 여긴 조금 있다가 다시 지나야 합니다.
Castle Rock 022.JPG


 0.6 마일거리인 이쁜 숲 길, Frog Flat Trail 입니다.
Castle Rock 025.JPG


여기 Shelter, 그늘도 있고 물도 있네요.
Castle Rock 028.JPG

10시 반경... 점심 먹기엔 너무 이르고, 간식 타임입니다.
찐 고구마랑 집에서 직접 기른 과일 들을 맛나게 먹었답니다.

11시, 아까 지났던 트레일 캠프에서 이번엔 Saratoga Gap Trail 과 거의 수평으로 있지만 더 위쪽(동북쪽) 에 있는 Ridge Trail 로
들어섭니다.
Castle Rock 031.JPG

Castle Rock 033.JPG

Castle Rock 036.JPG

반환점이 지나고, 이번엔 비타민님과 2%부족님이 좀 처집니다.ㅎㅎ
당신에겐 4,5마일이 적당하시다며 가뿐 숨을 몰아쉬시던 비타민님.  그래도 잘 하고 계세요, 계속 화이팅입니다.
주위에 껍질을 벗고 있는 Madrone 이 많이 보이고, 밑에 낮게 자란 애들은 대부분 Poison Oak 입니다.
Castle Rock 038.JPG

Castle Rock 039.JPG

11시 30분, Emily Smith Observation Point 에 도착, 아까 간식을 많이 먹은 탓인지 별로 점심 먹을 생각들이 없으시네요.
조금만 더 가면 아주 좋은 점심 식사 장소가 나오니까 좀 더 걷자구요.
자리잡고 앉으셔서 배낭 열었던 Fancy님, 배 많이 고프셨어요? Sorry...
Castle Rock 041.JPG

다시 길을 떠나고... 나무 그늘이 많아도 시간이 갈 수록 점점 더워지네요.
물만 보면 세수하고 수건 적셔 머리에 덮어 쓰시던 남자 회원님들 많으셨지요, 이날.
Castle Rock 046.JPG

11시 40분, 식사 장소로 점찍어 놓았던 Interpretive Shelter 입니다.
아까 보았던 shelter 에 비해 여긴 옆이 탁 트여 있어 꼭 '팔각정' , 냇가위의 정자 같지는 앉지만 그래도 시원하고 운치 있습니다.
여기서 모두 점심 보따리를 폅니다.
항상 맛있는 음식, 푸짐하게들 싸오셔서... 즐겁게 먹으면서도 한편으로 걱정도 됩니다.
어쨌든 오늘도 감사히 잘 먹었습니다.

Castle Rock 051.JPG

너무 힘들고 지치셔서... 음식 가지러 갈 힘도 없다는 비타민님.ㅎㅎㅎ
이번이 세번째 산행인 무지개님도... 힘 없으세요? 아직 점심 안 꺼내셨네요.
Castle Rock 052.JPG

이쪽 팀은 그냥 바닥에 철퍼덕~
Castle Rock 053.JPG

배불리 먹고... 그늘에 누워 낮잠 한 숨이 유혹으로 다가오는 시간, 12시 15분.
나 혼자 왔으면 그러고도 남았겠지만,,,, 휴우~ 다들 일어나세요!!!

여기서 조금만 가면 Goat Rock 입니다.
Castle Rock 054.JPG


Goat Rock.
이쪽에선 아무나(?) 올라갈 수 있는 곳이고, Rock Climbing 은 반대쪽에서 하는데 이날은 아쉽게도 바위타는 사람이 아무도 없더군요.
바위가 미끄러운 편이라 약간의 도움닿기 뜀뛰기를 해서 반동으로 올라가야 쉽다고...
남자 회원님들이 먼저 올라가 도움의 손길을... 한번에 성공 못하는 경우도 꽤 있었지요.
구경하는 것도 참 재밌었는데... 제가 너무 큰소리로 웃어서 혹시라도 기분 상했다면 죄송합니당...

Castle Rock 060.JPG

Castle Rock 061.JPG

Castle Rock 062.JPG

그냥 밑에서 눈요기 하시는 무지개님, 비타민님, 희망님.  솔바람님은 전에 올라가 보셔서 이번엔 패스하신다고..
Castle Rock 064.JPG

풍경 감상에다 사진찍기에 열중하고 있는데, 갑자기 '엇, 마이송' 하며 제 이름을 애타게(?) 부르더니 바위 밑으로 설설 미끄럼타듯이
내려가시는 강토님,  바위위에 서있는 저 땜에 갑자기 현기증이 일었을라나....
음~ 오늘 또 강토님의 새로운 모습을 봅니다. ㅎㅎㅎ 암튼 고소공포증이 있으시다고.
그래도 Half Dome 다이빙보드에서 사진도 찍었었는데...ㅋㅋ
Castle Rock 072.JPG

Castle Rock 073.JPG

내려갈 때도 조심조심...
Castle Rock 076.JPG

이건 반대편에서 본 Goat Rock.  이쪽에선 rock climbing 을 많이 하는데 오늘은 아무도...
요즘 바위타기에 부쩍이나 관심이 많이 쏠리고 있는데, 이걸 보니 마구 기어오르고 싶은 충동이 생기네요.ㅋㅋㅋ
Castle Rock 079.JPG

Goat Rock 에서 많이 놀았으니 다시 서둘러 내려 가야지요.
Castle Rock 083.JPG


1시 10분, 산행이 거의 끝나가지요?  주차장에서 아주 가까운 거리에 있는  Castle Rock 입니다.
Castle Rock 097.JPG

Castle Rock 100.JPG

그냥 내려가려다가... 단체 사진이 없길래, 꼬옥 찍어야 된다고 그늘이어도 상관없다고...고집부려 찍게 된,
Castle Rock 앞에서의 단체사진입니다.
마침 주위에 부탁할 사람이 있어 우리 17명 모두의 얼굴이 나왔습니다.
Castle Rock 104.JPG

뒷줄 왼쪽부터 (존칭 생략) - 초발심, 지다, 스카이, Pika, 비타민, 2%부족, 희망, 샛별, Fancy, 아마다블람, 솔바람
아랫줄 - Mysong, James, 봉우리, 강토, Loche, 무지개

1시 35분경 산행 끝 - 4시간 반동안 7.2마일을 걷고  또 늘어지게 쉰 하루였습니다.
산행에 참석하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이번 산행을 마지막으로 텍사스 오스틴으로 돌아가시는 James 님, 만나서 반가왔구요. 내년에 다시 산행에서 뵐 수 있기를
바랍니다.

다음 산행에서 뵙지요.
Mysong.
  • ?
    2%부족 2009.08.24 11:15
    Mysong 님.
    후기 잘읽고 사진 잽싸게 퍼갑니다.emoticon emoticonemoticon
  • ?
    사나이 2009.08.24 13:24
    Mysong님, 산행후기 잘보고 갑니다.
    산행에 참여하신 횐님들 모두 수고 하셨읍니다.
  • ?
    mOnArch 2009.08.24 18:41
    즐거운 산행을 하셨군요 들.....
    수고들 하셨습니다.
  • ?
    초발심 2009.08.25 13:07
    산행후기 재미있게 잘 읽습니다.  사진도 감사하구요.
  • ?
    샛별 2009.08.26 23:11
    자주 쉬어서 그런지 이번엔 좀 짧게 느껴지더군요. 마이송님 사진들 감사! 

List of Articles
분류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주중 일반후기/ 정회원 후기 게시판 이용안내 4 보해 1056
기타 10월 03일 정기산행 데이타 우선 산행을 리드하면서 횐님들께 조금이라도 불편을 끼친것에 용서을 빌며 계속 열심히 노력할것을 약속들이고 요번 산행 데이타 결과보고 합니다. 저의 "지피에... 7 file 듀크 4312
기타 Henry Cowell Redwood State Park ( 10/3/2009 ) 무덥던 한주도 지나가고 제법 가을의향기가 익어가는 10월 첫 정기산행~~~ 오랜만에 나오신 횐님도 계시고... 지난번 정기산행을 미씽하고 올만에 반가운 얼굴들... 11 file 산이슬 4873
9월 26일 Montel Bello 산행후기 data 출장을 다녀와서 몸 컨디션이 좋질않고 또 감기까지 걸려서 쉴까하다가.. 쉬면 더 안좋을껏 같아 가기로 결정하고 아침일찍 산호세 한국마켓 1차 집결지로 나가 ... 5 file 2%부족 2839
기타 9월 19일 정기산행 데이타 요번 정기산행은 약 12마일 아침 9:05분에 시작하여 오후 2:20정도에 무사히 끝내습니다. 총 산행시간은 약 5시간 15분 모두 수고 많이 많이 하셨습니다. 산행자... 3 file 듀크 3534
기타 아름다운 Purisima Creek 에서 ~~ (09/05/09) 9월들어 첫 정기산행~~ 오늘은 내가 젤 좋아하는 Purisima Creek 으로…… 이곳은 어느계절에 와도 좋은것 같다. 연휴라서 참석이 저조할줄 알았는데.. 생각외로 많... 24 file 산이슬 5053
9월 5일 Purisima 산행 Data 오늘 산행은 Purisima 로 다녀왔습니다. 날씨가 그렇게 좋지는 않아 탁 트인 바다를 볼수는 없었지만 너무 조용해서 산내음을 한없이 마실수 있는 좋은 산행이었... 5 file 2%부족 3414
부정기 El Corte Madera 8월29일 산행기록 사진도 없었고 참가한 분들도 많지 않았지만, 후일을 위해 허접하지만 간단한 후기를 남깁니다. 오전 10시에 Skegg Point에서 1/4마일 남쪽에 있는 Trailhead에서... 4 file 에코맨 3771
부정기 Castle Rock SP (8/22/09) 처음 공지 낼 때는 혼자 가게 되지 않을까도 싶었는데 많은 회원님이 함께 한 산행이었습니다. 더운 날, 바람마저도 숨을 죽인 날이라 모두들 땀도 많이 흘리고 ... 5 file mysong 4492
부정기 8월22일 Castle Rock 산행 Data 오늘 은 7.2 마일의 거리를 약 4시간에 걸쳐 시속 약 2 마일의 속도로 산행을 했습니다. 그리고 오늘은 유난히 많이 쉬었던거 같습니다. 약 1시간 정도를 쉬어서 ... 1 file 2%부족 3785
기타 Point Lobos (08/15/09) 이른아침부터 서둘러서 살리나스 사나이님댁에 도착하니 흐릿한 날씨의 새벽공기가 상큼하다^^* 벌써부터 도착하신 행복님 내외와... 반가운 아침인사~~ 굿 모닝!... 10 file 산이슬 5809
기타 8월 15일 Point Lobos 산행 Data 이번 정기 산행은 Point Lobos.. 이번 산행은 경치가 너무 좋아 회원님 들이 모두 사진들을 찍으시느라 걷는 속도도 느렸을뿐 아니라 Elevation 도 별로 없어서 ... 2 file 2%부족 4227
부정기 Mt. Tallac (III) 이제 정상이 저만치 보이고... 먼저 올라간 님들 (Johnny Walker 님과 듀크님이 멀리 보이네요) 은 거의 정상에 도착했다. 아무리 정상이 코앞에 있더라도... 이... 6 file mysong 5107
부정기 Mt. Tallac (II) Floating Island Lake 까지 왔었지요. 이제 Cathedral Lake까지는 0.7마일. Cathedral Lake, Cathedral Peak 발치에 있는 자그마한 호수다. Cathedral Lake 을 지... 3 file mysong 4338
부정기 Mt. Tallac (I) Mt. Tallac 의 기를 받아 오신 분들도 있는데 전 카지노 슬럿머신에 기를 너무 빼앗겼는지... 어젠 하루종일, 닭이 병이 들면 이럴까 싶은 날이었지요. 그래도 오... 9 file mysong 3205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44 45 46 47 48 49 50 51 52 53 ... 57 Next
/ 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