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도 없었고 참가한 분들도 많지 않았지만, 후일을 위해 허접하지만 간단한 후기를 남깁니다.
오전 10시에 Skegg Point에서 1/4마일 남쪽에 있는 Trailhead에서 산행을 시작했습니다. 이 번개산행은 파란하늘님이 올리셨고 총 7명이 참여했습니다. 아래에 산행을 한 Trail입니다. 약 11마일 정도의 Trail이었습니다.
저나 함께 한 분들이 대부분 여기를 여러번 오셨던 분들이었지만 이날은 정말 특히 더웠습니다. 항상 제가 봤던 이곳은 안개가 짙어서 군데군데 안개비에 젖은 나뭇잎에서 물을 뚝뚝 떨어뜨리던 곳이었는데 이날은 덥고 땅이 바싹 말라서 먼지마저 심하게 날렸습니다. 이날은 이곳을 십여차례 다니신 파란하늘님도 안 다녀 보신 남쪽 외곽의 트레일을 돌기로 하였습니다.
처음 2마일은 계속 내리막 길이었습니다. 한참을 내려가면서, 이걸 다시 올라올 생각을 하니 오늘의 산행이 장난은 아니겠구나 하는 감을 모두가 느꼈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점심을 했던, Methuselar와 South Leaf 트레일이 만나는 곳 까지는 가볍게 산행을 즐기고 계속 떠들면서 일주일만에 안겨보는 자연에 흠뻑 취해 있었습니다. 샌드위치와 김밥을 나누어 먹고는 본격적으로 더위와 오르락 내리락을 심하게 하는 트레일과의 전쟁이 시작 되었습니다. South Leaf와 Virginia Mill 트레일의 고불고불함과 더위는 그 빡빡한 숲의 아름다움을 감상할 여유를 빼앗아 갔고, 결국 진짜 심한 고바위인 Steam Donkey 트레일 앞에선 모두의 물이 바닥이 나 버렸습니다.
그때 강토님이 주차장까지 가면 얼음에 잠겨놓은 시원한 맥주가 있다는 말에 모두가 새로운 희망으로 들떠서 그 힘든 Donkey마저 힘들어 한다는 트레일을 순식간에 올랐는지 모릅니다. 해프돔보다 힘들었다는 탄식과 오늘 왜이리 힘들지란 푸념을 그 후 몇 차례 더 늘어 놓고서 주차장에 다달었습니다. 다른 사람에게 그 맥주 맛이 어땠는지는 모르겠지만 제겐 맥주맛은 전혀 없고 정말 시원한 샘물을 마신 기분이었습니다. 아, 이런 맥주맛을 언제 또 볼 수 있겠습니까? 함께 한 잔 더 하자는 파란하늘님의 제의를 물리치고 집으로 오는 발걸음은 어찌나 무겁던지요. 사실 이 날 집을 나서기전 다른 분과 4시쯤 만나기로 약속을 했었기에 안타깝게 함께 힘든 산행을 한 친구들과 흥겨운 시간을 함께 할 수 없었던 것이지요.
이날 기록을 제 아이폰으로 해보려 했는데 아이폰이 이런 트랙킹을 하기에 배터리가 너무 빨리 달아서 정확한 기록을 못 남겼네요. 대체적으로 약 11마일을 10시 15분에서 시작해서 오후 3시 45분경에 마쳤으니 5시간 반이 걸렸고 점심시간, 휴식을 뼈면 대충 산행시간만은 4시간이 걸린 셈이네요. 이렇게 보면 속도는 시속 2.7마일로 걸었고 느낌으로 오름길은 총 2500피트정도가 아니었을까 합니다. 가벼운 산행코스는 아니지만 약간 습하기만 하면 조금 힘들게 운동되는 좋은 산행 코스로 추천하고 싶네요. 하지만, 더운날은 쉽지 않고 특히 물을 일인당 2리터 이상 꼭 준비하셔야 하는 코스 랍니다.
오전 10시에 Skegg Point에서 1/4마일 남쪽에 있는 Trailhead에서 산행을 시작했습니다. 이 번개산행은 파란하늘님이 올리셨고 총 7명이 참여했습니다. 아래에 산행을 한 Trail입니다. 약 11마일 정도의 Trail이었습니다.
저나 함께 한 분들이 대부분 여기를 여러번 오셨던 분들이었지만 이날은 정말 특히 더웠습니다. 항상 제가 봤던 이곳은 안개가 짙어서 군데군데 안개비에 젖은 나뭇잎에서 물을 뚝뚝 떨어뜨리던 곳이었는데 이날은 덥고 땅이 바싹 말라서 먼지마저 심하게 날렸습니다. 이날은 이곳을 십여차례 다니신 파란하늘님도 안 다녀 보신 남쪽 외곽의 트레일을 돌기로 하였습니다.
처음 2마일은 계속 내리막 길이었습니다. 한참을 내려가면서, 이걸 다시 올라올 생각을 하니 오늘의 산행이 장난은 아니겠구나 하는 감을 모두가 느꼈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점심을 했던, Methuselar와 South Leaf 트레일이 만나는 곳 까지는 가볍게 산행을 즐기고 계속 떠들면서 일주일만에 안겨보는 자연에 흠뻑 취해 있었습니다. 샌드위치와 김밥을 나누어 먹고는 본격적으로 더위와 오르락 내리락을 심하게 하는 트레일과의 전쟁이 시작 되었습니다. South Leaf와 Virginia Mill 트레일의 고불고불함과 더위는 그 빡빡한 숲의 아름다움을 감상할 여유를 빼앗아 갔고, 결국 진짜 심한 고바위인 Steam Donkey 트레일 앞에선 모두의 물이 바닥이 나 버렸습니다.
그때 강토님이 주차장까지 가면 얼음에 잠겨놓은 시원한 맥주가 있다는 말에 모두가 새로운 희망으로 들떠서 그 힘든 Donkey마저 힘들어 한다는 트레일을 순식간에 올랐는지 모릅니다. 해프돔보다 힘들었다는 탄식과 오늘 왜이리 힘들지란 푸념을 그 후 몇 차례 더 늘어 놓고서 주차장에 다달었습니다. 다른 사람에게 그 맥주 맛이 어땠는지는 모르겠지만 제겐 맥주맛은 전혀 없고 정말 시원한 샘물을 마신 기분이었습니다. 아, 이런 맥주맛을 언제 또 볼 수 있겠습니까? 함께 한 잔 더 하자는 파란하늘님의 제의를 물리치고 집으로 오는 발걸음은 어찌나 무겁던지요. 사실 이 날 집을 나서기전 다른 분과 4시쯤 만나기로 약속을 했었기에 안타깝게 함께 힘든 산행을 한 친구들과 흥겨운 시간을 함께 할 수 없었던 것이지요.
이날 기록을 제 아이폰으로 해보려 했는데 아이폰이 이런 트랙킹을 하기에 배터리가 너무 빨리 달아서 정확한 기록을 못 남겼네요. 대체적으로 약 11마일을 10시 15분에서 시작해서 오후 3시 45분경에 마쳤으니 5시간 반이 걸렸고 점심시간, 휴식을 뼈면 대충 산행시간만은 4시간이 걸린 셈이네요. 이렇게 보면 속도는 시속 2.7마일로 걸었고 느낌으로 오름길은 총 2500피트정도가 아니었을까 합니다. 가벼운 산행코스는 아니지만 약간 습하기만 하면 조금 힘들게 운동되는 좋은 산행 코스로 추천하고 싶네요. 하지만, 더운날은 쉽지 않고 특히 물을 일인당 2리터 이상 꼭 준비하셔야 하는 코스 랍니다.
지난 토요일은 정말 더운 날이었죠.
이쪽 근방이 100도 가량 오른 날로, 일을 좀 빨리 마치고 밖에 나왔더니 그야말로 허~ㄱ 하던 날이었답니다.
그런 날의 산행이니, 이열치열... 고생많으셨겠지만, 또 부럽기도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