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

Shortcut

PrevPrev Article

NextNext Article

Larger Font Smaller Font Up Down Update Log Go comment Print
?

Shortcut

PrevPrev Article

NextNext Article

Larger Font Smaller Font Up Down Update Log Go comment Print
7월 3일 수요일:
다음날이 독립기념일이라 트래픽을 걱정하여 하루전에 출발 하기로 결정하고 아침부터 부지런히 짐을 쌓았다.
7인들 개인마다 짐을 분담하지 않기로 해서 나름대로 눈에 보이는것들을 싫었는데, 나중에보니 다른분들도 많이 준비 하셨었다.
산소리님께서 하늘에 별따기 처럼 어려운 이곳 캠프장 예약을 6개월 전에 이미 하셨단다. 무~~지 감사.

7월 4일 목요일:
어제 일찍 잠자리에 들어서 그런지 새벽부터 모두들 가볍게 기상하시고, 3마일짜리 (water fall) 트래일을 마치고 온천으로 퐁당.
봉우리님 말씀으로는 한국의 온천과 많이 다르단다. 실망하신듯...
그나저나 러시아 사람들을 실컷 구경하고는 점심 먹으러 캠프장으로 컴백.

든든한 점심식사후에는 지난 6~7년간의 산악회역사 이야기로 시간 가는줄 모른다.
(산악회 조인하고 1년이 넘어서야 듣는 사람 사는 이야기들...)
해가 질 무렵 다시 한번 온천욕을 하고는 camp fire 로 하루를 마친다.

7월 5일 금요일:
10마일짜리 Burnside Trail - 오늘의 하일라이트.
실제로 다녀와 보니 11마일에 1000ft 넘게 오르 내린것 같다.
힘들다는 느낌 보다는 많이 더웠다. 그래서 강하게 불어주는 바람은 정말 고마왔다.
오르 내리는 동안 여기 저기서 들려오는 동요들... 맞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했다.

산을 다 오르고 난후에 보니 상당히 넓은 meadow가 있었다. 그곳을 지나서 펼쳐지는 호수...
색다른 느낌이다. 그리고 발견한 4x4자동차... (아... 차로도 올라올 수 있었구나.)

늘어지게 낮잠 한번 주무시려고 준비 하시던 한솔님을 봉우리님은 내려 가자고 깨우신다.
그리고 벌써 저만치 앞서 가시는 산소리님.
11마일도 가볍게(?) 해 치운 7인의 산악인들은 온천보다 캠프장 옆의 개울욕을 더 즐기신다.
나도 들어가 보니까, 씨~~~원한게 온천보다 더 좋았다.

내일은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Winnemucca 로 올라가서 Round Lake 쪽으로
한바퀴 돌아 내려 오는 5~6마일짜리 트래일을 타기로 했다.
작년에 아지랑님께서 입에 침이 마르도록 칭찬을 아끼지 않으셨던곳.
잔뜩 기대를 가지고 하루를 마무리 한다.

7월 6일 토요일:
차 안에서 캠핑을 하니까, 창문 사이로 드리우는 아침 해에 자연스레 기상할수 있어서 좋다.
기상과 함께 가뿐하게 짐을 챙기고 가벼운 아침식사를 마친다.
8시 30분 모든 준비를 마치고 Woodlake 파킹장(Fee$5.00)으로 출발한다.
.
.
.
가능하면 같은곳을 자주 찾지 않으신다는 아리랑님. 그런데 이곳 Winnemucca 는 벌써 몇번째라고 하신다.
난 그 이유를 산행하는 내내 알 수 있었다. 그리고 또 결심한다. 마눌하고 애들을 데리고 꼭 한번 더 와야지 하면서...


후기는 후기방에 사진은 사진방에...

  • ?
    Sunbee 2013.07.08 23:21
    저도 무~~지 감사합니다.
    산소리님.  이런 기회를 공유해 주셔서....

  • ?
    솔바람 2013.07.09 10:48
    즐겁고 고마운 camping과 산행이었습니다.
    먼저 이런기회를 마련해주신 산소리님께 감사드립니다.
    아싸님, 사진 찍으시랴, 막내 노릇 하시느라 고생 하셨고 뒤에서 모든 궂은일 조용히 맡아서 하신 두루님과 아지랑님,
    그리고 모두에게 웃음을 선사하신 우리들의 영원한 오빠 대표총무 봉우리님, 맛있는 음식을 마련해주신 한솔님과 보스톤님
    감사드립니다. 덕택에 이 senior citizen은  아주 편하고 즐거운 시간을 마음껏 즐겼습니다.
  • ?
    아리송 2013.07.09 16:43
    거기 개울물은 Silver Fork보다 덜 차가웠나 보네요. 계곡물은 좋기는 한테 너무 차가워서 오래 버티지를 못 하겠던데...
  • ?
    아싸 2013.07.09 16:48

    아마도 넘치는 온천물이 계곡물로 흘러 들어와서 합쳐 지는것 같았습니다.
    더운 여름에 놀기 적당한 온도 였습니다.

  • ?
    아리송 2013.07.09 18:56
    이번주가 위네무카가 꽃이 절정기 인것 같은데 가족들이랑 한번 더 가셔도 좋겠네요. 여건이 된다면...저도요세미티 캠핑이 아니면 꼭 가보고 싶은디 이번은 접어야 겠네요.
  • ?
    아리송 2013.07.09 17:20
    저도 마돈나 캠핑가서 참 신기한 경험 했습니다. Weather.com에서 봤을때는 Madonna County Park만 95도가 넘게 나오고 근처 Watsonville은
    75~80도 정도 나와서 엄청 더울걸로 예상하고 옷들을 많이 안가져 갔는데 실제로는 엄청 싸늘하더군요. 그러구 둘째날은 우리가 텐트를 친 
    자리에만 계속 비가 오더군요. 짐싸서 집에 갈때 거기만 벗어나니까 또 더운 열기가 확 올라오더군요.

    아마도 비구름 큰거 하나가  우리 텐트 밑에만 매달려 있으면서 계속 비를 뿌려 준듯... 그래서 캠핑갈때는 weather.com의 온도는 
    믿을게 못되더군요.
  • ?
    아지랑 2013.07.09 22:47
    아침에는  레드우드에서 물이 비처럼 많이 떨어지던데요.  혹씨 레드우드 밑에다 텐트를 치셨나 해서...
  • ?
    산소리 2013.07.09 17:34

    7인 캠핑,
    참 좋았습니다.
    좋은 친구를 만나는 것은 복된 일입니다.
    좋은 친구와 여행을 한다는 것은 즐거운 일입니다.
    이번 캠핑을 통하여 이런 두 가지의 축복과 아름다운 추억을 가질 수 있었기에 감사할 따름입니다.
    회원 모두가 궂은 일 마다하지 않고 즐거운 마음으로 자원하였고,
    나보다 남을 더 배려해 주는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 주셨습니다.
    너무 감동하였고, 또 많이 배웠습니다.


     


List of Articles
Category Subject Author Views
주중 일반후기/ 정회원 후기 게시판 이용안내 4 보해 1068
캠핑 Death Valley National Park (3/17~19, 2017) 3 옐로스톤 316
캠핑 백팩킹입문 첫 백팩킹을 안전하게 다녀왔습니다. 턱관절이 빠지도록 감탄사가 절로 나올 줄 알았는데 오히려 숙연케 하고 말문이 막히도록 아름다웠습니다. 함께 해주신 백팩... 17 file 소라 461
캠핑 Yosemite Hiking(7/8~7/10) 풍경 더 좋은 사진들은 밴프/창공/선비님이 올리실겁니다. 7/8(North Dome & Indian Rock): 완만한 내리막길로 시작하고 마지막에 약간 힘들지만 대체로 쉬운 코스 였... 5 file 아리송 234
캠핑 Mt. Langley 산행후기 (6/10~11, 1박2일) 마운틴 랭리는 캘리포니아 14ers의 하나로서 마운틴 휘트니에서 남쪽으로 4.8마일 떨어져있는 캘리포니아에서 9번째로 높은산입니다. 높이는 14,032피트(4277미터... 17 file 밴프 408
캠핑 5월13~14일(토요일) ALTA PEAK 산행후기 알타핔은 세코야국립공원에 위치한 11208피트(3416미터)의 산입니다. 5월이라 당연히 눈이있었고, 마지막 정상으로 향하는 약 1.5마일의 급경사구간에서는 크램폰... 12 밴프 310
캠핑 찬란한 생명의 땅, 데스 밸리... 천의 얼굴, 만의 모습으로 다가오는 데스 밸리 파나민트 레인지와 아마고사 레인지 사이의 광활한 계곡 북아메리카에서 가장 낮은 땅 겹 겹의 산맥으로 감쌓인 가... 6 옐로스톤 440
캠핑 Sykes hot spring 11 sadik 936
캠핑 8/31 Four Crossings trail - Henry Cowell SP 삼순이는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아리송님께 '아빠 happy birthday!' 하며 안긴다. 이런 순간에 익숙치 않은 나는 웬지 겸연쩍다 생일도 봉사로 시간을 내시는 아리... 5 아싸 2013
캠핑 Coyote Lake를 소개 합니다 (누가 바람을 넣었는지는 모르지만?) 애들 낚시 타령에 끌려간 Coyote Lake를 소개 합니다. 산악회에서는 아직(?) 다녀 오신것 같지 않네요. 각 부분(?)별로 주관... 15 아싸 2073
캠핑 7인의 Grover Hot Springs Camping 7월 3일 수요일: 다음날이 독립기념일이라 트래픽을 걱정하여 하루전에 출발 하기로 결정하고 아침부터 부지런히 짐을 쌓았다. 7인들 개인마다 짐을 분담하지 않... 8 아싸 4704
캠핑 산사나이님/사모님 넘넘넘 감사합니다. 덕분에 너무너무 잘먹고, 마구마구 웃고 떠들고, 경치좋은데서 산행열심히하고 넘넘 아깝고, 즐겁고, 좋은 시간들 이었습니다.오늘까정 캠핑하시는 회원님들 모쪼... 15 아리송 2911
캠핑 (후기) 6월7일 Big Basin Camping 나보다 훌쩍 꺼버린 큰아들넘 그리고 회사 동료와 함께 떠나는 남자 3명뿐인 단촐한 캠핑. 결혼 20년이 지나서야 기회가 생겼다. 첫날 거의 뜬눈으로 세웠다. 그... 3 아싸 1878
캠핑 Alta Peak, Sequoia NP 2012 년 8/31 - 9/1, 1박 2일 캠핑 및 Alta Peak 등산 10 명이 3 대의 차에 분승해 약 5 시간 운전하여 가서 저녁, 아침 2 회 식사를 하고, 아침 7시 - 저녁 6 시... 7 file 본드 2888
캠핑 사진 찾아 가세요 MT.WHITNEY 4/26 - 4/29 대부분 인물사진들 입니다 2 Johnny Walker 4624
캠핑 Yosemite Camping 짜투리 몸이나 마음이 아플때 누군가의 따뜻한 손길 또는 포근한 가슴은 그 병의 치유에 적지않은 도움이 된다지. 그것이 심리적이든 화학적이든 그 효과의 존재는 의심... 11 file 산동무 7979
List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Next
/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