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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0.24 22:55

10/22 북한산 홀로 산행

조회 수 3159 댓글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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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출장후 매우 짧게 한국을 방문하였습니다. 
지난 화요일 낮에 잠깐 시간을 내어 북한산을 다녀왔는데 여기 간단하게 사진들 올립니다.
고국의 가을 하늘을 즐겨 보시죠.

PA210574s.jpg


120번 종점에서 시작하여 백운대를 올라가는 초입의 나무들.
가을 태양에 비추인 나뭇잎들이 아름다와서...
PA210575s.jpg


살짝 물든 단풍, 그 아래의 등산길
(사진으로는 그 아름다움이 잘 표현되지 않네요 ㅜㅠ)
PA210598s.jpg

상당한 시간이 흐른 후 (아니 상당한 시간이 흐른 것처럼 느껴지는 산행후) 드디어 모습을 드러내는 인수봉
파란 하늘, 회색 바위, 빨간 잎 - 
PA210609s.jpg


여기서부터 상당히 오르기 힘이 드는 구간입니다.
평일인데도 꽤 많은 인파.
PA210622s.jpg

백운 봉암문.
이 문 직전에 오른쪽으로 가야 백운대를 가는데 이 사진에 찍히신 분들 따라 가다가 하마터면 놓칠뻔.  
PA210638s.jpg


단풍사이로 보이는 만경대.
그 위용이 ... 장난이 아닙니다.
PA210646s.jpg


급경사의 바윗길.
쇠줄에 의지해 올라가는 이 좁은 길이 주말에는 얼마나 붐빌까요.
비오거나 눈오는 날에는 특히 조심해야 할 길.
PA210662s.jpg


뒤를 돌아보니 아름다운 만경대가...
이번 주말 경에는 진짜 단풍에 휩싸일 텐데.. 얼마나 아름다울까요.
PA210667s.jpg


앞을 보니... 여기도 또 장관입니다.
서울을 굽어보는 이 돌산 - 신비롭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PA210669s.jpg


백운대에서 보는 인수봉
PA210677s.jpg


백운대에서 찍은 자화상 - 잘 생겼죠 ^^
이 돌이 제일 높은 곳인데 - 올라가진 않았습니다. 왜 그랬는지는 모르겠네요.
PA210684s.jpg


하산길에..
온통 아름다움입니다.
PA210700s.jpg


빨강 잎
PA210716s.jpg

그렇게 다녀 왔습니다.

학교 다닐때부터 산에는 많이 다녔는데 북한산은 한 번도 가보지 않았습니다.
저도 그 이유는 모르겠어요 ???

암튼 저의 손발을 오그라들게 했던 조은님의 백운대 우체국은 찾아보지 못했습니다.
어디에 있어요?
  • ?
    아싸 2013.10.25 00:01
    저는 한국에 있을때 단. 한. 번. 도. 산에 가지 않았습니다.
    저도 그 이유는 모르겠어요 ???

    추측컨데 베이산악회가 없어서 아무도 가자는 말을 안했던것 같습니다.

    앞으로 한국으로 출장 보내주는 회사로 옮기지 않는 이상 한국산 오를 기회는 없을것 같습니다.
    emoticonemoticonemoticon
  • ?
    서쪽 길 2013.10.25 00:55
    저도 BAC 때문에 뜬금없이 북한산에를 간거죠.
    참 좋은 산악회입니다~
  • ?
    아지랑 2013.10.25 00:29
    여기도 제가 여고 시절에 축지법 쓰던곳 이었습니다.
    서쪽길님의 산행후기는  +100 점.
  • ?
    서쪽 길 2013.10.25 00:52
    앗싸~ 100점!

    "베고니아화분 (흐음~)이 놓인 백운대우체국계단 (으흐음!??)에 앉아서 고운손(쿠에엨!!!)으로 엽서 (아흣!)를 써서 단비님께 부치셨겠죠(으크크크).."

    이상이 저를 오징어로 만들었던 선비님 북한산 산행에 대한 조은님의 댓글입니다.
    다시 읽어도 쪼그라드는것 같애요~
    특히 고운손 대목에서.

  • ?
    아지랑 2013.10.25 00:57
    푸하하하~~~(오징어 라는 대목에서....)
    스마트 폰시대에 엽서 써서 보내는 사람은 로맨티스트....
  • ?
    조은 2013.10.25 11:13

    어머 어머 그럼 길따라님에게 손엽서 한장도 안보냈단 말쓰~~~~~~음.

    백운대우체국을 못찾아서인가  아님 다른이유가 있어서인가 따져볼필요가 ㅎㅎㅎㅎㅎㅎ.

  • ?
    아리송 2013.10.25 01:37
    와우 부러버라, 온산이 색동 저고리를 입고 있네요.
  • ?
    Sooji 2013.10.25 03:04

    노랑 빨강 단풍과 바위산 멋있습니다! 저도 꼭 2년전 북한산 처음 가보았지요. 줄 타고 작은 바위 오르는거 재밋었고 희미하지만 한쪽엔 서울 시내도 보였고 인수봉은 멀리서만 바라보았는데 암벽등반하는 사람들이 개미처럼 오르더군요.^^ 서울에서 에코맨님은 여기 가끔 가실거 같은데...


  • ?
    울타리 2013.10.25 03:31
    저는 방학 때 한국에 다니러 갔을 때 아버지의 꼬임에 빠져 처음 가보았습니다. 흐린 날이었는데 내려오는 길에는 비도 조금 뿌렸던 기억이 나네요. 그후로도 한국은 주로 여름이나 겨울에만 방문하게 되어서 "고국의 가을 하늘"은 볼 기회가 통 없었습니다. 잘 봤습니다 ~~
  • ?
    조은 2013.10.25 11:21

    저는 소시적에 친한친구의 오빠손 잡고 눈쌓인 북한산을 올랐던 기억이 아슴프레 납니다.  아마 중간쯤까지나 올랐었나?

    그 오빠도 지금쯤 반백의 머리에 이마엔 주름이 몇개쯤 그려져 있을테죠.

    사진으로  보여준 고향의 가을 넘 곱고 아름답습니다.  서쪽길님 감사.... 

  • profile
    거목 2013.10.27 00:26
    서쪽길님 오늘 만나 뵈어서 반가왔읍니다.  Nova Scotia 의 천사 Aselin Davison 의 목소릴 배경으로한 인수봉위의 what a wonderful world 는 그야말로 "What a wonderful World"입니다.
  • ?
    아리송 2013.10.27 01:13
    거목님은 서쪽길님을 북한산에서 만나셨남유? Wind Hill아니구유? 서쪽길님 정말 손오공인개벼. 한털은 중국에서,또다른  한털은 미국에서..

  • profile
    거목 2013.10.27 01:33
    하하하!   잘만들어진 서쪽길님 동영상 감상문이었읍니다.  혼란을 부른 댓글에 용서있으시길!!  
  • ?
    아지랑 2013.10.27 10:07
    휘리릭~~ 수지님이 올린 동영상이었읍니다.    또 용서를...츠츠츠 
    이 동영상을 상당히 잘 만든건 확실합니다. 이 정도 quality 의 산악 등반 기록은 미국 유튜브에는 많지않읍니다 .
  • profile
    거목 2013.10.27 11:22
    Oddddps!  수지님께 사과 드립니다
  • ?
    아지랑 2013.10.27 12:55
      Oooops ! , not    Oddddps!      또 사과를......츠츠츠......요새 사과값이  꽤 비쌈니다.
  • ?
    서쪽 길 2013.10.27 18:44
    아고, 이제야 봤습니다.
    아래 분들이 말씀하신 것처럼 동영상은 수지님꼐서 올리신 것입니다.
    저는 사진만 ^^

    거목님, 만나서 반가왔고, 어제 부르신 노래 너무 멋있었습니다.
    자주 뵙죠.
  • ?
    Sooji 2013.10.27 22:56
    암벽등반 동영상 나름대로 재밋게 보다가 퍼왔습니다. 같이 감상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