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lder Ranch 로 함초사냥을 떠나다... (11/27/09)
추수감사절을 보낸 다음날~~심심한 사람들끼리 함초사냥겸 Wilder Ranch 바닷가로 산행을~~~
사실 전날까지 너무도 피곤하여서...ㅠㅠ 갈수있을지 의문점을 남기고 잠이 들었는데..아침일찍 눈이 떠진다… 지난봄에 벙개로 다녀왔던곳이라는데 안가본곳 이기에 유독 더 가고싶었는지도 모른다. 암튼 아침부터 날씨가 흐리고 우울하더니만 우리가 도착하면서부터 슬슬 보슬비가 뿌리기 시작했다…ㅠㅠ
당초에 계획은 산행을 7-8마일정도 한후에 바닷가코스를 돌기로 했건만 비가오는바람에 첨부터 바닷가로 발길을 돌렸다… 사실 산행이라기보다는 바닷가 산책이라고나 할까??
비닐옷으로 무장한 세남자의 모습에서 보여지듯
다들 큰소리로 웃었던 까닭은 아마도나그네님의 판따스틱한패션을보고서~~~ㅎㅎㅎ
고운 모래사장을 사정없이 덮치며 달려드는 파도와 밀물과 썰물이 계속되는 바다풍경이 이렇듯 황홀한모습으로 다가섰다...
베낭에다가 뭘 잔뜩 가져왔길래...ㅋㅋ
인어언니의 뒷모습이 아주 집떠나 한달을 있어두 되겠따....ㅎㅎㅎ
대체 뭐하는거냐구요??....머시기 찾아 삼만리~~~~ㅎㅎㅎ
함초가 있으려나…
있음직한곳이라면 그곳이 어데든지 가련다~~~가다보니 이렇게 비의 촉촉함에 젖어서 하얗게 혹은 노랗게핀 야생화가 발밑에서 한창이다…
비가 개었다.. 흐렸다…를 연발하던 변덕스런날씨에도 우린 마냥 즐겁기만하다…ㅎㅎㅎ
길은 이렇게 계속 평지로 이어져서 조금은 지루함도 없지않았지만 눈앞에 보이는 바다가 시원해서 오케이~~
오예~~ 드디어 파란하늘이 보이기시작 !!!
잠시휴식을.....자~자~~한잔씩들 하시고… ㅋㅋ 울 제비가 특별히 담가서 가져온 쌀막걸리당~~~!!
그날 물을안탄 지독하게 도수높은 막걸리에 모두들 질리셨죠?..히히.. 담에 맛난걸로 다시한번 시식할기회를 드려야지^^................기대하세요~~
여기서 인어언니의 특별요리 출현~~!!
짜잔~~~ 언제 무쳤는지… 와우^^ 넘 맛나던 새콤달콤한소스에 먹음직스럽게 탄생된 함초겉절이??.. 덕분에 집에와서 함초무침 해놓고 하루종일 잘 먹었어요(아이디어주신 인어퀸님께 땡큐!!)
술기운이 쏴~ 하게 몰려옴을 느끼며 우린 그곳에서 시간가는줄모르고 그렇게 바다를 즐기고 있었던것~~~~~~
파도가 오고가며 바위를 때리는 모습에 정신을 잃은건지….멀리서 렌즈에 잡힌 지다님의 모습이 유독 센치하게보이는건 왜일까??..ㅎㅎ
비 개인뒤 이어진 무지개와 파아란 하늘에 두둥실 흰구름^^*… 내가 젤로 좋아하는 날씨이며 하늘빛~~
이리와봐요~~~!!!
요건 또 뭐란말인가?....파도가 스쳐간 바위덩이위에 파랗게 수놓은 거시기 (정말 헷깔려서 암호쓰기도 힘들구만 :::::::::)~~~~ㅋㅋㅋ
아~아~!!... 우리들의 모습은 해질무렵 바다위에서 마치 이삭을 줍는 그런모습으로 남겨진다…(ㅋㅋ… 대체 뭘 하시느라구??...)
많이 놀았으니 이젠그만 올라가야쥐~~~
그냥 떠나가기아쉬워서 첨에 함초를 찜해놓았던곳으로 가서 모두 함초사냥~~~~ 시~~작~~!!
시간 가는줄모르고 점심도 챙겨먹지 못하고 바닷가에서 보낸시간이었지만…언제나 그러하듯 기억속에 오래오래 남으리라~~~
비오는 1번도로를 드라이브하며 비를피해 삼겹살구이를 꼭 해먹고야 말겠다는 죠니워카님의 열망에도 불구하고… ㅠㅠ....원망스런 하늘은 계속 눈물을 흘리고 있었고….
우린 한참동안 빗속에서 달리는 창밖의 바다구경을 실컷 했다.
그러나…. 훗날 다시가고픈 나름대로 멋진장소도 찜~ 해놓을수 있었음에 감사하고…
결국은 밀피타스 월남국수집에서 늦은 점심을 따뜻하게 나누고 헤어진다.
다음에 좀더 풍요로운 함초사냥을 기약하며…..
이날 함께하신 솔바람언니,인어퀸언니,지다님,나그네님,죠니워카님,그리고 울제비랑 팬시....땡큐!!
비에젖어 걷던 바닷가...정말 즐거운 함초사냥 이었습니다.
이천구년 십일월이십칠일....Wilder Ranch State Park 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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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 사진 한장 한장이 다~~아~~ 자연이 만든작품에 우리가 넘넘 잘~ 알 즐기고그것을그 생생함을 다시보게끔 ~~~자연과 산이슬님께다시한번 또ㅡ 감사!!날씨가 촉촉해서인지 자연과 우덜의 색깔이 더욱더 진하구만요 쌩유! 나물도 캐고 이삭도줍고 영화의주인공도 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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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수확은 어찌하셨는지 궁금해요?
저두 그거 씻느라구 수도새 꽤나 나왔을거구만요~~ㅎㅎㅎ
요리솜씨 짱인 인어퀸님 덕분에 술안주로....... 증말 맛나게 먹었어요... 집에와서두 같은걸루다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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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과 후기가 너무좋아서, 내가 갖던곳 맞아? 하고 나자신에게 물어볼 정도였습니다.
나도 그날 사진 몇장 찍었는데 같은 경치가 왜이렇게 다를까요?
항상 고마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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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바람언니~~
그날 경치가 꼬옥 저랬거든요~~~
비가와서 분위기가 더 좋았던것두 사실이구요.
제주도 올레 갈필요 없다고 느낄정도로 좋았잔아요~~~ㅎㅎㅎ 내년봄에 야생화피면 또 가자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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횐님들,
사진으로나마 뵈니 반갑습니다.
솔바람님께서 묵직하게 들고 가시는 저 오렌지색 bag--와우, 저게 다 함초렷따!
(솔바람님, 혼자 다 드시지 마시고 조금 남겨두세요. ㅎㅎ)
저는 Zion, Sedona 하이킹 잘 마치고 조금 전에 그랜드 캐년에 도착했습니다.
콜로라도 강으로 내려가기 직전 커피 한잔 마시며 마지막 전열을 가다듬고 있는 중인데 마침 wifi가 있어 인터넷에 연결했습니다.
여기는 오늘부터 기온이 뚝 떨어져 밤최저 기온이 -15C 쯤 된다네요. 콜로라도강 옆에서 tent 치기로 했다가 그냥 거기 있는 Phantom Ranch에서 자기로 했어요. 내일 다시 올라와 여기 lodge에서 자고 모레 Las Vegas로 가서 쉬다가 일요일 집으로 돌아갈 계획입니다.
이번주 정기산행 그리고 송년회도 좋은 시간들 보내시고요...
(산이슬님, 쪽지 받았습니다. 근데 무슨 문제인지 답글을 쓸 수는 있는데 보내기가 안 됩니다. 산이슬님 email 주소 하나 쪽지로 보내주시면 제가 올라와서 그 주소로 답신 드리겠습니다. 암튼, 산이슬님 말씀하신 계획대로 하셔도 되니 염려마시고요. 그 날짜 콘도들은 아직 나오지 않았는데 아마 곧 나올 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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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동무님~
함께 못해서 아쉽지만 잘 계시다는 소식 들으니 정말 반갑네요 !!
그랜드 캐년에서 좋은추억 많이 만들고 건강하게 돌아오시기 바랍니다...
제가 산동무님께 이멜 보냈답니다... 시간 나시는대로 답장 주세요~~
그럼... 이번산행에도 못뵙겠구... 다음 벙개때나 뵈어야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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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동무님 방가 방가,
대단하십니다. 이번여행 기록 잘부탁합니다. 제가 들고가는 오렌지색 bag 에는 우리들이 공동사냥한 것들입니다.
산동무님 몫은 냉장고에 있는데 며칠이나 보관할수 있는지 실험중입니다.
앞으로 남은시간 몸조심하시고 좋은산행 하시고 오시길 바람니다. -
사진 보니까, 멋있네요!!!!
안 따라간걸 후회 하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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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수님 대신 나그네님이 두배로 즐기셨다니깐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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