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기타
2013.11.17 10:45

Uvas Canyon County Park - 11/16/13

sky
https://www.bayalpineclub.net/trail_log/309811 조회 수 1987 추천 수 0 댓글 1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산행에서 얻은 오감의 만족을 마음에 찍어두고



시판에서 확인한 것보다 많은 분들을 산행 아침에 뵈니, 더욱 반가웠다. 차례대로 아홉의 숫자 점호 ,


늦가을의 산행이 시작되었다. 가파른 길을 ~ 그대로 직진하며 하이스피드로 오른 여느때와 다름없이


여기저기 백팩에서 행복한 간식꺼리들이 쏟아진다. ~ 우린 너무 행복해! 라며 줄지어선 먹거리들을 소중히


입안으로 넣으며 참견도 거들며 재미난 이야기들도 귀에 새긴다



올랐던 길을 내려와 낙엽이 깔린 테이블과 벤치에 자리를 잡고 건강한 식사를 한다. 어느 의사분이 하신 얘기 떠올린다.


'무엇을 먹는 보다 중요한 것은 어떠한 마음으로 먹는가 입니다. 마음을 편하게 하고 즐거운 상태에서 먹는 음식이


바로 건강한 몸을 만듭니다.' 오늘 음식들도 참으로 좋지만 음식을 대하는 마음들은 없는 최고이리라 확신한다.



점심 , 낙엽으로 뒤덮힌 트레일은 간간히 흐르는 계곡물과 자그마한 폭포들을 옆으로 앞으로 끼고 돌며 정겨운 다리들도


여러개 건너며 밟히는 낙엽의 푹신함과 함께 늦가을의 정취를 온전히 것으로 만든 하루였다. 산행 중 따온 Laurel 이파리


(Bay Leaf 흡사한 향기로 음식할 넣으면 풍미가 훌륭해 진다고 ) 내음이 기억 끝을 그 계곡 어딘가로


이어준다.




오랜만에 산행에 모습을 보이신 길동무님, 수술 마치셨으니 회복에 전념하시고 건강 되찾으시길 바랍니다.


  • ?
    bear 2013.11.17 10:58
    미처 사진기를 준비못하고....
    한국의 늦가을을 생각나게 했던 트레일. 많지는 않았지만
    계곡의 물소리와 어우러저  산행중 내내 행복했습니다.

  • ?
    아싸 2013.11.17 13:32
    아고... 길동무님. 수술 하셔서 그간 안보이신 거군요. 언능 쾌차 하시고,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뵈요.
  • ?
    조은 2013.11.17 15:42

    sky 님께서 산행후기를 올리셨군요.

    열아홉명의 횐님들이 가슴 떨리는 가을여행의 추억을 담고 왔습니다.

    길동무님 홧팅 !!!!!  더욱 건강해진 모습으로 담 산행에서 뵙기를 바랍니다.

  • ?
    아리송 2013.11.17 17:40

    아니 길동무님께서?.빠른 쾌유로 산동무님의 시름을 덜어 주시길...
  • ?
    sadik 2013.11.18 09:33

    발끝에 닿는 낙엽들,
    작은 계곡들,
    반가운 얼굴들,
    마음을 털어내게 해주는 숲속에서의 얘기들...발걸음들...
    눈에 보이는듯 합니다.


     

    송창식님의 푸르른 날도 좋은데요.

  • ?
    아리송 2013.11.18 10:50
    가을의 낙엽 멀리서 볼때는 울긋불긋 아름다운데 집앞의 떨어진 낙엽은 치워도 치워도 끝도 없고 정말 골치덩이입니다. 눈도 마찬가지 겠지요?
     
  • ?
    sky 2013.11.18 11:52
    그러게요. 가을에 낙엽 치우는 게 보통일이 아니라고들 하더라고요.
    그러니까 낙엽을 치워버리지 말고 한쪽에 긁어 모았다가 목욕물 데우는데 쓰세요.

    마당 한구석에 소나무로 네 벽면 세우고 그 옆에 크다란 솥단지 걸어두고요, 낙엽탕 ㅎㅎㅎ 
  • ?
    아리송 2013.11.18 12:05
    너무 빨리 타서 아마도 낙엽으로는 라면하나도 못 끓일듯... 작년에는 잔디위에 있는 낙엽들 놔 두면 거름이 되지 않을까 싶어서 놔 두었더니
    잔디들 숨구명을 막아서 그런지 낙엽을 치워보니까 애꿎은 잔디들만 다 죽어 가더군요.
  • ?
    sky 2013.11.18 12:11
    아~~
  • ?
    한솔 2013.11.19 01:38

    아리송님 그럴땐 Blower를

    하나 장만하셔서 걍 길바닥으로

    불어내 버리시면 일이 수월 할것

    입니다 Gas blowerdms 가격이 좀..

    전기Blower는 가격은 얌전하나

    전기주을 끌고 다녀야하는 불편 ㅋㅋㅋ


    Sky님은 산에서도 싱싱 요기도 싱싱

    문장도 예쁘게 잘 쓰요 ㅠㅠㅠ 

  • ?
    아리송 2013.11.19 10:48
    예! 한솔님 건강 하시지여? 안그래도 Blower가지고  Home Depot를 몇번 오락가락 했습니다. 그동안 Battery충전식 Blower가지고
    그럭저럭 버텼는데 가을이 되니까 그걸로는 감당이 안되더군여. 그려서 Gas Blower를 샀다가 이거는 또 제가 뭘 잘못했는지 Start가 안되고,
    혀서 그냥 전기줄 연결하는걸로 쓰고 있습니다.

    한편으로는 치우기 귀찮아도 멀리가지 않아도 낙엽들 밟으면서 산책할수 있음에 감사한 마음도 많이 있습니다.
     
    아참, 그라고 지난번 Calero때 한솔님 가져오신 차요테 장아찌 먹어보고 맛있어서, 
    저도 교포마켓에서 몇개 사서 장아찌 만들어 봤는데 시원하고 아삭한 맛이 아주 좋았습니다.  
    무우보다도 아삭함이 훨씬 오래 가는것 같더군요.

List of Articles
분류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주중 일반후기/ 정회원 후기 게시판 이용안내 4 보해 2850
기타 9/12/15 Del Valle RP Hike & Bazaar 후기 결혼을 하고 나서 만났던 첫번째 문화 충격은 '허그'였다. 그 옛날 장모님께서는 공항에서 집으로 돌아가시기전 사위인 나를 꼭 '허그' 해 주셨었다. 그때 느끼던... 6 아싸 770
기타 1월 3일: Alum Rock - Sierra Vista 오늘 27분 참석 하셔서 빠르게... 정말 빠르게... B코스를 돌았습니다. 우리 아들넘을 포함한 적정인원은 한술 더떠서 C코스의 일부분을 함께 돌고 내려 오셨습니... 6 file 아싸 1065
기타 Pescadero Creek park 자료 12월 20일 2014년 예전에 산동무님께서 보여 주셨던 My Tracks라는 APP 입니다. 처음 사용해 보았습니다. 10 file 아싸 1015
기타 TRT#3 - Echo Lake - 일요일 마지막 날의 해도 어김없이 솟아 오른다. 가끔 이런 생각도 해 본다. 해가 돋지 않으면 어떻게 될까? 이런 이야기를 다른 사람들한테 하면 한심한듯 쳐다본다. 그... 5 아싸 706
기타 TRT#3 - Gilmore Lake - 토요일 어제 이런저런 사건들을 뒤로 하고 나만 잘 자서 그런지, 아침에 일찍 일어났다. 해 돋이가 보이긴 하는데... 해는 산 위로 올라와서 지평선은 이미 환하다. 코를... 2 아싸 687
기타 TRT#3 - Velma Lake - 금요일 몇가지 걱정으로 금요일 아침이 시작 되었다. 백팩킹이 처음이신 거목님은 밤에 한숨도 못 주무셨단다. 수면 부족은 만병의 근원. 거목님의 고생은 그때부터 시작... 4 아싸 732
기타 TRT#3 - Richardson Lake - 목요일 ...그.렇.게... 수영복을 입고 3박 4일의 여정을 시작한다. Echo Lakes TH에서 Barker Pass TH까지 교통체증이 심했다. 차 안에서의 멀미를 뒤로 하고 Richardson... 3 아싸 729
기타 TRT#3 - 전야제 - 수요일 누가 남자들은 과묵하다고 했던가? 남자 4명을 싣고 가는 차안은 이런저런 이야기로 분주하다. 등산화에 대한 이야기 도중 ...아.풀.사... 지난 4월 말부터 결정... 6 아싸 796
기타 3/15 (토) Castle Rock SP 간만에 반가운 회원님들 만나서 엔돌핀이 팍팍 도는 잼난 산행이었습니다. 아픈몸을 무릅쓰고 일행들을 이끌어 주신 KT님 너무 고생 하셨습니다.서방님을 위해서 ... 11 아리송 2867
기타 3/1/2014 Pinnacles 국립 공원 피너클즈 국립공원에서 우중 산행 콸콸 소리를 내며 흐르는 물 여기는 비, 저기는 태양 어느덧 비는 개이고 하지만 예측할 수 없는 일기 공룡 머리 같은 바위 모... 2 file 본드 1651
기타 대보름 산행. 음력 정월 대보름 다음날 캐슬락에 다녀왔다. 태양열은 완전히 구름에 차단되었고, 비올 확율 20% 였다지만 물한방울 떨어지지 않았다. 최상의 산행조건, 최고의 ... 6 아싸 1569
기타 2/1(토) Pescadero County Park 저한테는 간만의 산행이었는데 무척 좋았습니다. 오늘은 찍사가 없던 관계로 아지랑님 스마트폰으로 몇 Cut찍긴 했는데 산행자체가 워낙 감동이어서 글로 먼저 올... 8 아리송 1519
기타 새해, 떡 만두국 산행(Las Trampas Regional Wielderness) 전날 잠자리에 들면서 예상보다 많은 식구와 함께하는 산행을 생각하니 이런저런 생각에 꿈나라에 가지 못하고 뒤늦게 잠이 들었다. 세상에서 제일 정직한 것은 ... 3 musim 2082
기타 Uvas Canyon County Park - 11/16/13 산행에서 얻은 오감의 만족을 마음에 찍어두고 온 날 게시판에서 확인한 것보다 더 많은 분들을 산행 아침에 뵈니, 더욱 반가웠다. 차례대로 열 아홉의 숫자 점호... 11 sky 1987
기타 11월2일 Monte Bello OSP 산행후기 자연을 우리에게 선물하신 창조주 하나님께 감사한 하루였습니다. 아름다운 낙엽을 밟으며 인생을 돌아보고나란히 걷는사람과 베이산악회의 지난날을 회고하며 깊... 15 file 산향기 1918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Next
/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