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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vas Canyon County Park - 11/16/13

by sky posted Nov 17,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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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에서 얻은 오감의 만족을 마음에 찍어두고



시판에서 확인한 것보다 많은 분들을 산행 아침에 뵈니, 더욱 반가웠다. 차례대로 아홉의 숫자 점호 ,


늦가을의 산행이 시작되었다. 가파른 길을 ~ 그대로 직진하며 하이스피드로 오른 여느때와 다름없이


여기저기 백팩에서 행복한 간식꺼리들이 쏟아진다. ~ 우린 너무 행복해! 라며 줄지어선 먹거리들을 소중히


입안으로 넣으며 참견도 거들며 재미난 이야기들도 귀에 새긴다



올랐던 길을 내려와 낙엽이 깔린 테이블과 벤치에 자리를 잡고 건강한 식사를 한다. 어느 의사분이 하신 얘기 떠올린다.


'무엇을 먹는 보다 중요한 것은 어떠한 마음으로 먹는가 입니다. 마음을 편하게 하고 즐거운 상태에서 먹는 음식이


바로 건강한 몸을 만듭니다.' 오늘 음식들도 참으로 좋지만 음식을 대하는 마음들은 없는 최고이리라 확신한다.



점심 , 낙엽으로 뒤덮힌 트레일은 간간히 흐르는 계곡물과 자그마한 폭포들을 옆으로 앞으로 끼고 돌며 정겨운 다리들도


여러개 건너며 밟히는 낙엽의 푹신함과 함께 늦가을의 정취를 온전히 것으로 만든 하루였다. 산행 중 따온 Laurel 이파리


(Bay Leaf 흡사한 향기로 음식할 넣으면 풍미가 훌륭해 진다고 ) 내음이 기억 끝을 그 계곡 어딘가로


이어준다.




오랜만에 산행에 모습을 보이신 길동무님, 수술 마치셨으니 회복에 전념하시고 건강 되찾으시길 바랍니다.